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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G 첫 솔로 음반 발매한 김봄소리 “바이올린이 노래하는 오페라·발레 들려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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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 빈체로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세계적인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 계약을 맺은 후 첫 솔로 앨범 <Violin on Stage>를 내놨다. 김봄소리는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계약을 맺은 첫 번째 한국인 여성 바이올리니스트다. 세계 클래식계의 기대를 모은 이번 앨범은 지난 18일 발매됐다. 

    김봄소리는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ARD 국제 음악 콩쿠르, 장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비에니아프스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등 유수의 대회에서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국제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춤과 노래를 사랑했다”는 김봄소리는 이번 앨범 수록곡을 오페라와 발레 등 무대 음악으로 채웠다. 2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이번 앨범을 ‘바이올린이 노래하는 오페라, 바이올린이 추는 춤’이라고 표현하며, “바이올린을 정말 오래 하고, 친해진 결과 ‘목소리처럼 쓸 수 있겠구나’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김봄소리는 앨범 발매를 기념해 2년 만에 국내 리사이틀을 갖는다. 경기, 대구, 안성을 거쳐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투어에서 김봄소리의 신보 수록곡 연주를 만날 수 있다. 올해 3월 통영국제음악제에서 호흡을 맞췄던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콥스키가 리사이틀에 함께 한다.

    ※이하 내용은 기자간담회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




    <Violin on Stage> 발매 기자간담회 현장 | 빈체로

    지난 2월, 한국 여성 바이올리니스트 최초로 도이치 그라모폰(이하 DG)과 전속계약을 맺었습니다. 소감이 궁금합니다.
    1971년에 은사님이신 김영욱 선생님이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처음으로 음반을 발매하셨어요. 딱 50년이 되는 해에 제가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 계약을 하게 되어서 굉장히 감사하고 기쁘고, 또 그만큼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김영욱 교수는 뭐라고 하던가요.
    독일에서 계약을 한 후 선생님께 기쁜 소식을 전하려고 영상통화를 했어요. 늦은 밤이었는데, 너무 기뻐하시면서 서울대학교 시절부터 “항상 도전하는 마음으로 두려워하지 않고, 욕심 있게 해나가는 모습이 아주 자랑스럽다”고, 처음으로 그런 칭찬을 해주셨어요. 원래 칭찬을 거의 안 해주시는데, 기쁘고 감동적이었습니다.

    김영욱 교수에게 사사하며 얻은 추억이 많을 것 같습니다.
    너무 많죠. 제가 가장 존경하고, 또 가장 닮고 싶은 음악인이십니다. 늘 음악을 이야기할 때만큼은 청년들보다 훨씬 더 열정이 넘치는 눈빛이시거든요. 선생님과 같이 음악을 들었던 시간이 인상에 남는데요. 선생님 스튜디오에서 마리아 칼라스의 음악을 들으면서, (선생님이) 음악에 감동받는 모습이 저에겐 굉장한 영감이었고, 음악의 위대함을 제대로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Violin on Stage> 발매 기자간담회 현장 | 빈체로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계약을 맺게 된 과정이 궁금합니다.
    라파우 블레하츠와 함께 녹음을 하면서 레이블 관계자들과 프로듀서와 인연을 맺었어요. 이후에는 클레멘스 트라우트만 대표와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요. 저는 음반과 관련한 경험이 많이 없기 때문에 음반에 대한 이해도가 없었어요. ‘어떤 레퍼토리를 하는 게 의미가 있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티스트로서 어떤 것을 전해야 하는가’ 같은 이야기를 나눴고, 자연스럽게 ‘같은 비전을 가지고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죠. ‘얼마나 좋은 결과물과 뜻깊은 일들을 함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합의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계약이)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이전에도 라파우 블레하츠와 함께 DG에서 음반을 발매한 적이 있지만, 이번은 첫 솔로 음반입니다. 음반 발매 후 어떤 기분이었나요.
    처음에 라파우 블레하츠와 낸 음반은 두 명의 아티스트가 책임을 지는 작업이었다면, 이번에는 제가 오롯이 책임을 안는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훨씬 더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시기가 음반을 만들고 음악가가 활동하기에는 더더욱 힘든 때였고요.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있는 오늘도 얼떨떨하고 감사한 기분입니다.



