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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인 최초” 발레리나 박세은, 파리오페라발레단 ‘수석무용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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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과 관련없는 참고 사진|Pixabay

    발레리나 박세은(32)이 지난 10일(현지시간) 파리오페라발레단의 에투알(수석무용수)로 승급했다. 

    박세은의 에투알 승급 발표는 파리 바스티유 극장에서 개막한 파리오페라발레단의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직후 이뤄졌다. 파리오페라발레단은 프랑스 발레단으로, 미국의 아메리칸발레시어터, 영국의 로열발레단과 함께 세계 최고의 발레단으로 꼽힌다. 창단 후 352년 동안 아시아인은 단 한 번도 에투알로 승급된 적이 없다. 박세은의 이번 지명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발레계에 시사하는 의미가 크다.

    박세은은 발레단 입단 전부터 뛰어난 기량을 보여왔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발레를 시작한 그는 2007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에 영재 입학, 같은 해 발레계의 올림픽이나 다름없는 스위스 로잔 콩쿠르에서 수상했다. 이 수상 특전으로 미국아메리칸발레시어터에 입단, 스튜디오 컴퍼니에서 활동했으며 귀국 후에는 국립발레단에 입단했다.

    2011년에 국립발레단을 떠난 박세은은 파리오페라발레단에 준단원으로 입단 후,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며 6년 만인 2017년에 프르미에르 당쇠르 자리에 올랐다. 파리오페라발레단의 무용수 등급은 카드리유(군무)-코리페(군무의 리더)-쉬제(솔리스트)-프르미에르 당쇠르-에투알로 나뉜다.


    박세은은 프르미에르 당쇠르 승급 다음 해인 2018년, 무용계 최고 영예인 ‘브누라 드 라 당스’에서 최고 여성 무용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올해 아시아인 최초로 파리오페라발레단 에투알에 지명되면서 다시 한번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승급이 발표된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에서 박세은과 함께 ‘줄리엣’ 역을 맡은 4명의 무용수도 모두 수석무용수였다. 이에 발레계 관계자들은 박세은의 이번 승급을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올댓아트 송지인 에디터
    allthat_art@naver.com

    자료|Youtube,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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