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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탐방-18편] 성내천 터널 밝히는 ‘집’ 이야기, “지금 어디에 살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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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한해 가장 뜨거운 이슈는 부동산인 듯합니다. 천정부지로 오르는 집값은 단순히 ‘내 집 마련’의 문제를 넘어, 언제든지 삶의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불안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자의가 아니라 집을 따라 삶의 이동이 이루어지고, 부동산이 거주가 아니라 투자가 된 지금, 서울 송파의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한 앤솔로지 팀은 삶과 거주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로 했습니다. 지금, 어디에 살고 있나요?

    <지금 어디에 살고 있나요?> 프로젝트는 자산으로의 ‘부동산’이 아니라 삶이 펼쳐지는 ‘집’의 의미를 묻기 위해 ‘공간생애사’라는 개념을 가져왔습니다.

    ‘공간생애사’
    공간과 장소의 이동을 통해 개인의 삶을 구술하는 방식

    총 13개의 질문을 만들어 3월부터 두 달간 150여 명이 넘는 시민에게 직접 질문을 던졌습니다. 인터뷰는 대면과 비대면으로 이루어졌는데요. 직접 섭외한 인터뷰이뿐 아니라 홍보물을 보고 연락을 준 송파구 주민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8살 어린이부터 80대의 할머니까지 시민들이 각각 털어놓은 ‘집’에 대한 이야기는 총 2만5천여 글자에 달합니다.



    <지금 어디에 살고 있나요?> 프로젝트 현장 사진 | 앤솔로지






    사운드 아트 작업을 들을 수 있는 QR코드 | 앤솔로지

    앤솔로지 팀은 성내천변 터널 위에 LED패널을 설치해 이 2만5천 자의 활자를 끊임없이 흘려보냈습니다. 별들이 모여 은하수가 되듯이, 집에 관한 이야기와 기억들이 모여 어두운 터널을 밝혀주기를 바랐다고 합니다. 더불어 성내천 변에 설치된 미디어아트 작품을 포함, 인터뷰 내용을 담은 책과 시민들의 목소리가 담긴 사운드 아트를 만들어 작업을 완성했습니다. 인터뷰부터 설치미술, 사운드 아트, 원고 편집에 이르기까지 총 22명의 작가들이 참여했습니다.

    ‘부동산 경제’라는 거시사를 배경으로 ‘개인의 역사’라는 미시사의 교차점을 짚은 본 작품은
    거시적 역사의 제약을 수용하고 극복해내는 개인의 삶을 나타내는 작업이 된다.

    앤솔로지 팀은 작품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폭등 문제에서 시작된 이 작품은 삶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앤솔로지 팀의 대표 작가 송수희와 설치작업의 총괄을 담당한 이형욱 작가를 만나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지금 어디에 살고 있나요?> 프로젝트 현장 사진 | 앤솔로지

    <지금 어디에 살고 있나요?>는 어떤 프로젝트인가요. 참여하게 된 과정이 궁금합니다.
    송수희 저는 기획을 하고 글을 쓰면서 작품을 만들고 있어요. <지금 어디에 살고 있나요?>는 부동산에 관한 시민들의 인터뷰를 터널에 설치된 미디어 아트, , 사운드 아트 세 가지의 결과물로 보여드리는 프로젝트입니다.
    이형욱 저는 조각을 전공했고, 이전에도 공공미술 작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어요. 이번 프로젝트에는 송수희 작가의 연락을 받고 참여하게 됐습니다. 시민들이 실제로 이용하는 곳에 작품이 설치된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작업 과정에 시민참여가 직접적으로 이뤄진다는 점도 강력한 동기가 되었어요.
     