    <Violin on Stage> 발매 기자간담회 현장 | 빈체로

    NFM브로츠와프 필하모닉과의 녹음을 위해서 폴란드로 직접 갔다고 알고 있습니다. 한참 코로나 확산세가 심했을 때 녹음이 이뤄졌는데, 녹음 과정은 어땠나요.
    음반 녹음이 작년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이동 자체가 힘든 상황이었어요. 제가 독일에서 폴란드로 이동할 때는 국경이 막혔다가 풀렸다가를 반복했고요. 비행기가 거의 없어서 차로 이동을 해야 했습니다. 처음에 잡혀있던 계획은 당연히 취소가 됐죠. 인원 제한이 풀린 후에는 오케스트라 멤버 중 확진자가 생기면서 홀이 폐쇄되었습니다. 지휘자와 톤 마이스터도 확진 판정을 받았고, 그런 상황이 계속되다 보니 ‘아, 정말 불가능한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2월에 기적적으로 녹음을 진행하게 되었는데, 녹음 기간 내에 어떤 사고가 나지 않을 거라는 보장이 없으니 다들 절실한 마음이었어요. 오늘 했던 녹음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다들 열정을 불살랐고, 특히 오케스트라 멤버들은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를 기뻐해 주었어요. 다들 감사한 마음으로 해주시니 저는 더할 나위 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모든 분들이 에너지를 모아주셔서 짧은 시간 안에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앨범은 오페라, 춤곡, 발레 음악으로 채워져있습니다. DG 첫 솔로 음반을 정통 바이올린 소나타가 아닌 다른 프로그램으로 채운 이유가 뭔가요.

    이번 음반은 DG 계약 후 첫 음반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저의 세 번째 음반이기도 합니다. 제 첫 음반은 비에니아프스키와 쇼스타코비치 협주곡을 담았고, 두 번째 음반은 리사이틀 음반으로 소나타들을 많이 썼어요. 이번 세 번째 음반은 앞선 음반들과 다른 색깔을 담아보려고 했는데요. 저를 잘 드러내고, 좋은 실내악 연주자, 협연자, 솔로이스트의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이런 레퍼토리를 선정했습니다.

    앨범 이름을 <Violin on Stage>로 정한 이유가 있나요.
    이번 앨범은 오페라, 발레, 춤곡을 주제로 했고, 바이올린이 노래하는 오페라, 바이올린이 할 수 있는 춤을 보여드리는 것에 초점을 맞췄어요. 무대에서 일어나는 예술들을 담은 음반이라는 의미를 담아 제목을 정하게 되었습니다.

    오페라에 대한 애정이 돋보이는데, 어떻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나요.
    뉴욕에서 공부 하면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를 정말 싼 티켓 값에 자주 볼 수 있었어요. 오페라 가수들을 많이 보면서 제 음악에 영향을 많이 받았고, 그게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 같아요. 뉴욕시티 발레단의 공연을 자주 보면서 발레에도 애착을 갖게 됐고요.
    이번 앨범에 담은 <파우스트>도 자주 하는 작품은 아니라서 극장에서 보진 못했지만, 비디오를 통해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공연을 보았는데요. 굉장히 재밌게 본 게, ‘판타지’라는 장르는 오페라의 1막, 2막, 3막 같은 기존의 형식을 끝까지 따라가지 않아요. 오페라에서는 (음악의) 한 주제가 1막에서 이런 의미로 사용되었다가, 2막에서는 아예 다른 내용을 의미하는 주제로 사용되는데, 판타지에서는 그 경계가 모호해져요. 제가 상상을 해서 새로 스토리를 만들어야 하는 거죠. 그런 점에서 더욱 오페라에 빠지게 되는 것 같아요.



