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아트 <오늘의 날씨> 전시가 9월 24일부터 10월 17일까지 종로구 서촌 팩토리2와 막집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광명 유 플래닛(U Planet) 내 건축물 미술작품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된 퍼블릭 아트 프로젝트로, 프로젝트의 진행 과정과 작품에 대한 작가들의 시각을 소개한다. 실제 작품은 10월 29일 광명 유 플래닛 오픈 이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홍승혜, 정성윤, 김치앤칩스 등 국내외 참여 작가는 ‘오늘’이라는 현재성과 시간, 장소, 사회적 조건 등을 초월한 인류의 절대적 공동 조건인 ‘날씨’를 주제로 작품을 계획했다. 각각의 작품은 전 세계의 신기술, 신소재, 친환경 공법 등을 활용하여, 도시 구성원을 연결하고 공동의 경험을 만드는 퍼블릭 아트를 만들어냈다.
프로젝트가 진행된 광명 유 플래닛은 사무실, 호텔, 판매 시설 및 미디어 시설 등으로 구성되는 대규모 복합단지다. 머무르고(Stay), 즐기고(Play), 연결하는(Link) 다양한 체험공간을 테마로 하는 미디어&아트 밸리를 지향하고 있다.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일부 공공 미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광명 유 플래닛을 주최, 주관한 태영건설은 총괄기획을 예술기획 전문가 집단인 팀팩토리에 맡겼다. 태영건설과 팀팩토리는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건물의 특성과 공공성, 조형성을 반영해 실력 있는 현대작가 15명을 선정, 이후 참여 작가들과 3년에 걸친 긴밀한 협업 과정을 거쳐 광명 유 플래닛 단지 내에 미술작품들을 구현했다.
이런 시도는 기존의 관례적으로 진행됐던 건축물 미술작품과는 다른 접근방법으로, 조경과 건축의 실행단계 이전부터 예술 기획과정이 개입하여 일관성 있는 주제로 예술경험이 가능한 매력적인 미디어&아트 밸리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했다. 이는 태영건설 ‘데시앙’이 추구하는 디자인 철학의 반영이기도 하다.
앞서 태영건설은 최근 창원 유니시티 조경 디자인을 통해 민간기업으로는 최초로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 역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데시앙 디자인을 광명 유 플래닛을 통해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태영건설 측은 “미디어 아트 <오늘의 날씨>는 광명 유 플래닛만의 아이덴티티를 형성함과 동시에 방문객들에게 장소성과 연계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댓아트 김지윤 에디터
allthat_art@naver.com
사진 |태영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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