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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근 전시 비하인드 스토리: 김예진 학예연구사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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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예연구사라는 직업에 대해 들어 보셨나요? 영어로는 큐레이터(curator)라고 하는 이 직업은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전시를 기획·총괄하는 전문가입니다. 하나의 전시를 위해 방대한 양의 자료를 조사하고, 작가를 만나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며 연구를 거듭합니다. 학예연구사는 전시 주제 선정뿐만 아니라 전시장 디자인, 작품 대여에 이르기까지 많은 부분을 챙깁니다. 전문 지식을 넘어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소통 능력 등 다양한 소양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이들을 흔히 감독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학예연구사가 되려면 국가에서 지정한 대상 기관에서 소정의 실무 경력을 쌓은 다음 시험을 봐서 자격증을 따야 합니다. 자격증 취득 후에도 공고가 자주 나는 편이 아니어서 실제로 학예연구사로 일하는 건 ‘낙타가 바늘 구멍 통과하는’ 것처럼 어렵습니다.

    그 어렵다는 관문을 거쳐 국내 최대 미술관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일하고 있는 김예진 학예연구사를 지난 22일 만났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야심차게 준비한 국민 화가 박수근 전시를 기획하고 준비한 주인공입니다. 작가를 바라보는 대중의 인식을 자신만의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도 그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박수근이라는 명성과 인지도에 비례해 그만큼 대중의 뇌리에 깊숙히 박혀 있는 고정관념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 <잘 안다 생각했는데 아니었다…’국민화가’ 박수근의 숨은 면모> 보고 오기


    놀랍게도 그가 처음부터 이 직업을 꿈꿨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원래는 미술 작가가 되고 싶은 학생이었다고 합니다. 좋은 작가가 되려면 전시를 많이 봐야 한다는 어른들의 말씀에 따라 미술관, 갤러리, 박물관을 자주 찾다가 차츰 ‘나라면 이 전시를 어떻게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대요. 자연스레 학예연구사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게 됐고 결국 꿈을 이뤘습니다. 대학원에서 미술사를 공부한 후 고려대학교박물관 학예연구사가 되었고, 한국근대미술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국립현대미술관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서울, 과천, 덕수궁, 청주)에서 전시기획을 담당하는 학예연구사는 약 30명 정도입니다.



    김예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사진 ㅣ 올댓아트 구민경

    다음은 업무 과정에서 공감 능력을 최우선 가치로 여긴다는 김예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와의 일문일답.


    지금 박수근의 전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신 이유가 있나요.
    국립현대미술관 중 덕수궁관은 근대미술을 다루고 있는 곳이에요. 근대미술을 다루고 있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가장 학술적이면서도 대중적이죠. 근데 그동안 박수근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한 번도 열린 적이 없더라고요. 박수근의 작품은 모두가 이해하기 쉽기도 하고, 근래 서울에서 마지막으로 열렸던 대규모 회고전이 2015년도여서 시기적으로 적절하다고 생각했어요. 2017년도에는 경주 솔거미술관에서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을 맡고 계신 윤범모 관장님이 박수근 전시를 기획해 열린적이 있었고요. 그때 이후로도 시간이 꽤 흘렀으니 지금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쯤 된 사람들은 박수근을 교과서에서만 보았겠더라고요.

    지금이 어려운 시기이잖아요. 코로나 19도 있지만 사회, 경제 면에서 여러 가지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시기인 것 같아요. 이런 변화 속에서 나타나는 격차도 커지고 있고요. 이렇게 힘든 시기 속에서 위로가 되는 전시가 될 것으로 생각했어요.
    상투적인 표현 같지만 관람 후 위로가 되는 전시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미술관에 있었어요.



