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 다양한 디자인 전시 개최
서울디자인재단은 코로나19로 힘든 시민들에게 디자인으로 위로와 즐거움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를 열었다. 먼저 지난 16일(목)에 DDP갤러리문에서 <생성과 소멸 그리고 그곳> 전시가 열렸다. 디자인뮤 컴퍼니와 아티스트 김지아나 작가가 함께 호흡을 맞춘 전시이다. ‘예술과 디자인’, ‘아티스트와 디자이너’에 대한 생각을 작품으로 풀어냈다. 인류의 시작과 함께해 온 흙을 주재료로 작업하는 아티스트 김지아나의 작품들을 3가지 섹션(빛, 향기, 언어)으로 나누어 보여줌으로써 예술과 디자인 사이의 경계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전시 <크리스마스 가든 in D-숲>은 새해를 준비하는 시민들에게 사랑과 평화,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선물하고자 기획되었다. 크리스마스의 느낌을 내기 위해 전시장은 크리스마스의 상징인 붉은 열매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상징하는 여섯 그루의 큰 나무와 한 땀 한 땀 손으로 만든 천 잎사귀, 황금빛 잎사귀 장식이 달려있다.
눈 내린 설원을 연상시키는 공간장식을 비롯해 다양한 꽃과 열매, 가지로 디자인한 크리스마스 장식은 숲을 테마로 평화와 위로를 전해준다. 한편에서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새해 소망을 적어보는 ‘디지컬 메시지 월(Wall)’을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DDP 살림터 1층에서 슬기와 민, 신신, 홍은주 김형재의 전시 <집합 이론>과 동대문 지역 문화 콘텐츠 활성화와 청년 디자이너 육성을 위해 기획된 <밤에도 빛나는 DDP_시즌2>가 열리고 있다. DDP에서 열리는 다양한 전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DDP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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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성과 소멸 그리고 그 곳>
12월 16일(목) ~ 2022년 1월 23일(일)
12:00 – 21:00
월요일, 신정 휴무
DDP 갤러리문(서울 중구 을지로 281)
문의 : 02)2153-0000
■ <크리스마스 가든 in D-숲>
12월 16(목) ~ 2022년 1월 9일(일)
10:00 – 18:00
월요일, 신정 휴무
DDP 살림터 1층 D-숲(서울 중구 을지로 281)
문의 : 02)2153-0000
한국예술전시기획사협회, 코로나 피해 지원 촉구 성명서 발표
한국예술전시기획사협회가 코로나 피해 지원 촉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4월 29일 70여 개의 회사가 뜻을 모아 설립된 협회이다. 입장문에는 예산이 제대로 지원되지 않은 것과 방역지침으로 인한 부담이 모두 전시 기획사에게 요구되었다는 점 등이 담겨있다. 아래는 성명서의 일부이다.
52억 예산 중 2년간 7억 5천만원만 지원
코로나19로 인하여 지난 2년간 미술 전시 업계는 엄청난 타격을 받았다. 이러던 중 작년 7월 30일에 8대 소비 쿠폰 중 ‘미술 전시관람료 지원 사업‘ 명목으로 추경 예산 52억 원을 배정받았다. 그러나 52억 원의 미술 전시 관람료 지원금 중 실제 사용된 금액은 7억 5천만 원(추산)에 불과하다. 시스템 구축을 위해 4억 원이 쓰였으며, 1차 사업 기간인 2020년 10월 22일 ~ 11월 30일까지는 약 3억 원이 소진되었다. 올해 진행된 2차 사업 기간에는 비수기인 11월 1일부터 12월 5일까지 진행되며 약 4억 5천만 원이 소진된 것으로 추정된다. 총 12억 원의 예산이 사용되었지만 실제 미술 전시 업계 지원에 쓰인 금액은 7억 5천만 원 정도에 불과하다.
방역 비용 증가, 관람 인원은 제한. 모든 부담은 전시 기획사에게.
