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5일~9월 1일의 클래식 소식 한눈에 모아보기
조성진 리사이틀 투어 시작…대구, 서울 등 전국에서 개최,
8월 말 두 번째 쇼팽 앨범도 공개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리사이틀 투어를 갖는다. 9월 5일 대구, 7일 서울 예술의전당 등 전국에서 진행된다. 2020년 11월 진행된 투어 이후 9개월 만에 국내 관객을 만나는 자리다. 이번 프로그램은 야나체크와 라벨, 쇼팽으로 구성됐다. 야나체크의 피아노 소나타,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 쇼팽의 스케르초 전곡을 연주한다. 한편 조성진은 지난 8월 27일 두 번째 쇼팽 앨범을 발매했다. 신보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스케르초>는 지난 앨범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앨범으로, 그간 더 깊어진 조성진의 쇼팽을 보여줄 예정이다. 데뷔 앨범에서 함께 했던 지아난드레아 노세다가 지휘하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함께 호흡을 맞췄다. 디지털 앨범과 한국에서 발매되는 디럭스 버전 앨범에는 ‘혁명’으로 불리는 연습곡 Op.10, 12번과 즉흥곡 Op.29, 1번, 녹턴 Op.9, 2번이 추가로 수록됐다.
손열음, 카푸스틴 추모 음반 발매 기념 리사이틀 개최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카푸스틴 서거 1주기 추모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리사이틀을 갖는다. 9월 30일과 10월 1일 양일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리사이틀은 카푸스틴의 작품을 포함해 손열음이 직접 선정한 곡들로 꾸려졌다. 9월 30일, 손열음은 카푸스틴의 ‘문 레인보우’를 시작으로, 볼콤의 ‘우아한 유령’, ‘폴터 가이스트’, 카푸스틴의 소나티나와 소나타, 변주곡을 연주한다. 둘째 날 프로그램은 카푸스틴의 8개의 연주회용 연습곡 중 5곡을 포함해 드뷔시, 라흐마니노프, 필립 글래스, 루토스와브스키, 스트라빈스키 등 다양한 작곡가의 곡으로 구성됐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여기에.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환상적 무곡> 개막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9월 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환상적 무곡>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러시아 음악의 선구자 보로딘부터 라흐마니노프, 쇼스타코비치까지 다채로운 러시아 음악으로 채워졌다. 보로딘 오페라 <이고르 공> 중 ‘폴로베츠인의 춤’, 쇼스타코비치 첼로 협주곡 제1번, 라흐마니노프의 ‘교향적 무곡’으로 구성됐다. 네메 예르비,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 등 여러 거장이 인정하는 차세대 지휘자 아르망 티그라니얀이 지휘봉을 잡았다. 첼리스트 문태국이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여기에.
이정란 리사이틀 <슈만, 낭만의 자서전> 개최…
첼로 전곡 프로젝트 일환
첼리스트 이정란이 9월 5일 리사이틀 <슈만, 낭만의 자서전>을 개최한다. 2015년부터 첼로 전곡 프로젝트에 도전해 온 이정란은 바흐를 시작으로, 베토벤, 슈베르트와 멘델스존, 브람스까지 총 다섯 작곡가의 첼로 전곡 연주를 마쳤다. 첼로 전곡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리사이틀은 슈만이 첼로를 위해 작곡한 ‘5개의 민요풍의 소품 Op.102’와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해 작곡한 ‘환상 소곡집 Op.73’, 첼로 협주곡 가단조 Op.129,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아다지오와 알레그로 Op.70로 구성됐다. 첼리스트 김대준, 윤석우, 남아연과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함께 한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여기에.
2021 어텀 실내악 페스티벌 10월 개막…주제는 ‘빛’
제3회를 맞이하는 어텀실내악페스티벌이 오는 10월 개막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빛(Light)’이라는 주제 아래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한줄기 희망을 주는 빛처럼, 팬데믹 시대에 위로와 회복의 길을 제시하는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페스티벌은 코른골트, 조지 거슈인 등 ‘미국적인 음악’을 선보이는 ‘American Night’, 라흐마니노프, 글리에르, 드보르작, 슈베르트의 곡으로 구성된 ‘헌정’, 단조 곡들로 이뤄진 ‘한 줄기 빛, minor’, 세 개의 공연으로 구성됐다. 예술감독 박유신을 중심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 김재영, 김영욱, 비올리스트 김상진, 이한나, 첼리스트 송영훈, 강승민, 피아니스트 김태형, 박종해 등이 함께 한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여기에.
<가면무도회>로 돌아온 성남아트센터 2021 오페라정원
성남문화재단 브랜드 콘서트 ‘2021 오페라정원’이 베르디의 걸작 <가면무도회>로 돌아온다. <가면무도회>는 스웨덴 구스타프 3세 암살사건을 배경으로 하는 오페라로, 안토니오 솜마의 대본에 주세페 베르디가 곡을 붙였다. 베르디 작품 중 보기 드문 ‘테너의 오페라’로 거대한 스케일의 음악과 빈틈없는 짜임새가 돋보인다. 비서관의 아내를 사랑하는 총독 리카르도 역에 테너 정의근, 리카르도의 친구이자 비서관인 레나토 역에는 바리톤 최병혁이 출연한다. 소프라노 문수진이 레나토의 아내 아멜리아 역을, 소프라노 박누리가 리카르도의 시종 오스카 역을 맡았다. 메조소프라노 방신제가 점쟁이 올리카 역으로 출연한다. 광주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홍석원이 지휘를 맡아 코리아쿱오케스트라를 이끌 예정이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여기에.
소니뮤직 8월 주요 발매작…
클래식부터 영화음악까지
지난 8월 소니뮤직이 다양한 신보를 발매했다. 스페인에서 보낸 유년시절을 담아낸 기타리스트 허원경의 앨범 <Aire de España>을 비롯해 클라리네티스트 정담온의 첫 음반 <Passion&Consolation>, 명곡집 <The Greatest Aria> 등 다양한 클래식 음반이 발매됐다. 흑인 최초 오페라 가수 마리안 앤더슨의 디지털 리마스터링 앨범도 만나볼 수 있다. 류이치 사카모토가 작곡한 영화 <미나마타> 사운드 트랙 앨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위쳐 : 늑대의 악몽> 사운드 트랙 앨범 등 OST 앨범도 눈에 띈다.
올댓아트 변혜령 인턴
송지인 에디터
allthat_art@naver.com
자료|크레디아,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성남문화재단, 목프로덕션, 마스트미디어, 소니뮤직, 유니버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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