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스페셜리스트’ 표르트 안데르제프스키가 내한 공연을 연다. 이번 리사이틀은 오는 11월 21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안데르제프스키는 올해 영국의 권위 있는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이 수여하는 그라모폰상 피아노 부문(바흐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2권 발췌 음반(워너 클래식스)) 수상자로, 6년 전인 2015년에도 바흐 영국 모음곡 1,3,5번으로 그라모폰상 기악 부문에 선정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올해 그라모폰 수상작인 앨범의 트랙을 연주한다. 바흐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2권 수록곡 중 12곡으로, ‘바흐 스페셜리스트’다운 밀도 높은 바흐 연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2권은 바흐가 수년에 걸쳐 작곡한 모음집이다. 안데르제프스키는 앨범에서 이 12곡을 번호 순이 아닌 고유의 순서대로 배열했으며, 이번 리사이틀의 프로그램 순서 역시 앨범과 같다. 안데르제프스키는 곡 순서에 대해 “관계와 대조를 바탕으로 12개의 캐릭터를 묶었고 이 캐릭터가 서로 대화하면서 서로를 반영한다”고 전했다.
“바흐를 연주하며 자유를 느낀다”는 안데르제프스키는 “바흐의 작품을 연주할 때, 몇 달간의 연구 끝에 그 곡에 맞는 연주 방향을 찾았다는 생각이 들어도, 다른 연주 방법도 가능하다는 느낌이 항상 든다. 이처럼 바흐의 곡에는 마침표가 없다. 바흐의 세계는 오픈 북(open book)과도 같다”며 바흐의 작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 공연 프로그램
바흐 –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2권 中 1,7~9,11~12,16~18,22~24곡
<표트르 안데르제프스키 피아노 리사이틀>
2021.11.21
오후 5시
서울 롯데콘서트홀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
공연시간 75분피아노 표트르 안데르제프스키
올댓아트 송지인 에디터
allthat_art@naver.com
자료|인아츠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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