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진은숙이 지난 6월 5일 아시아 최초로 레오니 소닝 음악상을 수상했다. 레오니 소닝 음악상은 덴마크를 대표하는 음악상으로, 레오니 소닝 음악재단에서 1959년부터 해마다 시상하고 있다.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올리비에 메시앙 등 거장 작곡가들과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 세르지우 첼리비다케, 바이올리니스트 예후디 메뉴인, 피아니스트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테르, 바리톤 디트리히 피셔디스카우 등이 수상했다.
진은숙은 지난해 1월 29일 2021 레오니 소닝 음악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올해 5월 30일부터 6월 5일까지 그의 수상을 기념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구갈론(2009.2011)’, ‘파라메타 스트링(1996)’, ‘씨(Xi, 1998)’, ‘그라피티(2012-2013)’ 등 주요 작품이 집중 공연됐다. 수상 당일인 6월 5일에는 덴마크 국립 오케스트라를 통해 ‘수비토 콘 포르차(2020)’, ‘피아노 협주곡(1996-1997)’, 오페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중 ‘퍼즐&게임 모음곡(2017/2019)’이 덴마크 초연되었다. 피아니스트 프란체스코 피에몬테시, 소프라노 쇼반 스타그가 함께 했으며 파비오 루이지가 지휘를 맡았다.
‘퍼즐&게임 모음곡’은 오는 7월 11일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소프라노 황수미와 TIMF앙상블의 연주를 통해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진은숙은 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으로서 20주년을 맞는 2022 통영국제음악제를 포함, 5년간 음악제를 이끌 예정이다.
올댓아트 변혜령 인턴
송지인 에디터
allthat_art@naver.com
자료|통영국제음악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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