    <Violin on Stage> 발매 기자간담회 현장 | 빈체로

    곡 선정 과정이 궁금합니다.
    이번 음반의 레퍼토리들은 20세기 아샤 하이페츠, 나탄 밀스타인, 프리츠 크라이슬러, 더 전으로 가면 비에니아프스키 같은 전설적인 바이올리니스트들이 즐겨 했던 곡인데요. 그들은 오페라나 발레 작품을 자기들만의 바이올린 편곡으로 바꾼 작품을 즐겨 했어요. 저도 그런 작품을 가지고 싶었고, 어떤 전통을 이어간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앨범의 첫 곡은 폴로네이즈인데요. 폴란드 전통춤인 폴로네이즈는 폴란드의 댄스파티를 할 때 항상 문을 여는 곡이에요. 폴로네이즈로 <Violin on Stage>앨범의 커튼을 열면 좋겠다는 마음에 첫 곡으로 정했습니다. 마지막 곡인 비에니아프스키의 ‘파우스트 환상곡’은 오케스트라를 위해 쓰였지만, 잘 연주되지는 않아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파우스트 환상곡’을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정했습니다.
    작곡가이자 편곡자인 미하엘 로트가 편곡을 해주셨어요. 비엔나 필하모닉 신년 음악회의 왈츠나, 다른 음악의 편곡을 담당하는 유명한 편곡자인데요.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파드되, 생상의 오페라 아리아 ‘그대 음성에 마음 열리고’와 같이 어렸을 때부터 애청했던 곡들을 편곡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드렸습니다. 

    음반 작업과정에서 특별히 주문하거나 신경 쓴 부분이 있나요.
    편곡 과정에서 재미있었던 것은 제가 작곡가와 직접 대화를 할 수 있고 그 대화로 방향을 잡을 수 있다는 거였어요. 작곡가의 능력을 빌려서 제가 생각하는 음악을, 저의 색깔을 담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의미가 있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노래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했기 때문에 로망이 있었어요. 노래하는 사람들은 정말 자유롭게 노래하잖아요. 가슴에서 그대로 나오는 것들이 있죠. 바이올린을 정말 오래 하고, 바이올린과 정말 친해진 결과 ‘목소리처럼 쓸 수 있겠구나’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생상의 아리아는 메조소프라노를 위한 곡이에요. 첼로로는 연주할 수 있는데 바이올린으로는 연주가 되지 않아요. ‘이 곡을 바이올린으로 하면 내가 진짜 잘할 수 있는데’라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내 목소리를 담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편곡을 부탁드렸는데, 초고가 너무 좋아서 더 욕심이 났어요. 단순한 바이올린 편곡이 아닌, ‘바이올린을 위한 곡’처럼 들리려면 바이올린만이 노래할 수 있는 테크닉이 들어가야 되거든요. 그런 것을 주문했던 것 같아요. 카덴차도 제 의견을 반영해서 들어갔고요.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파드되는 제가 들어간 부분이 20명이 되는 첼로섹션이 함께 노래를 하는, 아주 스케일이 크고 웅장한 멜로디에요. 오케스트라랑 밸런스를 맞춰야 하는 부분에 대해 작곡가와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 빈체로

    비에니아프스키의 음악을 통해 본인의 색을 표현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는데,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면요.
    우연찮게 제 앨범마다 폴란드 작곡가의 작품이 있어요. 첫 앨범에서 비에니아프스키 협주곡을 했었고, 두 번째 앨범에는 시마놉스키와 쇼팽의 곡이 있었고, 이번 앨범에도 비에니아프스키의 곡이 3곡 담겼습니다. 폴란드 작곡가와 인연이 깊고, (폴란드 작곡가에 대한) 음악적인 이해도가 점점 갈수록 높아지는 것 같고요. 그 이유 중 하나가, 제가 폴란드 사람들과 일을 많이 했어요. 폴란드 피아니스트 라파우 블레하츠와도 계속 활동을 같이 하고 있고, 이번 음반을 같이 녹음한 NFM 브로츠와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도 굉장히 인연이 깊은 오케스트라고요. 미국 투어를 함께 하면서 시마노프스키 협주곡을 같이 했었거든요.
    사실 어렸을 때는 비에니아프스키 곡을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어요. ‘너무 바이올리니스틱하고 기교에 치우친 곡이 아닌가’라는 편견 아닌 편견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비에니아프스키의 여러 곡들을 해보면서, 이 사람이 단순히 뽐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마음속에 우러나는 것들을 바이올린으로 어떻게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는 걸 느꼈어요. 그리고 곡이 그 고민에 맞게 잘 쓰였고, 깊이가 있는 작품이라는 걸 한 번 더 느꼈습니다. 이번 앨범에도 그것을 담으려고 했습니다.

