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콘서트홀에서 ‘2021 크리스마스 뮤직 페스티벌’이 열린다. 올해 페스티벌에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출연한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24일 <선물> 공연에서 첼리스트 문태국, 테너 존노와 함께 정통 바로크 음악의 정수를 선보인다. 25일 개최되는 공연은 스테디셀러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로, 연말에 어울리는 클래식부터, 크리스마스 캐럴, 유키 구라모토의 명곡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레떼아모르의 박현수가 함께 한다. 대니 구는 <Home Again> 공연을 통해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 윤현상, 가수 양파, 조천영 밴드 등과 함께 신선한 듀오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여기에▶ 리처드 용재 오닐 <선물> /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 / 대니 구 <Home Again>

피아니스트 알리스 사라 오트가 KBS교향악단과 국내 첫 협연 무대를 가진다. 사라 오트는 피아니스트 겸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를 겸하고 있는 다재다능한 연주자로, 15세에 이탈리아 실비오 벤갈리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주목받았다. 맨발로 무대에 올라 ‘맨발의 피아니스트’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2019년 왼손을 통제할 수 없는 다발성 경화증을 진단받았지만, 이를 극복하고 이번 공연에서 라벨의 ‘왼손을 위한 협주곡’을 선보인다. 지휘를 맡은 독일의 거장 크리스토프 에셴바흐는 휴스턴 심포니, 워싱턴 국립교향악단, 북독일 방송교향악단 등에서 음악감독을 역임했으며, 현재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의 음악감독으로 재직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차이콥스키의 <예브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이즈와 교향곡 제5번 등으로 KBS교향악단과 호흡을 맞춘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여기에. 

제1회 KSO국제지휘콩쿠르 우승의 영예는 미국의 엘리아스 피터 브라운에게 돌아갔다. 피터 브라운은 지난 14일 치러진 결선에서 드뷔시의 ‘바다’를 연주하며 1등 상을 차지했다. 이어 초대 감독 故 홍연택의 서거 20주년을 기념해 단원들이 수여하는 오케스트라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피터 브라운은 예일대학교와 영국 왕립 음악 아카데미 출신으로, 2021년 하차투리안 국제지휘콩쿠르, 레이크 코모 지휘 콩쿠르 등에서 입상한 지휘자다. 2위와 관객상에는 대한민국의 윤한결, 3위에는 중국의 리한 수이가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총상금 8천만 원과 다양한 연주 기회가 주어진다. 부상으로 수상자 중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부지휘자를 선발한다. 

유니버설발레단 수석 무용수 홍향기가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에서 수여하는 <아름다운 무용인상>에서 ‘2021년을 빛낸 무용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홍향기는 전문무용수지원센터와 한국발레협회 등 무용계 대표기관에서 최정상 발레리나로 인정받는 영예를 안게 됐다. 발레리나 홍향기는 선화예술학교와 러시아 바가노바 발레아카데미,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에서 수학했다. <돈키호테>, <지젤>, <심청>, <코리안 이모션> 등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하며, 완벽한 테크닉과 섬세한 표현력이 돋보이는 무용수다. 홍향기는 “마스크를 쓰기 시작한 작년과 달리 많은 무대를 서며 행복하게 보낸 2021년”이라며, “의미 있는 상까지 받게 되어 더욱 감사하고, 기억에 남는 해가 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올댓아트 변혜령 인턴
송지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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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KBS교향악단, 롯데엔터테인먼트, 크레디아,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유니버설발레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