    박수근 사진 ㅣ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시기적으로 잘 맞았다고 느껴졌나요.
    우리나라의 컬렉터들이
    본격적으로 현대미술을 수집한 것이 1980년대부터 정도예요. 당시 구매력을 갖추고 있던 분들의 평균 연령을 어림잡아 40세라고 가정한다면 지금 다들 80대의 나이죠. 요즘 전시를 준비하려고 알아보면 소장가들이 연로해 지시거나 건강이 안좋아지셔서 대여 협조가 어려운 상황이 많아요. 세월이 흐르면서 소장자가 자꾸 바뀌다 보니 전시를 하려면 가급적 빨리 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전시 준비 기간은 어느 정도 되나요.
    전시는 보통 1년씩 준비해요. 1년에 한 개씩 전시를 여는데, 하나를 열고 바로 다음 전시 준비에 들어간다고 보면 됩니다. 어떤 때는 전시 준비 기간이 1년이 채 안 될 때도 있는데요. 이번에는 운이 좋았어요. 제가 맡아서 기획한  <박래현, 삼중통역자>전시가 열린 게 지난해 9이었으니까 박수근 회고전(지난 11월 개막했다)까지 평소보다 좀 더 오랜 준비 기간을 가질 수 있었지요.

    또 운이 좋았다고 느꼈던 일들이 있나요.
    처음에는 작품 섭외가 잘 안 됐어요. ‘이래 가지고 전시관 하나는 채울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요. 갑자기 이건희 컬렉션이 들어오면서 순풍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는 채울 수 있겠어!’ 이렇게 된 거죠. 그때부터 다른 작품들을 확보하는 작업도 훨씬 수월해졌고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모두 19점의 미공개 작품이 처음으로 관람객들을 만나게 되었어요. 어떤 작품들인가요?
    대부분 소품(小品)들입니다. 미공개 작품이다 보니 이쪽으로 시선이 많이 모이고 있는데요. 개인적인 바람은 관람객들이 소품보다는 미술사적인 의미가 큰 대작(大作)들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어요.

    직접 찾아낸 작품도 있다고 들었어요.
    직접 찾아냈다고 하니 너무 거창하게 들리네요. 정말 알음알음 알게 됐어요. 어느 날 누가 무슨 무슨 작품을 가지고 있는데 한 번도 소개한 적이 없대요.”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어디에도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을 가지고 계셨던 거죠. 소장자도 저에게 처음부터 이런 내용을 알려준 것은 아니었어요. 처음에는 저를 잘 모르셨지만 얘기를 나눠본 후에는 도와줘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하셨던 것 같아요. 저를 지켜본 다음에야 사실은 내가 하나가 더 있어이런 말씀들을 해주셔서 미 전시 작품이나 미공개 작품이 이번 전시에 올라갈 수 있게 되었어요.



    박수근, 초가집, 1960년대 전반, 하드보드에 유채, 23×32㎝, 개인소장 ㅣ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미공개 작품의 경우는 작품의 진위여부를 가리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전작 도록 사업의 덕을 많이 봤어요. 여기에 소장 이력, 전시 이력이 정리되어 있는데 이력이 나와 있지 않은 것들은 미공개 작품인 거죠. 전작 도록 사업 과정에서 발견했지만 전시에는 처음 나오는 작품들도 있고요. 소장 이력이나 전시 이력이 아예 없으면 사실 전시 목록에 올리기 어려워요. <초가집> 같은 경우는 흑백 사진이 한 장 있어서 박수근 작품이 맞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웅크린 개>1965년 유작전 도록에 실렸던 사진이 있어서 전시를 할 수 있었어요. 어떤 작품들은 구입 이력 등 나머지는 다 괜찮았지만 정말 소장자의 집에만 있던 작품이어서 진위 여부를 확신하기가 어려웠어요. 좀 더 연구가 필요해서 결국 이번 전시에는 나오지 못했습니다. 다음을 기약해야 했죠. 위작이 많다 보니 정말 신중할 수밖에 없었어요. 전시 전 감정 평가 회의를 4번이나 열 정도로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절차를 밟아가며 이번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박수근이 워낙 비슷한 작품을 많이 남긴 화가이다 보니 진품이 확실한 작품이라 해도 어떤 작품을 전시에 올릴지 고르는 작업이 간단치 않았을 것 같아요.
    맞아요.
    <공기놀이 하는 소녀>, <기름장수> 등처럼 여러 점 전하는 작품들을 보면 서로 너무 닮았잖아요. 사실 이 정도는 약과입니다. 얼핏 봐선 똑같이 생긴 작품들이 정말 많아요. 머리만 약간 다르거나 하는 식이죠. 빌려오는 과정에서도 해프닝이 많았습니다. 분명 A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소장자를 찾아갔는데 알고 보니 B작품이더라고요. 이처럼 힘든 점도 많았지만 진품이 확실하고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작품을 엄선한다는 확고한 원칙 아래 다들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왼쪽부터) 박수근, 공기놀이하는 소녀들, 1962, 하드보드에 유채, 22×25.5㎝, 개인소장 / 박수근, 기름장수, 1953, 하드보드에 유채, 29.3×16.7㎝, 개인소장 ㅣ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정말 어렵게 모은 작품들이네요. ‘다시 보기 힘든 전시’라고 말씀하신 게 이해가 가요.
    그렇죠. 그림 하나하나가 너무 비싸다 보니 그냥 그림이 아닌 것 같다고 느껴졌어요. 어찌 보면 집 한 채가 왔다 갔다 하는 거잖아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작품을 일반에 노출시키는 게 과연 맞을까?’ 하는 의문도 그분들의 마음속에 좀 있었던 것 같아요. 초고가의 작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 곱지 않은 시선을 받을 수도 있으니까요. 귀한 그림을 선뜻 대중이 볼 수 있도록 흔쾌히 빌려 준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이번 전시를 성공적으로 개막할 수 있었습니다.

