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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해부④] NFT 직접 만들어 봤습니다,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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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FT 기획을 연재 중인 지금 이 순간에도 NFT는 미술·전시 분야를 중심으로 성큼성큼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자신의 작품을 NFT로 만드는 작가들이 속속 생겨나고 NFT 작품만 모은 전시를 따로 선보이는 갤러리들의 숫자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국보인 훈민정음 해례본마저 NFT화해 이를 팔겠다고 간송미술관이 발표하는 바람에 미술계가 화들짝 놀라는 일도 있었습니다. 정말이지 NFT를 모르고는 미술계의 발전 속도와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따라가기 어렵겠다는 위기감이 엄습해 옵니다.

    NFT 집중해부 기획 4탄, 오늘은 직접 NFT를 만들어 발행하는 방법과 NFT 작품들을 사고팔 수 있는 거래소는 어떤 곳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NFT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지갑’이 있어야 합니다. 일반화폐로 치면 은행계좌 같은 건데 잔고가 있어야 거래도 성립하고 신용도 담보할 수 있듯이 NFT 마켓플레이스들도 참여자들에게 당연히 디지털 지갑을 요구하겠지요? 이더리움 기반의 메타마스크나 마이이더월렛, 트러스트월렛, 클레이튼 기반의 카이카스(Kaikas), 클립(KLIP) 등이 대표적입니다.

    NFT는 보통 이더리움으로 결제하는데 이더리움 충전은 업비트 등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합니다. 이곳에서 이더리움을 구매해 메타마스크와 같은 디지털 지갑에 옮겨놓아야 NFT를 사고팔 수 있습니다. 이렇게만 설명드려서는 잘 와닿지 않으시지요? 올댓아트 강나윤 에디터가 직접 나섰습니다. 이론에 그치지 않고 NFT의 실제에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주식도 한 주라도 사고팔아 보면 시장의 생리가 눈에 들어오듯이 NFT도 직접 만들고 거래해 보는 것만큼 확실한 학습법이 없을테니까요. 


    강나윤입니다. 난생 처음 디지털 지갑을 만들고 NFT도 만들어 봤습니다. 지금부터 그 과정을 단계별로 화면 캡처와 함께 알기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저도 했으니 여러분도 어렵지 않게 하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 디지털 지갑 만들기 
    이용자들이 주로 많이 사용하는 메타마스크를 선택했습니다. 우선 PC(크롬 브라우저 환경)또는 스마트폰으로 ‘메타마스크’ 웹사이트(metamask.io)나 앱에 접속합니다. 저는 크롬 브라우저를 통해 웹사이트에 접속했는데요. 사이트에 접속하면 아래와 같이 ‘메타마스크’ 확장프로그램을 내려받으라는 문구가 뜹니다. 

    다운르도 버튼을 누르면 아래와 같은 화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 ‘크롬’, ‘ios’, ‘안드로이드’ 중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브라우저를 선택하신 후 파란색 칸 속 ‘설치(Install MetaMask for Chrome)’를 누르시면 됩니다. 

    ‘설치’를 누르면 아래 화면이 뜹니다. 앱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받는 개념과 비슷한데요. 파란색 네모 속 ‘Chrome에 추가’를 눌렀더니 드디어 ‘MetaMask’의 확장프로그램이 설치됐습니다.  

    그렇다면 설치된 ‘MetaMask’ 확장 프로그램은 어디서 실행할 수 있을까요? 화면 속 우측 최상단을 보면 작은 퍼즐 모양의 아이콘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를 누르면 방금 전 설치한 ‘MetaMask’가 ‘확장 프로그램 목록’에서 보입니다.  

    ‘MetaMask’를 눌렀더니 아래와 같은 환영 문구와 함께 ‘MetaMask’의 마스코트가 반겨주네요.  

    이제 디지털 지갑을 만들기 위한 기초 작업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파란색 칸 속 ‘시작하기’를 누르면 친절한 안내와 함께 ‘지갑 생성’ 버튼이 보입니다.  

