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은 유엔(UN)이 정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제 창의경제의 해’입니다.
이를 맞아 코로나19 이후 재편될 새로운 미래에 대한 한국의 상상력을 공유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한국 : 입체적 상상(Korea : Cubically Imagined)> 전시가 열립니다.
<한국 : 입체적 상상(Korea : Cubically Imagined)>의
대표 콘텐츠는 영화 <기생충>의 공간 체험 콘텐츠와 방탄소년단의 <BTS MAP OF THE SOUL ON:E> 공연을 3면 LED 큐브 공간에 구현한 XR 콘텐츠입니다.
VR 기어를 착용한 관객들은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360도 실감 영상으로 즐길 수 있고, 영화 <기생충>의 거실과 지하공간, 기택의 반지하 주택 등 영화의 주요 배경 속으로 직접 들어간 듯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사전 시사회에서 영화 <기생충>의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영화의 장면들을 생생하게 구현했습니다.
VR로 체험하니 영화 속에 들어왔다고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지하실로 내려가는 장면을 체험할 때는 몸이 저절로 움츠러들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느꼈던 감정이 그대로 다시 살아나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공간과 날씨, 상황 등을 표현하고 있어 영화를 보지 않은 관객들이라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였습니다.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은 지난 6월에 열린 시사회를 통해 <기생충> 실감 콘텐츠를 직접 체험한 후 “영화에서는 느낄 수 없는 완전 새로운 체험이었다.”라고 극찬하기도 했습니다.
함께 참석한 <기생충>의 한진원 작가는 “우리가 지난 2018년의 봄‧여름을 불태웠던 현지 촬영장소와 제작 세트를 다시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뜨거운 경험”이라고 전했습니다.
영화 <기생충>의 콘텐츠는 헐리우드 CG/VFX 1세대인 구범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구범석 감독은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 ‘황금 나침반’ 등의 블록버스터 영화 제작에 참여했고, 세계 최초의 4DX VR 영화 ‘기억을 만나다’와 간송 미술관을 소재로 한 영화 ‘보화각 VR’ 등의 제작 경력을 가진 전문가 중의 전문가입니다.
이와 함께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왕의 행차, 백성과 함께하다>, 디스트릭트의 <Flower>, <Wave>, <Beach> 등, 비브스튜디오스의 <The Brave New World>, 태싯그룹의 <Morse ㅋung ㅋung>, 한국예술종합학교의 <허수아비>, 강이연의 <Beyond the Scene> 등 한국 기업과 아티스트들의 예술적 상상력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유네스코에서도 이번 전시에 큰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7월 6일에 열린 파리 현지 개막 환영회에는 에르네스토 오토네(Ernesto Ottone) 유네스코 문화부문 사무총장보를 비롯한 전세계 문화계 인사가 참석했습니다.
에르네스토 오토네 문화부문 사무총장보는 “K-POP과 한국 영화 등 한국 대중문화의 세계적인 성공은 대한민국 정부의 실감콘텐츠 산업의 정책 성과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한국 실감콘텐츠의 우수성에 대한 찬사를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파리 유네스코 본부의 오랜 봉쇄 후 열리는 첫 행사로도 큰 의미를 갖는 이번 전시는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진행됩니다.
전시가 끝나는 7월 16일부터는 온라인으로 전 세계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 온라인 예약 페이지 바로가기
■ <한국 : 입체적 상상(Korea : Cubically Imagined)> / 오프라인
파리 유네스코 본부
7월 6일 ~ 7월 16일
BTS, 기생충, 국립중앙박물관, 디스트릭트, 비브스튜디오스, 한국예술종합학교, 태싯그룹, 강이연 / 12개 콘텐츠 참가
■ <한국 : 입체적 상상(Korea : Cubically Imagined)> / 오프라인
파리 한국 문화원
7월 21일 ~ 8월 13일
기생충 (프로젝션맵핑, VR), 디스트릭트, 강이연(프로젝션 맵핑) / 3개 콘텐츠 참여
올댓아트 구민경 인턴
권재현 전시팀장
allthat_art@naver.com
자료 및 사진 ㅣ한국콘텐츠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