    어렵게 여러 작품을 모은 만큼 전시를 관람하는 내내 박수근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박수근이 거칠거칠한 작품 말고 이런 것들도 그렸구나싶은 작품들도 많더라고요?
    저도 그런 생각을 했어요. 전문가분들도 박수근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으시더라고요. 전시를 준비하면서 이런 편견이 많이 깨지긴 했지만 여전히 박수근 하면 떠오르는 전형적인 생각들이 있지요. 그 많은 사람들이 박수근에 대해 비슷한 인상을 갖고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어찌 보면 흥미롭기도 했습니다. 전작 도록 사업에 관여했던 분들은 박수근 작품의 다양한 스타일에 익숙하지만 아직도 많은 전문가들은 그의 작품을 보고도 색이 좀 이상해‘, ‘얼굴이 좀 이상하네‘, ‘이런 선을 쓰는 작가가 아니지등의 고정관념을 가지고 바라보시더라고요. 그래서 브로슈어를 만들 때 고민을 많이 했어요. ‘박수근이 정말 다양한 작품을 그렸구나하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최대한 다양한 작품을 넣었어요.



    박수근, 실직, 개인소장 ㅣ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유독 마음이 가는 작품이나 미술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작품이 있을까요?
    나무 작품들이죠. 전시 제목을 나목으로 정한 건 여러가지 이유가 있어요. 첫 번째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박수근을 조금 새롭게 바라봤으면 싶은데 소설 나목의 도움을 얻을 수 있겠구나하는 잔머리?(웃음) 관람객들이 아 그래? 박완서의 나목이 박수근을 지칭하는 거였어?” 이럴 수 있잖아요. 두 작가를 함께 본다면 박수근을 조금 더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두 번째는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전시를 준비하면서 덕수궁의 나무들이 자꾸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식사를 하고 산책을 나갈 때도 나무밖에 안 보일 정도로요. 관람객들도 이번 전시를 통해 박수근의 나무를 새롭게 봤으면 좋겠어요. 사실 박수근 그림이 굉장히 상투적으로 느껴지잖아요? 저만 해도 그랬어요. 대학생이었을 때 박수근 전시를 자주 봤는데 혼자 생각하기를 한두 점을 보는 건 좋은데 계속해서 보면 좀 물리는구나싶었습니다. 똑같은 것만 주야장천 그리는 화가라는 편견이 있었거든요.



