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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모든 것은 자연으로…’ 도자기에 자연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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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험적인 공연 연출가에서 도예작가로 전향해 예술성을 펼치고 있는 서승준 작가의 두 번째 국내 개인전이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삼청동 갤러리 마롱에서 열립니다.

    흙의 정직함에 빠져 도예를 시작했다는 서승준 작가는 미국에서 주로 활동하다 작년에 귀국해 한국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요. 주로 자연친화적인 작품을 만듭니다. 자연을 닮은 작품을 만들고 싶기 때문이라는데요.



    서승준, BIRTH SERIES ㅣ 갤러리 이서 제공

    자연을 담는 소재로 도자기를 활용해 온 작가가 이번에는 도자기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는 작품들로 전시를 꾸몄습니다. 도자기라는 게 컵이나 그릇처럼 너무나 익숙한 존재이기 때문에 도자기가 갖고 있는 ‘본질’에는 깊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놓치기 쉬운데요. 그는 “생활 자기이거나 예술 작품이거나 관계없이 관객들이 도자기의 특성과 본질에 주목하고 이해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흙과 불로 만든 도자기처럼 인간 역시 자연의 한 형태이며 본질은 결국 자연이다.
    – 서승준 작가 –

    오랜 시간 동안 환경에 길들여져 자연을 잊고 살았던 현대인들에게 결국 인간의 본질은 자연임을 자연의 한 형태인 도자기를 통해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이번 전시 <NATURAL INTENTIONS(자연의 의도)>에는 서승준의 작품뿐만 아니라, 그의 작품을 지속적으로 카메라로 담아 온 사진작가 콜린 킴이 영상 작품을 제작하며 함께했습니다. 영상 작품과 도자기, 그리고 설치적인 요소의 기물들 하나하나를 합쳐 색다른 전시를 만들었습니다. 설치 미술의 성격도 띄고 있어 미국으로 이주 후 국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서승준 작가의 설치 미술을 엿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서승준, VOLCANO SERIES ㅣ 갤러리 이서 제공

    과거 3명의 배우로 하여금 동시에 1인극을 연기하게 하는 등 실험적인 연출을 마다하지 않았던 그의 도전정신은 도예 작가로 다시 태어난 지금까지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흙의 본질을 추구하면서도 직접 개발한 유약으로 작품에 다양한 ‘크랙’과 질감, 색감을 구사하는 등 새로운 실험을 가미한 신작들을 이번 전시를 통해 선보입니다.

    ■ 서승준 개인전 <NATURAL INTENTIONS>

    9월 24일(금) ~ 28일(화)
    11:00 – 19:00
    갤러리 마롱(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 143-6)
    문의 : 02)720-4540

    올댓아트 구민경 인턴
    권재현 전시팀장
    allthat_art@naver.com

    자료 및 사진 ㅣ갤러리 마롱, 갤러리 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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