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벌써 10년 차를 맞이한 경기아트센터의 마티네 콘서트 시리즈, [브런치 콘서트]가 4월, 7월에 이어 10월에도 열립니다. 국내 최고의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와 그의 트리오, 그리고 클래식 색소폰 연주자 브랜든 최가 라흐마니노프, 아스토르 피아졸라 같은 거장 음악가들의 곡과 함께 오은철, 고상지의 곡을 연주합니다. 두 연주자의 팬뿐만 아니라 낭만적인 클래식 공연을 한 번쯤 관람해 보고 싶은 ‘클알못’도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공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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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서울을 뜨겁게 달궜던 화제작! 뮤지컬 <시카고>가 경기아트센터에서도 공연됩니다. 화려한 배우 라인업도 그대로 들고 옵니다. 최정원, 윤공주, 티파니 영, 아이비, 민경아, 박건형, 최재림, 김경선, 김영주 등 서울 공연의 주요 출연진을 캐스팅 스케줄에 따라 모두 만날 수 있습니다. 2000년 한국 초연 이후 20년간 한국 뮤지컬 계 최고 히트작 대열에서 빠지지 않았던 <시카고>는 올해 국내 공연 21주년을 맞았는데요. 15인조 라이브 밴드와 함께 최고 뮤지컬 배우들의 매력적인 춤과 노래, 연기, 서울 공연에서의 열기를 수원에서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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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조선클럽 짬 콘서트>는 현대판 ‘놀이판’ 공연입니다. 전통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젊은 ‘국악’ 뮤지션들이 펼치는 흥이 있고 신명나는 음악 공연인데요. ‘힙’한 국악 뮤지션팀으로 이미 유명한 악단광칠은 오로지 국악기와 전통 보컬만으로 강렬한 인상의 유쾌한 공연을 선보입니다. 함께 무대에 오르는 연희집단 the 광대의 단원들은 풍물, 탈춤, 남사당놀이 등 한국의 민속예술을 전공한 연희의 명인들로, 이번 공연에 한층 더 한국적인 즐거움을 더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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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발전으로 AR, VR, XR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한 공연이 속속들이 관객을 만나고 있는 요즘, 경기아트센터에서도 최신 기술이 결합된 공연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머시브 씨어터 공연 <그래비티 스페이스>인데요. ‘이머시브 씨어터’란 관객 참여형, 관객 몰입형 공연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관객이 단순히 공연을 관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공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비티 스페이스>의 관객들은 우주선에 탑승했다는 전제하에 홀로그램 AI를 따라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미디어 아트를 감상하고, 인공지능 캐릭터 ‘콘’을 비롯한 생생한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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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의 여성 발라드 가수, 거미의 전국투어 콘서트 중 수원 공연도 역시 경기아트센터에서 개최되는데요. 이번 공연에서는 ‘사랑과 이별에 얽힌 추억’과 관련된 관객의 사연을 받아 거미의 노래와 함께 놀라운 무대, 상품을 선물합니다. 차가운 바람이 스치는 이맘때쯤 생각나는 거미의 음악을 생생한 라이브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인데요. 가수와 음악을 가까이에서 느끼고 싶은 그의 팬이라면 1층을, 무대를 한눈에 즐기고 싶은 관람객이라면 2층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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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구독자 수로 국내 1위를 달성하기도 했던 아이들의 ‘워너비 스타’, ‘초통령’ 헤이지니의 패밀리 뮤지컬도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립니다.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세트와 신나는 춤, 노래로 어린이 관객을 즐겁게 할 뿐만 아니라, 자녀와 함께 공연을 관람한 성인 관객들에게도 호평받는 이 뮤지컬이 올해 시즌 2로 돌아왔는데요. ‘비밀의 문’을 열면 펼쳐지는 상상의 세계를 테마로 한 이번 공연에는 뮤지컬 <핑크퐁과 상어가족>의 안진성 연출, 뮤지컬 <마리퀴리>의 천세은 작가, 뮤지컬 <신비아파트>, <핑크퐁과 상어가족>의 전상헌 음악감독 등 최고의 제작진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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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아트센터는 또 유명한 ‘연극 맛집’입니다. 지난해 겨울 공연된 손숙 출연의 <저물도록 너, 어디 있었니>, 올봄 예수정·손병호가 출연한 <파묻힌 아이> 등 높은 예술성과 작품성을 갖춘 신작 연극들을 다수 선보이며 연극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는데요. 11월에 공연하는 <위대한 뼈>는 경기도극단 주최 희곡공모에서 111편의 경쟁작을 제치고 선정된 박진희 작가의 희곡입니다. 진화를 거듭하는 변이 바이러스가 지배하는 불안한 현실 속, “물고기로 변하고 있다”는 50대 가장 병태와 가족, 유전자 학자의 긴장감 넘치는 극이 전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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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온라인으로 공개되어 호평받았던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콘서트 메디테이션 <반향> 시리즈가 새 공연으로 찾아옵니다. 2019년 첫 선을 보인 <반향>의 시리즈 신작인 이번 공연에서는 목소리(Voice)를 주제로, 만트라, 범패, 합창, 낭독이 어우러져 아름답고 따뜻한 긍정의 소리가 펼쳐집니다. 한동안 우울해 힘들었던 분들이라면 집중과 ‘힐링’의 시간을 표방하는 <반향> 공연을 통해 스스로의 마음을 위로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번 공연은 수원뿐만 아니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도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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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한국 무용부터 현대 무용까지 폭넓은 시대의 움직임을 소화하는 경기도무용단은 최근 정구호 감독과 협업한 <경합_The battle>로도 뜨거운 화제를 모았는데요. 올겨울에는 혜원 신윤복, 단원 김홍도의 작품을 무용과 접목해 미술과 무용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공연 <본 本>을 선보입니다. 이번 공연에는 경기도무용단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무용단 중 하나인 ‘고블린파티’, 뮤지컬 배우 홍지민, 소리꾼 고영열이 출연해 컨템퍼러리댄스의 진수, 흥겨운 음악, 흥미로운 전개를 세 번의 공연에서 모두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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