미술 전시 기획사는 방역 패스로 인한 책임 있는 관리를 위해 투입되는 인력을 늘리고, 안전한 관람을 도모하기 위한 비대면 대기 시스템 도입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에 따라 전시회 운영 및 시스템 구축에 많은 비용이 발생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12월 18일(토)에 시행된 방역 지침에 따라서 수익과 직결되는 관람 인원은 다시 줄어들게 되었다. 힘겹게 정부의 요구에 따라 방역 지침을 지켰으나 상황은 참담하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노력한 미술 전시 기획사들은 경제적 큰 손실을 입었을 뿐만 아니라 이 상황에 지쳐가고 있다.
미술 전시 업계에 경제적 지원을
한국예술전시기획사협회는 미술 전시 관람료 지원 사업으로 쓰이지 못한 예산을 전시 업계의 피해 구제를 위한 업계에 대한 직접 지원으로 쓰이기를 촉구한다. 미술관 및 전시 공간에 대한 대관료 지원, 방역에 대한 용역 비용 지원이나 인력 지원 또는 관람 인원 감소에 따른 손해 비용 보상 등 코로나19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는 경제적 보상안을 마련해 주기를 정부 단체에 촉구한다.
국립현대미술관, <MMCA 과천프로젝트 2021: 예술버스쉼터> 개최
국립현대미술관은 공간재생 프로젝트 <MMCA 과천프로젝트 2021: 예술버스쉼터>를 12월 15일(수)부터 2022년 11월 20일(토)까지 개최한다. 이 프로젝트는 과천관 특화 및 야외공간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었다. 과천관 개관 40주년이 되는 2026년을 앞둔 선행 작업의 일환으로 향후 건축가, 디자이너, 조경가 등 다양한 창작자들과 유기적인 협업을 시도하여 미술관 곳곳을 개선하고 예술적 경험의 무대로 재구성할 예정이다.
올해는 공간재생의 첫 번째 대상으로 ‘버스 정류장’을 선정했다. 복잡한 도심으로부터 자연 속 미술관으로 진입하는 여정 속에서 이곳에 새로운 시선과 관점을 부여한 쉼터를 제시하고자 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새롭게 변모한 버스 정류장은 미술관으로 향하는 순환버스를 이용하는 관람객들에게 생태적 실천에 대한 환대, 자연 속 미술관인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으로 향하는 짧지만 즐거운 숲길의 여정, 미술관에서 자연과 예술을 즐기고 그 여운을 누리는 장소적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과천관이 갖는 장소적인 특수성과 생태적 관점에 주목하고, 미술관의 공간적 재생과 경험의 확장을 도모하고자 마련되었다”며, “미술관을 오가는 분들께 색다른 휴식과 사색의 기회, 즐거움의 여정을 경험하게 하는 또 다른 쉼터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MMCA 과천프로젝트 2021: 예술버스쉼터>
12월 15일(수) ~ 2022년 11월 20일(일)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순환버스 정류장 3곳
(대공원역/ 미술관 정문/ 후문)
문의 : 02)2188-6000
서울문화재단 문화예술 후원 협력 사업 진행 3사, 사회 공헌 공로로 수상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기부 후원을 통해 문화예술 협력 사업을 함께 진행한 ㈜신세계엘앤비, ㈜아모레퍼시픽, 포르쉐코리아㈜ 등 3개 기업이 사회 공헌 공로를 인정받아 각각 서울특별시와 한국메세나협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표창장과 상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문화재단은 그동안 다양한 기업과 제휴협력 사업, 메세나 지원사업, 예술기부 활성화 캠페인 등을 운영해오며 문화예술 분야의 대표적인 민관협력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에 진행된 각 기업의 수상은 서울문화재단과 기업간의 새로운 문화예술 협력 사업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이사는 “코로나19의 장기화 상황에서도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문화예술의 힘을 믿고 도움을 주신 여러 기업의 후원과 협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ESG 가치에 기반해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니 기업 관계자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수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에 문의할 수 있다.(문의: 02-3290-7054)
올댓아트 구민경 인턴
권재현 에디터
allthat_art@naver.com
자료 및 사진ㅣ 서울디자인재단, 한국예술전시기획사협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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