    박수근, 꽃 피는 시절, 1961, 캔버스에 유채, 95×130㎝, 개인소장ㅣ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박수근, 고목과 여인, 리움미술관 소장 ㅣ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생각이 변했어요. ‘아무 생각 없이 그린 것이 아니라 실제 나무가 저렇게 생겼더랬구나싶어 이해가 되더라고요. 박수근의 나무 그림들은 비슷해 보이지만 다 달라요. 덕분에 그가 상투적으로 그림을 그린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됐어요. 여러분들도 이번 전시를 보고 덕수궁의 나무까지 함께 보신다면 박수근을 조금은 다르게 이해하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소설 나목을 읽다 보니까 박수근이 유난히 나무를 많이 그린 데는 확실한 이유가 있더군요. 조형적인 관심도 있었겠지만 나무가 주는 쓸쓸한 이미지가 박수근에게 와닿았던 것 아닐까요? 소설 속에서도 나목을 보며 옥희도(박수근에게서 영감을 얻은 소설 속 주인공)를 떠올리잖아요. 전시장 벽면에도 일부를 옮겨놨는데요주인공 이경이 박수근 유작전에서 작품속의 나무를 보면서 묘사한 장면들을 읽으며 나무 그림이 박수근 예술의 정수라는 생각을 했어요.
     
    사람들은 박수근 하면 마티에르를 많이 얘기하는데 제 생각에 박수근 그림의 가장 큰 특징은 구도같아요. 불필요한 요소를 완전히 빼고 화면을 대담하게 구성하는 것이 박수근 그림의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나무 그림들이 이걸 가장 잘 보여줍니다. <
    고목과 여인> 같은 그림은 언뜻 보면 답답해 보이기도 하지만 여인들과 나뭇가지의 대칭이라든가 화면을 꽉 채운 고목과 텅빈 배경의 대비 등이 작가의 치밀한 전략을 엿보게 합니다.



    박수근, 고목(古木), 1961, 종이에 수채, 연필, 23×52㎝, 개인소장 ㅣ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봄 풍경을 그린 나무 작품인 <고목(古木)>도 그래요. 정적인 것을 넘어 경직되어 있다고까지 느껴질 수도 있지만 자세히 바라보면 나무가 넘실거리며 봄을 향해 간절히 뻗어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어요. 직접적이고 화려하게 표현했던 보통의 묘사와는 다르죠. 작가가 세상을 어떻게 바라봤는지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에요. 나무 그림에서 발견한 박수근의 새로운 면모입니다.

    (왼쪽부터) 박수근, 청소부, 1963, 캔버스에 유채, 33.5×53, 개인소장 / 박수근, 판잣집 ㅣ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나무 그림 말고는 어떤 그림이 인상 깊었나요.
    <청소부>, <판잣집>이요. 박수근은 당시의 남루한 현실을 표현할 때 자칫 더럽고 지저분하게 묘사하는데 그칠 수도 있던 풍경을 상당한 애정을 담아 치밀하게 화폭에 옮겼어요. 청소부 그림을 보면 구성도 단순하고 색조도 딱 두 가지 밖에 없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양한 색들이 묻어있습니다. 색을 아꼈던 화가인데 판잣집처럼 남루한 대상에도 예쁜 색들을 얹었습니다. 너무 예뻐서 판잣집을 포스터로 골랐더니 많은 분들이 많고 많은 그림 중에 왜 이걸 포스터로 했냐고 그러시더군요. 굿즈 만들 때에도 이 작품을 계속 추천하는데 번번이 거절 당해요. ‘예쁜데 왜 그럴까생각해 보니 일반적으로 이런 것들을 대중들은 우울한 주제로 인식해요. 이런 주제의 그림들을 즐겨 그렸다는 자체가 박수근만의 특징이죠.


    ■ 박수근 <봄을 기다리는 나목>

    11월 11일(목) ~ 2022년 3월 1일(화)
    10:00 – 18:00
    월요일 휴무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서울 중구 세종대로 99)
    문의 : 02)2022-0600

    올댓아트 구민경 인턴
    권재현 전시팀장
    allthat_art@naver.com

    자료 및 사진 ㅣ국립현대미술관, 올댓아트 구민경
    참고 ㅣ MMCA 청소년 진로연계, 미술관 사람들[예술 분야 진로 수다방] #전시기획자 –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김예진(예술온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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