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아트센터 '경기필하모닉, 세이쿄 김 & 클라라 주미 강' 공연 개최 - 올댓아트

<경기필하모닉, 세이쿄 김 & 클라라 주미 강> 공연 포스터｜성남문화재단

오는 11월 9일 성남아트센터에서 ‘경기필하모닉, 세이쿄 김 & 클라라 주미 강’ 공연이 개최된다.

첫 곡인 베토벤의 ‘코리올란 서곡’은 로마 영웅의 비극적인 이야기가 베토벤의 장중한 스타일과 만난 명작으로, 베토벤이 오스트리아 시인이자 극작가인 하인리히 요제프 폰 콜린이 쓴 동명의 희곡 <코리올란> 영감을 얻어 작곡한 작품이다. 이어지는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은 낭만시대 협주곡 중 멘델스존,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더불어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공연의 대미는 브람스의 교향곡 2번으로 장식된다. ‘브람스의 전원교향곡’이라고도 불리는 이 곡에는 서정적인 색채와 밝고 즐거운 분위기가 녹아 있다.

이번 공연에서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지휘할 세이쿄 김은 재일교포 3세로 일본의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스타 지휘자다. 1998년 니콜라이 말코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제무대에 데뷔한 그는 가나자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를 역임했고 벨기에 브뤼헤 플랑드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지휘자로 활동했다.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은 클라라 주미 강이 협연한다. 특유의 우아함과 카리스마로 이 곡의 서정적인 선율 속에 담긴 뜨거운 열정을 표현할 예정이다. 클라라 주미 강은 다섯 살에 함부르크 심포니와의 협연 무대로 데뷔해 2010년 센다이 콩쿠르와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다. 올해 바흐 무반주 전곡 연주 프로젝트를 열고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앨범을 발매하는 등 독주자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