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2일~11월 2일의 클래식 소식 한눈에 모아보기
피아니스트 백건우, 기자회견 열었다
지난 2월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관련 글이 올라오면서 화제가 되었던 사건 관련,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강경 대응에 나섰다. 백건우는 지난 9월 7일 방송된 <PD수첩> – <사라진 배우, 성년후견의 두 얼굴> 편에 대해 지난 10월 25일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청구 및 손해배상청구의 조정을 신청했으며, 3일 후인 지난 10월 28일에는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정성복 변호사가 동행해 사건 정황을 설명하고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7대 예술감독에
다비트 라일란트 선임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벨기에 출신 지휘자 다비트 라일란트를 신임 예술감독으로 선임했다. 브뤼셀 왕립음악원과 파리 에꼴 노르말 음악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서 수학한 라일란트는 런던 계몽시대 오케스트라 부지휘자로 활동하며 거장 지휘자 사이먼 래틀, 마크 엘더, 블라디미르 유로프스키 및 로저 노링턴과 협력해왔다. 현재 프랑스 메스 국립오케스트라와 스위스 로잔 신포니에타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으며, 독일 뮌헨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객원 수석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내년 1월부터 3년간 예술감독으로 재직하는 라일란트는 베를리오즈, R. 슈트라우스, 라벨 등 대조적인 세계관을 가진 작곡가들을 한국 관객에게 다양하게 소개하고, 코리안심포니의 ‘작곡가 아틀리에’에서 창작된 작품을 연 2회 이상 초연하는 등 국내 작곡가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첼리스트 한재민 제75회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 부문 입상
첼리스트 한재민이 제75회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3위와 로즈마리 위게닌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는 두 번째 한국인 첼로 부문 수상자로, 1971년 우승을 거둔 정명화 이후 50년 만이다. 한재민은 결선 무대에서 스위스 로망드 관현악단과 엘가 첼로 협주곡, Op.85를 연주하며 3위를 거머쥐었다. 한재민은 2018년 금호영재콘서트에서 연주했으며, 2017 다비드포퍼 국제 첼로 콩쿠르, 2019 돗자우어 국제 첼로 콩쿠르와 더불어 2020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뒀다. 한재민은 이번 우승을 통해 상금 8,000프랑과 해외 콘서트 투어, 제네바 프로무지카사와의 2년 매니지먼트 계약 체결의 기회를 얻는다.
피아니스트 김다솔 빈 베토벤 국제 피아노 콩쿠르 준우승
피아니스트 김다솔이 제26회 빈 베토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오스트리아의 필립 쇼이혀와 함께 공동 2위를 수상했다. 금호라이징스타 출신인 김다솔은 만 16세에 일본 나고야 국제 음악 콩쿠르 우승,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준우승 및 오케스트라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후 2008년 지휘자 미하엘 잔덜링과 함께 독일 전역 투어를 가지며 유럽 음악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피아니스트 김다솔은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아리에 바르디를 사사했고, 현재 독일 라이프치히 국립음대에서 게랄드 파우트를 사사하고 있다. 김다솔이 준우승을 거둔 빈 베토벤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국제 피아노 콩쿠르다. 김다솔은 이번 수상을 통해 상금 6,250유로와 낙소스 레이블에서의 음반 제작 기회를 얻는다.
‘PITTA’ 강형호, 1집 앨범 발매 및 기념 콘서트 개최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 강형호가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한다. 11월 발매되는 PITTA 앨범과 기념 콘서트를 통해서다. 꾸준한 밴드 활동으로 록에 대한 열정을 보여온 강형호는 지난해부터 활동명 ‘PITTA’로 자작곡을 발표하며 솔로 활동의 초석을 다졌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The nation’을 포함해 총 6곡이 수록됐다. 11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음반 발매를 기념해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여기에.
4개월 만에 다시 열리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최되지 못했던 예술의전당의 <11시 콘서트>가 4개월 만에 재개된다. 이번 11월 공연에는 지휘자 황미나가 지휘봉을 잡아 코리아쿱오케스트라를 이끈다. 2017년 호로비츠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우승을 차지한 신예 피아니스트 김준희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트럼펫 연주자 성재창이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비올리스트 김상진이 해설을 맡는다. 프로그램은 이국적인 정취가 짙게 배어있는 보로딘, 거슈윈과 아르투니안의 곡으로 구성됐다. 보로딘 오페라 <이고르 공> 중 ‘폴로베츠인의 춤’과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 아르투니안의 ‘트럼펫 협주곡, 리스트의 교향시 ‘전주곡’이 연주된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여기에.
피아니스트 백혜선, 오는 12월 리사이틀 개최
피아니스트 백혜선이 성남문화재단 기획공연 ‘아티스트 인사이트’의 여섯 번째 무대의 주인공이 됐다. 피아니스트 백혜선은 미국과 한국을 중심으로 30년 넘게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연주자다. 1994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한국인 최초 1위 없는 3위 수상을 비롯해 미국 윌리엄 카펠 국제 콩쿠르 우승,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및 리즈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베토벤의 소나타 14번 ‘월광’, 차이콥스키의 ‘사계’ 중 3월, 5월, 6월, 10월, 라벨의 ‘라 발스’와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으로 구성됐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여기에.
<CJ X 버클리 뮤직 콘서트> 11월 개최…
교수진부터 국내 동문까지 총출동
오는 11월 6일, CJ아지트 광흥창에서 <2021 CJ X 버클리 뮤직콘서트>가 개최된다. <CJ X 버클리 뮤직콘서트>는 장학사업을 통해 버클리 및 해외 유수 음악대학원의 한국 유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는 CJ문화재단이 2016년부터 매년 진행해 온 재즈 공연이다. 비대면 공연으로 진행됐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직접 관객과 만난다. 창작 음악가 서수진, 베이시스트 김영후, 피아니스트 강재훈이 결성한 ‘컬러리스 트리오’,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 버클리 음대 교수진과 버클리 음대 출신 국내 뮤지션들이 이번 공연을 위해 힘을 하빈 ‘CJ X 버클리 패컬티 밴드’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여기에.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이른 봄, 늦은 겨울> 11월 개막
서울예술단이 창작가무극 <이른 봄 늦은 겨울>을 오는 11월 12일부터 24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2015년 초연을 가진 <이른 봄 늦은 겨울>은 한국무용의 작법에 음악, 연극적 요소가 더해진 창작 가무극으로 6년 만에 다시 관객과 만난다. ‘매화’를 소재로 슬픔과 기쁨, 고통과 감동이 있는 삶의 순간들을 담아낸 작품이다. <3월의 눈>, <1945>, <화전가>를 집필한 극작가 배삼식, 작곡가 김철환, 안무가 정혜진·남수정, 무대·영상 디자인 정재진 등이 창작진으로 참여했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여기에.
올댓아트 변혜령 인턴
송지인 에디터
allthat_art@naver.com
자료|성남문화재단, 금호문화재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의전당, 빈체로, 서울예술단, 아트앤아티스트, CJ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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