    <지금 어디에 살고 있나요?>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된 과정이 궁금합니다. 부동산 폭등 문제를 통해 얻은 아이디어가 어떤 과정을 거쳐 공간생애사의 개념으로 발전했나요.
    송수희 우선 시민들의 아름다웠던 순간을 이야기하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어요. 동시에 부동산 때문에 많은 것들이 혼란스러운 현재의 상황도 가져가고자 했고요. 최종 선정 이후에도 부동산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어떻게 질문을 던져야 할지 고민스러웠어요. 좀 더 삶에 관한 이야기를 묻고 싶었고, 그래서 공간생애사라는 개념으로 확장시켰죠. 제가 지리학과 수업을 들으면서 알게 된 개념인데, 쉽게 공간을 통해서 삶을 이야기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집의 의미나 이사를 했을 때의 감정, 이동이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거주 공간이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을 만들고, 시민들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부동산 문제를 작품으로 가져오게 된 이유는 뭔가요.
    송수희 코로나를 비롯해서 현 상황에 많은 이슈가 있지만, 가장 큰 이슈는 부동산인 것 같아요. 부동산은 특정 계층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겪고 있는 문제거든요. 2-30대 분들을 만나보면, ‘이라는 것 때문에 너무나 많은 이동을 해야 해요. 많은 자산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도 그 부동산의 가치가 굉장히 삶을 좌지우지하죠. 그런 모습을 보면서 현재의 가치가 아닌 담보가치에 대해 생각하느라 현재의 삶을 잃고 있지 않나라는 문제의식을 느꼈어요. 실제로 저도 그렇고요. 어느 날은 어떤 분이 제게 무주택자세요?”라고 물어보시는 거예요. 내밀한 질문을 스스럼없이 하게 되는 상황에서, 우리가 안 쓰던 단어를 쓰게 될 정도로 부동산이 모두에게 이슈가 됐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문제의식에 대해 질문을 던져보자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됐어요.



    시민들의 인터뷰를 모은 책 <지금 어디에 살고 있나요> 커버 | 앤솔로지

    시민들의 인터뷰를 기반으로 책, 사운드 아트, 터널에 설치된 미디어 아트를 만들었는데요. 작품의 형식은 어떻게 정하게 됐나요.
    송수희 먼저 인터뷰를 하게 된 건,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으고 싶어서였어요. 작가가 가진 한 사람의 시각이나 주장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로 공적인 영역을 채우고 싶었어요. 인터뷰를 마치고 작품 완성을 앞둔 지금은 정말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희가 한 질문은 집은 어떤 의미인가요‘와 같은 굉장히 보편적인 질문이었는데 답변에는 너무나 다양한 생각과 가치관들이 나타나 있어요. 그런 것을 공유하기 위해 책의 형태로 만들고 싶었고요. 터널같이 집약적인 공간을 글로 채운다는 것은 출판사의 이름처럼 앤솔로지(선집)’이기도 하고, 별들의 군집이 은하수를 만든다는 상징을 갖고 있기도 해요.
     
    작업 과정이 궁금합니다. 어떻게 진행했나요.
    송수희 사업 초반, 행정이나 설치에 관한 문제를 알아보는 단계를 정신없이 지나고, 인터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우선 인터뷰를 잘 해주실 작가 6분을 섭외했어요. 한 명이 대략 열 명쯤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개인적으로 인터뷰이를 섭외하기도 했고 홍보물을 보고 연락을 주시는 주민분들도 계셨어요.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지역과 연령대를 다양화하기 위해서 계속 변화를 주었고요. 인터뷰 대상자는 자기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고, 특별한 사연이 있는 분들, 적어도 집에 대한 확실한 의견이 있으신 분들로 선정하려고 했어요.
    이형욱 설치작품 같은 경우 인터뷰 콘텐츠가 어떻게 터널 안에서 잘 소화될 수 있을지를 고민했어요. 터널이 일반적으로 미술 작품을 설치하는 공간은 아니잖아요. 텍스트 기반의 작업이었기 때문에, 텍스트가 정확하고 끊임없이 읽히기보다는, 글씨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접근했죠. 터널 옆에 성내천이 흐르고 있어서 비슷한 개념으로 텍스트가 흐르는 공간으로 풀어나가면 어떨까 생각했어요. 성내천은 밑에서 흐르고, LED 전광판은 위에서 흐르면서 하늘과 시냇물, 흐르는 물이 반사되는 이미지를 구현하고자 했습니다.
     