    간단한 아이디 및 기타 정보 설정, 그리고 디지털 지갑을 전반적으로 설명하는 영상을 시청했습니다. 지금부터가 중요합니다. 메타마스크 디지털 지갑의 독특한 특징인 ’12개의 단어(12 word seed phrase)’ 비밀번호가 생성되는데요. 대부분 사이트들이 사용자로 하여금 비밀번호를 생성하도록 안내하는데 메타마스크는 임의의 ’12개의 단어’를 생성해 사용자에게 ‘강제로'(?) 부여합니다. 말 그대로 ‘임의’이며 ‘비밀번호 찾기’ 서비스도 제공하지 않으므로 이 ’12개의 단어’를 잊지 않기 위해 반드시 어딘가에 기록해둬야 합니다. 이제 NFT 생성 및 거래를 위한 ‘디지털 지갑’을 아래 화면처럼 만들었습니다.   


    ■ 다음 단계는 NFT 발행 
    NFT 생성 및 거래의 기본인 ‘디지털 지갑’이 생겼으니 이젠 NFT를 직접 발행해 봐야겠지요? 세계 최대 NFT 마켓 플레이스인 ‘오픈시’ 웹사이트를 사용했는데요. ‘오픈시’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뜹니다. 우측 상단의 ‘지갑’ 아이콘을 눌러 목록에서 ‘MetaMask’를  찾았고요. ‘MetaMask’를 눌렀더니 서명을 요구하네요. 간단한 서명과 함께 ‘본인 확인’ 절차를 마무리하니 이미 생성해뒀던 디지털지갑이 자동으로 등록됩니다.  

    ‘MetaMask’ 지갑 등록 완료와 함께 자동적으로 오픈시 사이트에 로그인 됐습니다. 오픈시 메인 화면을 보니 아래와 같이 NFT ‘탐색하기’와 ‘만들기’ 버튼이 있는데요. NFT를 만들어 장터에 내다팔려면 먼저 가게를 차려야 합니다. 그게 ‘Collection’입니다. ‘만들기’ 버튼을 눌렀습니다.  

    이어 ‘콜렉션 생성’을 누르니 아래와 같이 기본 정보 입력란이 나옵니다. 나의 가게(컬렉션)을 대표할 수 있는 이미지를 등록하라는 메시지가 뜹니다. 이중에서 ‘로고 이미지’만 필수입니다. NFT 첫 발행인데다 의욕이 넘쳐 얼마 전 필름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을 사용해 모든 공간을 ‘꽉꽉’ 채웠습니다.

    이미지를 등록하고 화면을 조금 내렸더니 ‘가게'(컬렉션) 이름을 정하라고 하네요. <여름 한방울(one drop of summer)>로 했습니다. 나름 감성적인 이름이지요? URL도 마찬가지로 컬렉션의 이름을 활용해 임의로 지었습니다. 

    이제 나의 컬렉션 카테고리와 지불 토큰을 선택할 차례입니다. 카테고리는 최대 1개까지 선택 가능합니다. ‘수집품’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 중에서 ‘미술품'(Art)을 골랐습니다. 지불 토큰으로는 ‘이더리움(ETH)’을 선택했습니다. ‘생성하기’를 누르면 끝입니다. 마침내 NFT를 발행하고 거래할 수 있는 ‘나만의 콜렉션’, 즉 가게인 <여름 한방울(one drop of summer)>이 ‘오픈시’ 장터 안에 생긴 거죠.  

    가게도 생겼으니 이제 팔고 싶은 제품을 진열할 차례입니다. 이걸 NFT 거래소에서는 ‘NFT 등록’이라고 표현합니다. 등록할 수 있는 NFT의 형태는 매우 다양합니다. JPEG, PNG(이상 사진), GIF(애니메이션), MP3(음성), MP4(영상) 등 모든 형태가 가능합니다. 무엇을 상품화할지 결정했다면 파란색 칸 속 ‘아이템 추가(Add Item)’ 버튼을 눌러줍니다.  

    잠깐의 고민 끝에 얼마 전 필름 카메라를 사용해 촬영한 풍경 사진 중 하나를 NFT로 등록했습니다. 상품의 이름은 가게의 이름을 약간 변형해서 ‘여름 한방울은 충분해요(one drop of summer is enough)’로 지었습니다. 요즘 같은 무더위에 떠오른 생각을 유쾌하게 담아봤네요. 이처럼 품을 NFT로 만들어 발행하는 일련의 과정을 이 세계에선 ‘민팅(Minting)’이라고 부릅니다.  


