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9일의 클래식 소식 한눈에 모아보기
2021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성료…우승은 미국의 카리사 추
2021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의 수상자가 11월 6일 발표됐다.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 미국의 카리사 추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2위에는 대한민국의 정주은, 3위에는 강나경이 선정됐다. 유망한 한국인 연주자에게 수상하는 박성용 영재특별상은 강나경에게 돌아갔다. 윤이상의 ‘바이올린 협주곡 3번(1992)’를 탁월하게 연주한 참가자에게 주어지는 윤이상 특별상은, 이날 결선에 진출한 참가자들 중 해당곡을 선곡한 참가자가 없어, 2차 본선 진출자 중 윤이상의 ‘가사(1963)’을 연주한 임동민이 수상했다.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는 매년 첼로, 피아노, 바이올린 순으로 경연을 개최한다. 내년 대회는 첼로 부문으로 열릴 예정이다.
예술의전당, 예술기부 콘서트
<Dear Me : 친애하는 나에게> 개최
예술의전당이 하나카드와 함께하는 예술기부 콘서트 <Dear Me : 친애하는 나에게>를 오는 12월 5일 개최한다. 본 공연은 2021년 기부된 예술기부금 1,100만 원을 모아 예술의전당이 마련한 스페셜 콘서트로, 기부자들의 따뜻한 마음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기획됐다. 이번 공연은 발레리나 김주원을 필두로 김현웅, 정영재와 배우 조인, 기타리스트 박윤우, 피아니스트 한상일이 출연한다. 안무가 김성훈이 안무를 맡았다. 음악, 춤, 내레이션, 조명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여기에.
팝페라 그룹 일 볼로, 엔니오 모리꼬네 헌정 앨범 발매
3인조 팝페라 그룹 일 볼로가 11월 5일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 헌정 앨범 <Il Volo Sings Morricone>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는 <석양의 무법자>, <시네마 천국>,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OST와 더불어 ‘Nella Fantasia’와 엔니오 모리꼬네 아들 안드레아 모리꼬네의 미공개 신곡 ‘I Colori Dell’amore’ 등 총 14곡이 담겼다. 엔니오 모리꼬네의 오랜 벗, 로마 신포니에타 오케스트라가 연주로 참여했다. 일 볼로는 “거장의 작품을 재해석하는 것은 우리에게 영광인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이기도 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 4개월 만에 재개
예술의전당의 마티네 공연 <토요콘서트가> 4개월 만에 관객과 만난다. 이번 11월 공연에는 플루티스트 조성현, 오르가니스트 김지성이 협연자로 출연한다. 플루티스트 조성현은 2018년 쾰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종신 수석으로 임명받아 음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재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지성은 한국인 최초로 독일 쾰른 국립음악대학교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만점으로 졸업하며 바흐 재단의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각각 닐센의 플루트 협주곡과 생상스 교향곡 제3번 오르간을 연주한다. 장윤성이 지휘봉을 잡아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이끈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여기에.
국립현대무용단 연말 공연 라인업 ‘겨울 시리즈’ 공개
국립현대무용단이 12월 <겨울 나그네>와 <구두점의 나라에서>를 공연한다. <겨울 나그네>는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 음악을 바탕으로 안무가 김원, 안영준, 차진엽이 각자의 이야기를 옴니버스 구성으로 진행하는 작품으로, 축적된 시간성을 지닌 몸을 그린다. 남정호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12월 10일 개막하는 <구두점의 나라에서>는 국립현대무용단이 선보이는 새로운 어린이·청소년 무용 작품이다. 동명의 그림책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에는 마침표, 쉼표, 괄호, 물음표 등 여러 구두점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구두점의 조형 요소를 활용해 독창적인 그래픽과 시적 표현과 드라마를 선보인다. DOO DANCE THEATER의 예술감독 정영두가 안무를 맡았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여기에. ▶ 겨울 나그네 / 구두점의 나라에서
올댓아트 변혜령 인턴
송지인 에디터
allthat_art@naver.com
자료|예술의전당, 소니뮤직, 국립현대무용단, 통영국제음악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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