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작품을 여러 사람이 공동 소유하는 방식으로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한 ‘미술품 공동 구매’는 최근 미술계에서 가장 뜨거운 주제 중 하나입니다. 특히 미술 열풍을 견인하고 있는 MZ세대들이 미술품 공동 구매에도 적극 참여하는 추세라고 하는데요.

서울옥션블루가 운영하고 있는 미술품 공동 구매 플랫폼인  SOTWO(소투)의 경우 론칭 6개월 만에 가입자 2만 2000명을 돌파했습니다. 회원을 분석해 본 결과 가입 고객 중 95%가 서울옥션과 거래한 적이 없는 MZ세대 신규 고객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처럼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이 새로운 수요층을 발굴하고 있는 것도 미술 시장 저변 확대의 뚜렷한 양상 중 하나입니다.

서울옥션블루 관계자는 “소투의 타깃 고객층은 기존 미술시장에 있던 고객들이 아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기존 미술 시장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미술품 공동구매 시장을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기존 미술 시장에서 견고하게 다져온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MZ세대의 미술 시장 참여를 높이고 동반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2021 Sound Healing with Korea-Listen to Jeju>는 한국국제교류제단(KF)이 선보이는 ASMR(치유형 넌버벌 영상)입니다. ASMR(치유형 넌버벌 영상)은 뇌를 자극해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는 영상으로 바람이 부는 소리, 연필로 글씨를 쓰는 소리, 바스락거리는 소리 등을 제공하는 것을 일컫는 말인데요. 불면증, 집중력 향상을 위해 찾는 사람이 많은 유튜브의 대표적인 인기 콘텐츠입니다.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문화예술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 K-healing‘을 전파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총 2개의 시리즈로 구성되었는데요.

첫 번째 시리즈인 <Listen to Jeju>는 새, 폭포, 돌고래, 말테우리, 숨비소리 등 100만 년의 역사를 이어 온 제주의 자연경관과 일상을 담았습니다. 특히 신비의 소리(폭포)는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여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한라산 탐라계곡의 이끼폭포 소리를 녹음했습니다. 자연 생태계가 잘 보전되어 있는 한라산의 시원한 물소리와 숲의 다양한 소리를 온라인으로 쉽게 체험이 가능합니다. 두 번째 시리즈인 문화예술편은 9월 말 공개될 예정입니다.

현재 한국국제교류재단(KF)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Listen to Jeju>의 콘텐츠별 티저 영상을 만나볼 수 있으며, 본 영상은 9월 6일(월)에 공개됩니다.

☞ 한국국제교류재단 유튜브 바로가기

폭우와 폭염 속에서도 51일간 이어진 대구미술관의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웰컴 홈: 향연饗宴>이 지난 8월 29일(일)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웰컴 홈: 향연饗宴>은 이건희 컬렉션 중 대구에 기증한 21점을 소개한 특별전입니다. 이인성 ‘노란 옷을 입은 여인상’(1934), 유영국 ‘산’(1970’s) 시리즈, 문학진 ‘달, 여인, 의자’(1988) 등 이건희 컬렉션과 함께 대구미술관 소장품 및 대여 작품을 포함해 총 40점을 전시하며 기증 작품의 가치를 더했습니다.

전국적인 관심을 모은 대구미술관의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은 전시 첫날(6월 29일)부터 매진 열풍을 이어가며 관람객 수, 누리집 방문자 수 등 대구미술관 여러 부분의 통계 수치를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대구미술관 최은주 관장은 “이번 전시는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 많은 이들에게 커다란 위로와 여운을 남겼다.”라며 “기증받은 작품과 기증자 정신이 더 빛날 수 있도록 연구, 전시, 교육, 콘텐츠 등 미술관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분야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시를 마친 소감을 전했습니다.

올댓아트 구민경 인턴
권재현 전시팀장
allthat_art@naver.com

자료 및 사진 ㅣ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 서울옥션블루, 한국국제교류재단, 예술의전당, 대구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