    ■ 거래는 어떻게? 
    이제 진짜 중요한 단계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상품을 판매할 차례입니다. 파란색 칸 속 ‘판매하기’ 버튼을 눌렀습니다.   

    얼마에 팔 거냐고 묻더군요. 컬렉션 생성 때 지불 토큰을 ‘이더리움(ETH)’으로 설정했기 때문에 판매가 또한 ‘이더리움’으로 책정할 수 있습니다. 0.01ETH, 약 20달러로 가격을 정했습니다.


    가게를 차렸고 만들어놓은 상품에 판매가까지 정했으니 이제 팔기만 하면 됩니다. 판매가를 등록한 화면 속 파란색 네모 모양의 ‘장터에 내놓기(post your listing)’ 버튼을 눌렀습니다. 앗,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타났습니다.  

    ALERT: 자금이 부족합니다.’라는 문구가 보이네요. 네, 맞습니다. NFT를 판매할 때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인 ‘가스비’ 때문입니다. 0.018874ETH, 즉 약 35달러의 가스비를 지불해야 NFT를 거래할 수 있습니다.  

    ‘오픈시’가 아닌 다른 거래소들은 어떨까요? ‘오픈시’와 NFT 거래소 1,2위를 다투고 있는 ‘라리블(Rarible)’에 접속했습니다. 이전 과정과 동일하게 메타마스크 지갑을 연결해 가게(컬렉션)를 차렸습니다. 전에 찍어뒀던 또 다른 사진을 상품으로 등록했고 판매가를 0.01ETH(약 20달러)로 정했습니다.  

    라리블 거래소 또한 상품을 최종 등록해 판매하는 과정에서 가스비를 요구하네요. 라리블은 0.006316ETH, 즉 약 12달러의 수수료를 지불해야만 NFT를 판매할 수 있습니다. ‘오픈시’보다는 가스비가 저렴합니다.

    ‘일정 돈을 지불하지 않고서는 NFT 거래에 뛰어들 수 없는 걸까?’
    궁금했습니다. NFT 초보자들이 무료로 상품을 만들어 등록할 수 있는 거래소가 있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그러다가 ‘민터블(mintable)’을 찾았습니다. ‘가스리스(gasless)’, 즉 가스비 없이도  거래를 진행할 수 있는 옵션을 개설한 거래소입니다.  

    지난 1월 21일 민터블은 가스비를 지불하지 않고도 거래할 수 있는 ‘가스리스 민팅(Gasless Minting)’ 서비스를 공개했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NFT 생성’을 클릭하면 ‘가스리스 민팅’과 ‘기존 민팅’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가스리스 민팅’을 선택하고 이전과 동일하게 상품을 등록한 후 가격을 책정했습니다. 이번에도 0.01ETH, 약 20달러의 가격으로 판매가를 입력했습니다. 그리고 보라색 칸의 ‘장터에 올리기(List the Item)’ 버튼을 눌렀습니다. 이전의 거래소들은 모두 이 과정에서 가스비를 요구했었죠. 

    이번에는 가스비를 지불하지 않고도 NFT 작품이 ‘민터블’ 장터에 올라갔습니다. 약 20달러를 지불하고 이 작품을 구매할 유저를 기다리고 있는 단계죠. 


    잘 보셨나요? 강나윤 에디터의 ‘NFT 도전기’를 통해 여러분 모두 NFT라는 ‘신세계’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NFT 기획 연재 마지막 순서로, 다음주에는 ‘NFT와 저작권 문제’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간략히 말씀드리면 NFT 거래를 통해 소유권을 넘겨받더라도 저작권은 여전히 원작자에게 있습니다. 이로 인해 여러가지 혼선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NFT 투자의 위험성과도 직결되는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NFT 집중해부 5탄’에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올댓아트 권재현 에디터, 강나윤 인턴
    allthat_art@naver.com

    사진ㅣ메타마스크, 오픈시, 라리블, 민터블 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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