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다닐 트리포노프가 도이치 그라모폰을 통해 신보 <바흐 : The Art of Life>를 발매한다.
러시아 출신 피아니스트 다닐 트리포노프는 2010년 쇼팽 콩쿠르 입상,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피아노 부문 1위 및 대상을 거머쥔 연주자다. 조성진과 함께 현시대 최고 실력의 젊은 피아니스트로 꼽힌다.
이번 앨범에는 바흐의 삶과 사랑이 담겼다. ‘푸가의 기법’을 비롯해 바흐의 아들들이 작곡한 곡과 가족에게 바치는 ‘안나 막달레나를 위한 노트’, 첫 번째 부인을 잃은 후 작곡한 ‘샤콘느’가 수록됐다. 다닐 트리포노프는 이번 앨범을 “사랑에 대한 헌사”로 소개하며, “남편과 아내의 낭만적인 사랑, 부모와 자녀 사이에 존재하는 가족의 사랑, 그리고 창조주를 향한 사랑을 담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앨범에 담긴 ‘푸가의 기법’에는 미완성인 곡에 연주자가 직접 작곡한 마지막 푸가가 추가돼 기대감을 모은다. 다닐 트리포노프는 “바흐가 쌓아온 개인적, 영적, 과학적, 인문학적 지식을 고스란히 음악으로 담아낸 지극히 귀중한 보물”이라며 ‘푸가의 기법’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인간 바흐의 모습과 그의 위대한 음악적 유산이 담긴 이번 앨범은 8일 발매된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올댓아트 변혜령 인턴
송지인 에디터
allthat_art@naver.com
자료|유니버설뮤직
콘텐츠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