    이번 음반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뭐라고 할 수 있을까요.
    지인이 다른 일을 하면서 들으려고 했는데, 첫 트랙이 시작하고 나서 끝까지 화장실을 갈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마치 영화 <본 아이덴티티>같다는 소감을 들었어요.(웃음) 눈을 뗄 수 없는 액션이 이어지고, 감정이 응축된 곡들이 연달아 나와 쉬어갈 틈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화장실에 갈 수 없는 앨범’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Violin on Stage> 발매 기자간담회 현장 | 빈체로

    앨범 발매 기념 투어를 함께하는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콥스키와의 호흡은 어떤가요.
    3년 전 금호아트홀에서 독주회를 가졌을 때 처음 인연을 맺었습니다. 그때 연주한 곡이 프로코피예프의 소나타였어요. 그 음악은 뭐, 일리야의 피에 새겨져 있겠죠. (웃음) 당시 너무 감동받으면서 연주했었고, 무대도 좋았기 때문에 그다음부터는 한국에서 계속 함께 연주를 해왔습니다.
    이번 공연을 앞두고 자가격리가 어제 끝나서, 연습할 곡은 굉장히 많은데 시간이 하루밖에 없었어요. 일리야가 어떻게 연주할 것인지 제가 잘 알고, 음악적인 호흡이 좋기 때문에 걱정을 덜고 임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네 번의 공연을 통해 호흡이 더 긴밀해질 것 같고요. 오케스트라와 연주했을 때의 스케일과 피아노와 함께 했을 때의 긴밀한 호흡은 다르기 때문에, 독주회에서는 더 자유롭게 노래하는 저를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본인의 색깔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본인이 생각하는 본인의 색깔은 뭔가요.
    항상 답하기 어려운 질문인데요. ‘아티스트로서 어떤 목표를 향해서 가느냐’라는 질문과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저에게) 가장 잘 드러나는 부분은 바이올리니스틱한 것이 아니라 바이올린으로 노래하는(singer-like), 조금 더 시각적인 이미지를 상상하게 하는 점인 것 같아요. 저는 항상 연주하는 공간에 갇히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있었는데요. ‘청중들에게 다른 공간, 다른 시간을 상상하게 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세상의 모든 굴레와 속박을 벗어던질 수 있는, 잊을 수 없는 한순간을 전할 수 있다면 (그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닐까, 라고 생각합니다.



    <Violin on Stage> 발매 기자간담회 현장 | 빈체로

    앞으로 DG와 예정된 계획이 있나요.
    음반 발매는 당연히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녹음을 하게 될 것 같고요. 음반 작업을 하게 되면, 음반에 맞게 스타일과 형식이 바뀌고, 레퍼토리에 따라 함께 하는 연주자가 달라지는데요. 계획을 조금 더 미리 세우게 되고,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과정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스토리텔링하는 부분을 (레이블과) 같이 고민하게 됩니다.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는 과정에서, 젊고 음악계에 막 발을 들인 아티스트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요. 좋은 결과물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후 연주 일정이 궁금합니다.
    라인가우 뮤직 페스티벌에서 포커스 아티스트(상주 음악가)로 활동을 하면서 여러 형태의 공연을 하기로 했어요. 투어가 끝나면 카메라타 잘츠부르크와 모차르트 전곡 연주를 네 번에 걸쳐서 할 예정입니다. 또 예정된 일정 중 흥미로운 작업은 영국의 테네브레 합창단과 함께 수도원에서 공연을 하는데요. 바흐를 연주합니다.
    그리고 스위스 그슈타드 메뉴힌 페스티벌에서 메뉴힌 헤리티지 아티스트로 선정이 되었어요. 상주 음악가 같은 개념인데 5년 프로그램이에요. 올해를 시작으로 긴 시간을 두고 어떤 프로젝트를 할지 함께 계획을 세우게 될 것 같아요.
    또, 파비오 루이지가 지휘하는 덴마크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닐센 협주곡을 연주합니다. 아무래도 닐센이 덴마크의 국민 작곡가이다 보니, 책임감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 공연 프로그램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5번 ‘봄’
    시마놉스키 녹턴과 타란텔라
    생상스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비에니아프스키 전설
    비에니아프스키 구노의 <파우스트> 주제에 의한 환상곡

    김봄소리 바이올린 리사이틀 <Violin on Stage>
    2021. 6. 22
    경기 아트센터
    2021. 6. 23
    대구 웃는얼굴 아트센터
    2021. 6. 25
    안성맞춤아트홀
    2021. 6. 26
    롯데콘서트홀
    바이올린 김봄소리
    피아노 일리야 라쉬콥스키

    올댓아트 변혜령 인턴
    송지인 에디터
    allthat_art@naver.com

    사진·자료|빈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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