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은 여름방학 및 휴가철을 맞이하여 7월~8월 대상별 수요자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비대면 교육프로그램 4종과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 대상의 이벤트를 개최한다.
먼저 청소년 대상의 여름방학 프로그램으로는 ‘나도 온라인 박물관 전시해설사’가 준비됐다. 감염병 확산의 지속과 학업 스트레스로 지친 청소년들이 소장유물의 감상과 함께 박물관 전문분야 직업군에 대해 탐색하고, 전시해설 도슨트 체험을 할 수 있는 교육내용으로 운영된다. 특히 박물관 소장유물 중 대상에 맞춘 해설 글쓰기, 도슨트 시연 체험, 작성된 해설문을 SNS에 게시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청소년들은 이 과정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이해와 비평 및 글쓰기 능력의 함양, 대상별 관람객과 소통하는 법을 배워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아울러 참가자들에게는 1365 봉사활동과 연계하여 2시간의 활동시간이 인정된다. 운영시기는 7.26~8.6일까지로 총8회, 회당 25명을 1365 사이트를 통해 선착순 모집하고, 온라인 실시간 교육으로 운영된다.
대학생을 대상으로는 지속적으로 전문가 양성을 위해 매해 개설된 ‘대학생 예비큐레이터’ 교육이 올해도 운영된다. 교육내용은 학예연구사 직무관련 이론과 실무체험을 할 수 있도록 각 분야 전문가의 ‘민속박물관과 큐레이터의 역할’, ‘박물관 전시기획’, ‘박물관 전시디자인의 실제’, ‘박물관 소장품 등록과 수장고 관리’, ‘박물관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주제로 진행된다.
아울러 여름방학 기간 동안 장애인 및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는 ‘오감만족 박물관 나들이’는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교육주제는 ‘한지공예’, 민속극 북청사자 놀이와 연계한 ‘놀이왕사자’, 소장품 속 꽃의 상징의미를 알아보고 손목쿠션을 제작해 보는 ‘꽃은 예쁘다’로 참여자들과 온라인을 통해 소통하며 진행된다.
한편 국립민속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상설전시관 1, 2에 전시된 ‘태극 문양이 있는 부채’ 사진을 찾아 인증한 관람객에게 전시해설 활동지를 제공하는 ‘여름을 찾아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코로나 19로 인해 대면 전시해설이 중단된 상황에서 능동적인 전시 관람을 도모하고, 전시에 대한 흥미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벤트에 제공되는 ‘나의 일 년 일기장’ 활동지는 모든 연령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뉴트로 콘셉트의 활동지로, 상설전시관 2관 ‘한국인의 일 년’ 근현대 유물을 활용해 제작됐다.
1970년대 초등학생의 눈으로 쓰인 그림일기, 옛 조상들이 사용한 민속유물과 근현대 유물을 짝지어 보는 활동 등으로 구성돼 있다. 근현대 유물 이미지로 만든 딱지 또한 포함되어 추억의 딱지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7월 26일부터 8월 16일까지 진행되며, 1일 선착순 30장이 배포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이하여 대상별 교육프로그램과 전시해설 이벤트 개최를 통해 감염병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 가운데 민속문화의 이해와 향유, 전문역량 강화 등을 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상별 교육 내용과 이벤트와 관련하여 보다 상세한 내용은 국립민속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올댓아트 김지윤 에디터
allthat_a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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