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대한치매학회 <일상예찬-집에서 만나는 미술관> 운영
국립현대미술관과 대한치매학회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일상예찬–집에서 만나는 미술관>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9월 27일(월)부터 10월 8일(금)까지 전국 치매안심센터에서 <일상예찬–집에서 만나는 미술관> 온라인 교육 참여와 비대면 교육자료 신청 접수를 받을 예정입니다.
프로그램 <일상예찬–집에서 만나는 미술관>은 워크숍 형태의 비대면 교육입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대면 활동이 어려워진 치매 환자와 가족의 사회적 고립을 막고 건강한 일상생활 수행 능력 유지를 위해 비대면 환경으로나마 찾아가는 온라인 교육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을 활용한 교구재를 개발해 치매 환자와 보호자에게 배포하고, 치매안심센터의 작업치료사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시행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각 가정에서도 교구재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영상 2편을 제작했습니다.
올해 미술관에서 개발한 교구재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중 오지호 <남향집>(1939), 유영국 <작품>(1957) 2점을 소개한 후 작품 감상을 매개로 서로 생각을 나누는 내용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인상주의의 빛과 색채로 고향집을 담은 오지호 작가의 <남향집>과 추상 미술의 선구자 유영국 작가가 고향 산천의 풍경을 기본 조형 요소로 담은 <작품> 2점을 감상하고 치매 환자가 자신의 기억을 떠올려 작품을 이해하고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온라인 교육 영상 2편은 9월 27일(월)부터 순차적으로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 온라인미술관과 유튜브 채널에 게시되어 누구나 시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 교육을 수강한 치매안심센터 작업치료사들은 교구재와 영상을 활용해 근무 중인 치매안심센터에서 오프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
■ <일상예찬-집에서 만나는 미술관>
9월 27일(월) ~ 10월 8일(금)
전국 치매안심센터에서 선착순 접수※ 치매안심센터 매개자(작업치료사 등) 대상 온라인 교육
10월 25일(월), 10월 28일(목)문의 : 02)3701-9500
한운성, 정정엽 작가 수원시립미술관에 작품 기증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이 서양화가 한운성과, 여성의 삶을 주제로 작업하는 작가 정정엽의 작품 총 34점을 기증받았습니다.
정정엽(1962)작가는 여성의 삶을 주된 주제로 삼는 여성주의 미술 운동의 대표적인 작가입니다. 이번에 수원시립미술관에 기증한 작품은 <거울>(2016~2018) 연작 9점으로 작가가 수집한 거울에 그려 넣은 이미지와 거울이라는 속성을 통해 다양한 의미로 해석이 가능한 작품입니다. 정정엽 작가는 “여성주의라는 뚜렷한 전시와 소장품 지향점을 가진 수원시립미술관의 방향성에 공감하여 기증을 하게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명예교수인 한운성(1946)은 국내 미술 분야 최초로 미국 국무성 장학생인 풀브라이트(Fullbright)로 선발된 서양화가이자 판화가로 한국 현대 화단의 주요 작가입니다. 한운성 작가는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대표작 25점을 수원시립미술관에 기증했습니다. 이번 기증을 통해 한운성 작가의 시기별 대표작을 소장하게 되었습니다.
김진엽 수원시립미술관장은 “기증된 소장품은 지속적으로 보존과 관리, 연구를 통해 추후 전시와 교육 등 관람객과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 자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라고 기증품 활용에 대한 뜻을 밝혔습니다.
서울문화재단, 감정서가에서 예술 프로젝트 개최
서울문화재단은 1천5백 명의 마음을 모아 기록하는 비대면 예술 프로젝트 <사서함: 감정의 고고학>과 온라인 토크 프로그램 <대화의 감(感)> 등을 ‘감정서가’(용산구 서빙고로 17)에서 개최합니다. 용산센트럴파크해링턴스퀘어 센트럴파크타워 1층에 조성된 ‘감정서가’는 도시의 삶 속에서 잊고 살기 쉬운 ‘감정’에 집중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공간입니다.
예술 프로젝트 <사서함: 감정의 고고학>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비대면 방식으로 개설되었습니다. 프로젝트 참여자들은 콜라주 노트, 이미지, 감정 낱말카드, 가위, 풀 등으로 구성한 콜라주 아트키트를 택배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참여자들이 만든 결과물들은 회수된 후 재편집을 거쳐 「2021 감정백과사전(가칭)」으로 출간될 예정입니다. 참여하기 원하는 시민이라면 오는 9월 27일(월)부터 신청할 수 있습니다.(선착순 마감)
☞ 예약 페이지 바로가기
이 밖에도 직물, 사운드, 공예, 키네틱아트, 제본 등 다양한 창작 활동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감정서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과 감정서가 방문은 네이버 예약 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습니다.
대구미술관, 캐나다에서 전시 <한국의 근대미술: 대구풍경> 개최
대구미술관은 올해 6월 주캐나다 한국문화원과 문화교류 협력 MOU를 체결했습니다.
문화교류 협력의 일환으로 대구의 풍경을 주제로 하는 해외교류전을 9월 28일(화)부터 12월 10일(금)까지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전시실에서 개최합니다.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리는 전시 <한국의 근대미술: 대구풍경>은 한국 근대미술의 주요 작가 서동진, 이인성, 전선택 3인의 작품 17점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광활한 자연을 자랑하는 캐나다에서 한국의 향토적 풍경을 담아낸 미술 작품을 선보임으로써 양국의 근대미술에서 ‘풍경’이 지니는 의미가 무엇인지 탐구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습니다.
대구미술관 최은주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오랜 시간 대구 작가들이 지녔던 향토적 주제에 대한 천착이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이었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라고 전시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한국과 캐나다의 근대미술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와 토론을 위한 심포지엄도 개최될 예정입니다. 2021년 12월 개최로 계획 중인 심포지엄은 최은주(대구미술관장), 캐서린 싱클레어(오타와시립미술관 부관장), 홍 칼(캐나다 요크대학 미술사 조교수), 킴벌리 정(캐나다 몬트리올 맥길대 동양문화과 조교수) 등이 참석하여 한국과 캐나다 근대미술의 역사적 배경과 특징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이야기의 장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 <한국의 근대미술: 대구풍경>
9월 28일(화) ~ 12월 10일(금)
캐나다 오타와 한국문화원
문의 : 053)803-7900
올댓아트 구민경 인턴
권재현 전시팀장
allthat_art@naver.com
자료 및 사진 ㅣ국립현대미술관, 수원시립미술관, 서울문화재단, 대구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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