    22명의 작가들이 참여했습니다. 분업과 협업은 어떻게 이뤄졌나요.
    송수희 인터뷰를 위해서 모인 작가 6인에 이어 설치 팀에 5인의 작가가 함께해 주셨어요. 51명의 인터뷰와 100개가 넘는 시민 원고를 받았는데요. 네 분의 편집팀이 계셔서 사운드 아트용 원고, LED 패널에 들어갈 원고, 홈페이지에 올라갈 원고, 책의 원고를 따로 만들었어요. 텍스트 작업만으로도 열 분이 넘는 작가분들이 참여해 주셨죠.
    이형욱 수시로 인터뷰 팀과 미디어 아트팀, 사운드 아트팀이 진행 상황을 공유하면서 작업했어요. 이미지와 인터뷰가 유기적으로 맞물려 나가야 했거든요. 



    <지금 어디에 살고 있나요?> 프로젝트 현장 사진 | 앤솔로지

    150여 명을 인터뷰하는 일이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송수희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6명의 작가가 몰려다닐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1:1 만남이나 화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에피소드 하나를 정하기는 어렵지만, 예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다양하게 흘러가는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다는 게 인상 깊었어요. 부동산은 외부의 형태잖아요. 집의 의미를 묻는 것은 외부의 문을 열고 내부로 들어가는 거죠.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에는 각자가 완전히 다른 우주를 가지고 있거든요. 그런 부분이 감동적이었어요.
     
    개인적으로 느낀 점도 많았을 것 같아요.
    송수희 글을 쓰면서 살다 보면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고 혼자 하는 생각이 많은데요. 많은 이야기를 한꺼번에 듣는 과정을 거치면서 다양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어요. 젊은 분들을 만나면서는 배울 점이 많다는 생각을 했고요. 질문 중에 3년 후를 물어보는 문항이 있는데 한 분은 “3년 후를 크게 걱정하고 싶지는 않고 (늘 푸르른) 저 나무처럼 살아가고 싶다”고 하시더라고요. 어르신들의 경우는 지금까지 살아온 과정이 집에 집약돼 있는 경우가 많았어요. 결혼할 때 해온 금가락지를 팔아서 소를 샀고, 그 소로 뭘 샀고결국 그 금가락지가 집이 된 분도 있었고요. 대개 집을 갖게 된 과정이 굉장히 우연적인 요소가 많더군요. 무수히 많은 우연과 변수가 맞물려서 ‘현재의 나’가 된, 그런 경험을 듣는 것만으로도 ‘지금 내가 여기 있는 것 자체가 기적이구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터널을 전시 장소로 선정한 이유가 있나요.
    송수희 처음에 공모했던 장소는 성내천이었어요. 성내천으로 장소를 생각하고 프로젝트를 추진하다가 터널로 대상지가 바뀌었죠. 전시장 같은 공간이 주어진다는 점에서 오히려 터널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이형욱 실내이면서 실외라는 점이 터널의 장점이기도 해요. 실내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LED나 스피커 같은 전자 장비 등을 좀 더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으니까요.  

    (왼쪽부터) 화사한 분위기로 연출한 자전거 터널과 사유의 공간으로 연출한 메인 터널 | 앤솔로지

    미디어 아트 설치 과정이 궁금합니다. LED 패널 외 벽면도 새롭게 칠했다고 들었습니다.
    이형욱 기존의 터널은 굉장히 어두운 분위기였어요. 작품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 벽을 다시 칠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서, 김용관 작가님께 연락을 했어요. 작품의 콘셉트와 인터뷰 내용을 공유하면서 디자인을 정했죠. 가장 큰 메인 터널외에 작은 터널은 활동이 많은 공간이기 때문에 화사한 콘셉트를 잡았고, 메인 터널은 사색할 수 있는 분위기로 콘셉트를 잡았습니다. 기하학적인 패턴은 김용관 작가가 가진 조형 언어입니다.
       
