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사 소니 뮤직에서 다양한 클래식 앨범을 발매한다. 아제르바이잔의 민속곡 ‘무그함’부터, 빈 필하모닉의 ‘여름 음악회’ 실황 앨범, 크로스오버 아티스트 클로이 플라워의 데뷔 앨범까지 다양한 연주자와 곡들로 구성됐다.
‘빈 필하모닉 여름 음악회’ 음반이 발매된다. ‘빈 필하모닉 여름 음악회’는 오스트리아 빈의 쇤브룬 궁전에서 열리는 클래식 축제로, 60여 개 국가에서 TV 및 라디오를 통해 중계할 만큼 인기가 높다. 올해는 ‘그리움’이라는 주제로, 베르디아의 ‘시칠리아의 저녁 기도 서곡’,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번스타인의 ‘웨스트사이드 스토리-교향적 무곡’, 엘가의 ‘사랑의 인사’,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 전주곡’, 홀스트의 <행성> 중 ‘목성’,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빈 기질’이 연주됐다. 다니엘 하딩이 지휘봉을 잡아 빈 필하모닉을 이끌었다.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빗이 협연해 완성도를 높였다.
‘팝시컬’ 피아니스트’ 클로이 플라워가 데뷔 앨범 <클로이 플라워>를 발매했다. 한국계 미국인 피아니스트 클로이 플라워는 힙합과 피아노의 컬래버레이션, 카디 비와의 그래미 시상식 무대 등 파격적이고 신선한 행보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앨범은 세 막(1. 순수 2. 고통 3. 희망)으로 구성됐으며 총 14곡이 수록됐다. 풍부하고 독창적인 그의 음악세계가 돋보인다.
피아니스트 김경은이 6년간의 프로젝트 ‘Ravel Complete Piano Work’의 마무리를 짓는 앨범 <RAVEL>을 발매했다. 김경은은 8세에 예후디 메뉴인 음악학교에 입학, 이후 줄리아드 음대와 맨해튼 음대에서 수학했다. 김경은은 어렸을 적 라벨의 마지막 제자로 알려진 블라도 페를레무터와의 만남 이후 라벨의 작품 세계에 빠져들었다. 이번 앨범에는 라벨의 ‘물의 유희’, ‘거울 모음곡’ 중 ‘나방’, ‘슬픈 새’, ‘밤의 가스파르’ 중 ‘물의 요정’, ‘교수대’ 등이 수록됐다.
아제르바이잔 민속 교향곡 <무그함> 앨범이 발매됐다. ‘무그함’은 구전 전통으로 내려오는 아제르바이잔의 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음반에는 아제르바이잔을 대표하는 작곡가 니야지(Niyazi)와 바시프 아디게잘로브(Vasif Adigezalov)가 작곡한 두 개의 무그함이 수록됐다. 아제르바이잔 음악 명문가 출신의 지휘자 얄친 아디게잘로브(Yalchin Adigezalov)가 지휘를, 발트해 연안 국가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리에파야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았다.
첼리스트 비온 창이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신보를 발매했다. 비온 창은 7세에 첼로를 시작해, 1년 만에 줄리아드 스쿨에 입학했으며, 하버드와 예일대학교에서 수학했다. 11세에 주빈 메타와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차이콥스키 콩쿠르 수상, 에버리 피셔 그랜트 상을 수상하며 연주자로서의 입지를 굳혀왔다. 이번 앨범은 바흐의 무반주 첼로 연주곡 6곡이 모두 담겼다.
올댓아트 변혜령 인턴
송지인 에디터
allthat_art@naver.com
자료|소니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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