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파크콘서트가 열린다.
지난 23일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파크콘서트 일정을 공개했다. 국내 최대 클래식 공연기획사이자 매니지먼트사인 크레디아의 파크콘서트는 2010년 첫 선을 보인 후, 매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야외 클래식 음악 축제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무산됐던 크레디아 파크콘서트는 오는 8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2년 만에 재개된다. 이번 파크콘서트의 주인공은 수식이 필요 없는 최고의 피아니스트 조성진으로, 상세 프로그램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2015년 한국인 최초로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화제의 주인공이 된 조성진은 이후 전 세계 주요 무대에 오르며 뛰어난 연주 실력과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연주자 중 한 명인 그는 바쁜 연주 일정을 소화함과 동시에 음반 발매도 꾸준히 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슈베르트, 베르크, 리스트의 곡을 담은 새 음반 <The Wanderer>(방랑자)를, 올해 4월에는 세계적인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와 <Im Abendrot>를 발표한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248년 만에 발견된 모차르트의 미공개 곡 ‘알레그로 D장조’를 세계 초연(관련 기사)하는 영광을 안았다.
(영상)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모차르트 미공개곡 ‘알레그로 D장조’ 세계 초연 영상, 연주는 2분 55초부터 |Youtube
지난해 열린 국내 전국투어 리사이틀 전석을 1분 만에 매진시킬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는 조성진인 만큼 올해 파크콘서트에 대한 대중적 관심도 폭발적이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야외에서, 보다 많은 사람이 자유롭게 즐기고 느낄 수 있는 이번 파크콘서트는 올해 하반기 최고 기대 공연 중 하나다. 크레디아는 이번 파크콘서트 소식을 공개하며 “티켓 오픈은 7월 중 예정되어 있으며 곧 자세한 내용을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성진은 오는 8월 도이치 그라모폰 레이블의 새 음반 <쇼팽>(피아노 협주곡 2번, 4개의 스케르초 외) 발매도 앞두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이중 쇼팽 스케르초 2번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선공개(관련 기사)했다.
올댓아트 송지인 에디터
allthat_art@naver.com
자료|크레디아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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