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크레디아 클래식 클럽> 12월 공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에서 용재 오닐은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 전곡을 연주한다. 용재 오닐이 이 곡을 국내 무대에서 전곡 연주하는 것은 2015년 디토 페스티벌 후 6년 만이다. 3집 솔로 앨범에서 기타 두  대와 비올라로 연주했던 작품을 이번에는 피아노와 듀오로 선보인다. 피아노 주자로는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러시아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함께 한다. 

1827년 뮐러의 시에 곡을 붙여 탄생한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는 실연의 아픔을 가슴에 안은 한 젊은이가 절망 끝에 부르는 찬란한 사랑 노래다. 이번 공연에서는 ‘얼어붙은 눈물’, ‘보리수’, ‘회상’, ‘우편마차’, ‘마지막 희망’, ‘폭풍의 아침’, ‘거리의 악사’ 등 <겨울 나그네> 중에서도 유명한 작품뿐만 아니라 24곡 전곡이 연주된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2021년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클래식 기악 독주’ 부문을 수상하고 에미상과 에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상을 모두 수상한 드문 연주자다. 런던 필, LA 필, 크레메라타 발티카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의 협연과 독주 연주를 이어오는 한편 지난 2020년에는 세계적인 명성의 타카치 콰르텟의 새로운 비올라 멤버로 합류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용재 오닐과 이번 공연에서 호흡을 맞추는 일리야 라쉬코프스키는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을 비롯해 롱 티보,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수상한 피아니스트다. 해설은 <오페라 살롱> 저자이자 클래식·오페라 평론가, 문화여행 칼럼니스트 황지원이 맡았다. 

■ 공연 프로그램 
슈베르트 – 겨울나그네 전곡

올댓아트 송지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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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크레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