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배만실·공성훈·김상구 기증 자료 수집
국립현대미술관이 공예가 배만실(1923 ~ 2018), 화가 공성훈(1965 ~ 2021), 판화가 김상구(1945~)의 자료 총 1만 2,900여 점을 각 유족과 작가로부터 기증받았다. 올해 대거 기증된 배만실, 공성훈, 김상구의 자료는 미술연구센터와 디지털정보실에서 관련 작업을 완료한 후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공예가 배만실은 1세대 여성 디자이너이자 국내 장식미술의 선구자로 잘 알려져 있다. 기증 자료는 유학 시절 수학했던 학교의 디자인 교육자료, 인테리어와 패션 관련 신문, 간행물 등과 작가가 실내디자인을 맡았던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청와대, 방송국 등 공공건물의 실내디자인 도면, 드로잉을 포함해 시청각 자료, 수직기 등 오브제 4,500여 점이다. 자료는 유족에 의해 기증되었으며, 연구조사 작업을 완료하여 2022년 하반기 예정된 한국 현대 디자인사 전시에 일부 공개된다.
화가 공성훈은 1990년대 주로 기계를 이용한 설치작업이나 영상작업을 발표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1998년 이후로는 회화로 장르를 바꿔 풍경화 작품들을 발표했다. 2013년 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의 작가상’, 2018년 ‘제19회 이인성미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성균관대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하는데 힘쓴 작가이다. 기증 자료는 유족에 의해 기증되었으며 작품 관련 사진, 슬라이드 필름 등 시청각 자료와 작품 드로잉, 전시 인쇄물, 간행물 등 7,000여 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판화가 김상구는 1970~80년대 현대판화가협회전, 서울국제판화교류전, 상파울로비엔날레 등 국내외 기획전에 출품한 이래 현재까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기증 자료는 대영박물관, 필라델피아미술관 등 국내외 미술관에 소장된 작가의 목판화 작품 에디션 500여 점을 포함한 판화 관련 전시인쇄물, 시청각자료 및 판화의 보급과 대중화를 위해 설립한 한국판화미술진흥회, 판화비엔날레 관련 문서, 목판화를 이용한 기념품 등 자료 총 1,400여 점이다.
2021경리단길 아트 & 디자인페어 <함께하는 경리단길> 개최
2019년 지역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로 성황리에 개최되었던 2019 경리단길 아트 & 디자인페어가 새로운 프로그램과 구성으로 돌아온다. 2회째를 맞이하는 올해는 <함께하는 경리단길>라는 이름을 달고 보다 많은 방문객들에게 축제와 같은 문화·예술교류 현장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함께하는 경리단길>은 용산구청이 주최하고 인터아트채널, 티핑포인트스페이스, 터치스카이 주관으로 진행된다.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글로벌 문화예술거리인 경리단길의 활성화를 위하여 기획되었다. 신진 작가 공모 전시, 지역작가 특별전을 주축으로 다채로운 예술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 혹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공식 웹사이트 바로 가기(행사 전일 오픈 예정)
☞ 공식 인스타그램 바로 가기
■ <함께하는 경리단길>
11월 29일(월) ~ 12월 5일(일)
용산구 경리단길 일대
문의: 02)544-8401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2022년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2022년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를 지난 15일부터 시작했다.
‘2022년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은 우수 전시프로그램을 지역 전시공간과 연결해 준 다음 전시에 사용되는 직접적인 경비 70%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전시공간은 문예회관, 생활문화센터 등 지역 전시공간에서 제공하며 전시프로그램은 공·사립미술관, 비엔날레재단, 갤러리, 전시 기획사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공간·전시프로그램 제공자는 11월 15일(월)부터 12월 15일(수)까지 전시공유플랫폼에 정보등록을 필수로 마쳐야한다. 자세한 일정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전시공유플랫폼 바로 가기
☞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홈페이지 바로 가기
이승정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회장은 “코로나19로 문화예술계가 침체되어 있던 상황에도 전시공유플랫폼을 통해 시각예술 분야를 활성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며 “22년에도 지역민들이 미술을 어려워하지 않고 일상 속에서 가까이 즐길 수 있도록 문화예술 유통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1 글로벌노마딕아트프로젝트> 최종 성과 보고전 개최
한국자연미술가협회–야투가 주최하는 <2021 글로벌노마딕아트프로젝트>의 최종 성과 보고전이 11월 6일(토)부터 오는 30일(화)까지 공주 금강자연미술센터에서 열린다. 세계의 작가들과 국토를 이동하면서 진행되는 미술탐사 프로젝트 <2021 글로벌노마딕아트프로젝트>는 프랑스(6월), 독일(8월), 몽골(9월), 중국(10월)에서 각각 개최되었다.
한국프로젝트는 크랜베리협회(Cranberry Association)의 올리비에 위에와 윤진섭 미술평론가, 고승현, 허강, 허진권 등 총 14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0월 27일(수)부터 4일간 신안군 중도와 새만금 일대 자연 속에서 진행되었다. ‘자연은 경계가 없다’라는 취지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인간 내부의 본성적 예술 의지가 자연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어떻게 표현되는지를 감상할 수 있다.
참여 작가이자 미술평론가인 윤진섭은 “자연에 몸을 던지고 자연과 함께 하는 이 동화(同化)의 순간이야말로 세계 구원의 첫 발자국임을 몸소 깨닫게 된 것이다. 참으로 코로나19로 대변되는 이 절체절명의 팬데믹 위기에 대응하는 참 지혜가 아닐 수 없다. 이들의 순수한 행위에서는 오늘날 위기의 주범인 문명을 찬양하는 구석을 찾아볼 수 없다. 그보다는 오히려 문명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인류 발생의 시원인 자연의 소중함을 인류에게 일깨우려는 의지로 가득 차 있다. 이들이 벌거벗은 몸으로 자연의 품에 안기려는 이유이다.”라고 말했다.
■ <2021 글로벌노마딕아트프로젝트 성과보고전>
11월 6일(토) ~ 11월 30일(화)
10:00 – 18:00
월요일 휴무
공주 금강자연미술센터(충남 공주시 우성면 연미산고개길 98)
문의 : 041)853-8828
현대차그룹, <제 4회 VH 어워드> 개최
현대차그룹이 지난 10일(수) 메타버스 플랫폼 ‘SpatialWeb’에서 <제 4회 VH 어워드(VH AWARD)> 시상식을 개최했다. ‘VH 어워드’는 현대차그룹이 2016년부터 국내 신진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발굴과 육성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시상식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4월 글로벌 문화예술기관 소속의 큐레이터, 아트 디렉터 등의 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 5인을 선발해 각각 작품 제작비 2만 5천 달러를 지원했다. 5인 중 최고상의 영예는 대중문화와 기술에 대한 비평적 시각을 AI를 활용해 표현한 로렌스 렉(Lawrence Lek) 작가의 ‘Black Cloud’에게 돌아갔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자율주행 차량을 시험하는 가상의 스마트 시티가 변화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예술과 인공지능의 관계 속에서 존재와 실존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VH 어워드는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작품 제작 지원뿐만 아니라 해외 레지던시 프로그램 및 멘토링을 통한 활발한 교류와 전 세계 다양한 예술기관에서의 상영 기회를 제공한다”며 “올해부터 아시아 전역으로 규모가 확장된 만큼 아시아 미디어 작가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새로운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댓아트 구민경 인턴
권재현 전시팀장
allthat_art@naver.com
자료 및 사진 ㅣ국립현대미술관, 인터아트채널, 한국문화예술회관협회, 한국자연미술가협회, 현대자동차그룹 VH 어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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