    LED 패널에는 글자뿐 아니라 이미지가 나오는데요. 이미지는 어떤 의미인가요.
    이형욱 이미지는 일종의 쉬는 시간으로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사람들이 텍스트만 보기에는 시각적인 부담이 있을 것 같아 이미지를 넣게 됐어요. LED 패널은 동영상을 재생하는 역할뿐 아니라 조명의 역할도 해요. 저희 작업의 메인은 텍스트이고, 이미지 같은 경우에는 공간의 분위기를 만드는 조명 역할에 중점을 뒀어요.
     
    시민들이 이 공공미술 작품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받았으면 하나요.
    송수희 지금은 테스트 운영 중이라 뜨문뜨문 켜져 있지만,(인터뷰일 기준) 그 잠깐 사이에도 시민들은 이곳을 지나가면서 화면을 하나씩 읽어보세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자기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었어요. 거기까지가 작품의 완성이라고 생각해요.
    이형욱 작업을 추진하면서 부동산이라는 이슈를 가져오면, 사람들이 생각하는 송파구라는 이미지에 의해 평가받는 부분이 있지 않겠냐는 걱정이 있었죠. 자본의 논리에 따른 가치가 아니라, 사람들이 살고 있는 정말 현실적인 지역의 특성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또 이 작품을 통해서 그런 부분을 사유하고 되뇌어볼 수 있기를 바랐고요. 재밌는 게 현대사회에서는 바로 옆집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사는지 모르잖아요. 메타버스처럼 이곳에서는 이웃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죠. 이전 세대와 나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소통의 장소로 활용할 수도 있고요.



    동영상은 조명이 되어 터널을 색으로 물들인다 | 앤솔로지

    <우리동네미술> 프로젝트가 지역 작가 지원이나 지역 미술 발전에 어떤 식으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나요.
    이형욱 <우리동네미술> 프로젝트가 다양한 방면의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는 시스템이라는 점이 흥미로웠어요. 작가가 작가를 섭외하는 프로세스를 통해 행정기관에서는 알기 어려운 아티스트들에게도 많은 기회가 돌아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송수희 선정된 후 처음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어떻게 구하지하는 어려움이 있었어요. 작가분들을 직접 섭외하고, 협업하는 과정을 거쳐보니, 모두가 전문가이기 때문에 협의 과정을 거치고 나면 제가 요구했던 것보다 더 나은 결과물이 나오더라고요. 괜찮은 방법이었던 것 같아요.
     
    이번 전시는 어떤 경험적 자산으로 남았나요.
    이형욱 이 작업은 아주 사회적(social)이었던 것 같아요. 같은 장소를 보고 다른 아이디어가 나오고, 서로 소통을 하면서 작품이 발전하는 과정이 유기체처럼 움직이는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또 시민들의 피드백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는 점도 새로웠고요. 관계와 협업이 중요하고, 논리적인 설득이 필요한 부분들은 이전의 혼자 고뇌하던 작업에서는 배우지 못한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송수희 저도 비슷한데요. 아주 많은 사람들과 해온 작업 과정과 완성된 작품을 봤을 때, 형식과 내용이 일치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 부분이 조금은 감격스럽기도 하고요. 작업의 과정 자체도 작품의 일부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었죠. 성내천은 저의 길고 개인적인 역사가 있는 곳이에요. 유년부터 학창시절까지 자주 성내천을 걸으면서, 누군가 나에게 성내천을 물어보면 내가 1등 답변을 내놓을 수 있다 생각을 많이 했어요. 어렸을 때부터 했던 생각인데, 실제로 (공모에서) 1등을 해서 이 작품을 만들게 되어 정말 신기해요.

    ■ 2020 공공미술 프로젝트 ‘우리 동네 미술’
    서울 송파구 <지금 어디에 살고 있나요?>

    주최 :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주관 : 송파구
    협력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작가팀 : 앤솔로지(대표작가 송수희)

    작품 제작 기간 : 2021년 2월 ~ 2021년 6월
    (개막식 : 2021. 7. 5)

    올댓아트 변혜령 인턴
    송지인 에디터
    allthat_art@naver.com

    자료 | 앤솔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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