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길은 너무나 길고 종이는 조그맣기 때문에> 개최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전시 <길은 너무나 길고 종이는 조그맣기 때문에>를 개최합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의 2021 기관의제인 ‘배움’을 반영한 전시로 정상/비정상, 장애/비장애 등 이분법적 구분을 넘어 다양한 창작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서로의 삶과 철학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10대부터 60대까지의 다양한 연령대의 작가들이 참여했습니다. 기존 미술제도와 무관하게 오직 자신의 내면에 몰입해 독창적인 창작을 지속해 온 발달장애 작가 16인, 정신장애 작가 6인, 총 22명 작가의 작품세계를 소개하며 737점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길은 너무나 길고 종이는 조그맣기 때문에>라는 전시명은 세밀하게 묘사된 구불거리는 길이 가득한 커다란 지도 그림을 그리는 참여 작가 김동현(1993년생)이 “길이 왜 다 구불거려요?”라는 질문에 “길은 너무나 길고 종이는 조그맣기 때문이에요”라고 대답했던 것에서 따온 것입니다. 너무나 긴 ‘길’은 본 전시에 참여하는 발달장애 및 정신장애 작가들의 삶과 일상을 의미하고 조그만 ‘종이’는 이들의 작고 소박한 창작, 물리적 한계를 초월하는 독창적 창작을 의미합니다.
전시장에서는 ‘장애 예술’, ‘아웃사이더 아트’ 등의 미술사적 또는 사회적 수식을 제거한 채 이들의 작품을 ‘자기 몰입의 창작’ 활동으로 바라봅니다.
길에서 나누어주는 공짜 노트나 값싼 연습장, 이면지는 작가들의 독창적인 세계가 처음 시작된 공간이자 그 세계가 무한히 변주되며 지속되는 주요한 창작 공간입니다. 전시장에 마련된 <노트 섹션>에서는 비싸고 고급스러운 미술 재료가 아닌 작고 소박한 이면지, 공책 등 종이 위에 자유롭고 솔직하게 펼쳐진 낙서와 메모, 스케치, 그림까지 다양한 노트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너무 작고 연약하고 허름해 때론 버려지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끈질기게 이어지는 노트 작업 속엔 작가들이 몰두한 기나긴 시간, 즉 이들의 삶이 들어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사이트에서 사전 예약 후 관람할 수 있습니다.
☞ 예약 사이트 바로가기
■ <길은 너무나 길고 종이는 조그맣기 때문에>
2021년 6월 29일(화) ~ 8월 22일(일)
화 ~ 금 10:00 – 20:00
토, 일, 공휴일 10:00 – 19:00
매주 월요일 휴관
서울시립미술관 북서울미술관 전시실1(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 1238)
무료
문의 : 02)2124-5201
국립현대미술관, 세계적인 영상 설치 작가 제니퍼 스타인캠프 <정물 3> 작품 수증
국립현대미술관이 사단법인 현대미술관회로부터 제니퍼 스타인캠프의 <정물 3> 작품을 기증받았습니다. 작품 기증식은 6월 28일(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되었는데요. 기증 작품인 <정물 3>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영상 설치작가 제니퍼 스타인캠프(Jennifer Steinkamp)의 <정물> 연작 중 한 작품입니다.
<정물> 연작은 작가가 2016년부터 지속해왔으며, 화면 가득히 배치된 꽃과 과일, 나무 등 자연적 요소들의 움직임이 돋보이는 3D 애니메이션 작품입니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작년 5월에 개최된 ‘수평의 축’ 전시에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작품을 기증한 사단법인 현대미술관회는 미술 애호가들에 의해 1978년 발족된 비영리단체입니다. 장운상의 한국화 <청향(淸香)>, 김환기의 <14-XI-69#137>, 이우환의 조각 작품 <문에서>와 <사방에서>,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의 포토콜라주 <레일이 있는 그랜드 캐년 남쪽 끝 (The Grand Canyon South Rim with Rail)> 등 총 14점을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했습니다.
이번 수증에 대해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사)현대미술관회로부터의 작품 수증을 통하여 국민들이 다채로운 현대미술 작품들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자유롭게 감상하게 되고, 이로 인하여 현대미술이 한층 친근하고 가깝게 느껴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대전시립미술관 <게임과 예술: 환상의 전조> 온라인 행사 개최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엔씨소프트와 협업한 특별전 <게임과 예술 : 환상의 전조>의 다양한 온라인 행사를 개최합니다. 게임과 예술의 전시에 참여한 MZ 작가들의 아티스트 토크, 전문가 초청 라운드 테이블, 심화 토크를 진행하는데요. 대전시립미술관 유튜브 채널과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게임과 예술 홈페이지에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온라인 행사는 게임과 예술이 만들어낸 환상적인 현실이 어떻게 미래 문화의 전조가 될 수 있는지를 참여자들에게 보여줍니다. 관람객들은 전시에 더불어 온라인 행사를 즐기며 전시를 심층적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행사를 주최한 대전시립미술관 선승혜 관장은 “다양한 온라인 행사는 MZ 세대의 작가들의 창작해 낸 게임과 예술로 공감 미술의 새로운 미래 가능성과 마주하시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 대전시립미술관 대전창작센터, <게임과 예술: 환상의 전조>
2021년 6월 8일(화) ~ 9월 5일(월)
*관람시간: 10:00~18:00
대전시립미술관 대전창작센터
무료
문의 : 042)270-7341
국립현대미술관, 2021 캠페인 <다시 미술관으로> 공개
국립현대미술관이 미술관과 문화예술의 즐거움을 상기시키는 2021 국립현대미술관 캠페인 <다시 미술관으로, Reconnect MMCA>를 온라인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정체된 문화예술향유 활동을 재활성화하고 미술관이 주는 치유와 활력을 전달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답답한 일상을 보내던 4명의 주인공이 문득 ‘다시 미술관”을 떠올리고 방문해 그간 잊어버렸던 문화예술에 의한 감동과 환기를 경험하는 내용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의 2021년 캠페인은 현재의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하여 우리 사회에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는 예술과 미술관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영상 공개와 함께 보다 많은 국민들의 공감을 위한 유튜브 이벤트도 진행됩니다. 캠페인 영상을 시청하고 감상평을 댓글로 남기면 19명에게 다양한 선물을 증정합니다.
■ <다시 미술관으로, Reconnect MMCA>
2021년 7월 1일(목)~7월 11일(일)
국립현대미술관 공식 유튜브(https://youtu.be/vVLIG-Qq_ac)
문의 : 02)3701-9500
올댓아트 구민경 인턴
올댓아트 권재현 에디터
allthat_art@naver.com
자료 및 사진 ㅣ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대전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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