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빚어내는 매일매일의 풍경은 버릴 것 하나 없이 눈부시다. 비록 ‘코로나19’로 무한 반복 ‘집콕’의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엉덩이를 들썩이게 하는 계절의 여왕이 선보이는 매혹적인 눈길마저 거부할 재간은 없다. 이 눈부신 시간을 살뜰히 보낼 방법은 없을까? 형형색색의 계절, 패셔니스타 도전을 제안해 본다.
부지런한 패션계는 벌써 내년 봄·여름 채비를 마쳤다. 2022 S/S 서울패션위크가 10월 7일부터 15일까지 7일간 진행된다. 서울패션위크는 서울시가 주최하는 글로벌 패션 비즈니스 이벤트로 SS/FW 시즌 년 2회 3월, 10월에 개최되며 뉴욕, 파리, 런던, 밀라노에 이은 세계 5대 패션위크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22 S/S 서울패션위크는 코로나19로 100% 사전제작 비대면 디지털 방식으로 사전 제작됐다. 유튜브, 네이버 TV 등 온라인 채널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패션위크는 크게 두 컬렉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한민국 최상의 디자이너들의 비즈니스 행사이자 정상급 디자이너 패션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서울 컬렉션은 패션산업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꽃 중의 꽃으로 지난 2000년 시작되어 한국 패션산업과 함께 성장한 국내 최대의 컬렉션이다.
또 신진 패션디자이너 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제너레이션 넥스트’는 독립 브랜드 1년 이상에서 5년 미만의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컬렉션이다. 독특한 시각과 참신한 발상으로 선보이는 제너레이션 넥스트는 차세대 디자이너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패션위크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서울의 곳곳을 배경으로 패션과 문화가 결합된 공연을 선보인다는 것이다. 먼저 서울패션위크의 오프닝은 디피알 라이브(DPR LIVE)가 책임진다. 힙합 아티스트 디피알 라이브는 경희궁의 야경을 배경으로 무대를 선보이며 서울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11일 선보이는 세미 오프닝 공연에는 헤이즈가 현대적인 서울의 멋과 패션을 선보인다. 더 현대 서울의 ‘비욘드 더 로드’ 버추얼 갤러리에서 진행된 몽환적인 비주얼의 퍼포먼스가 공개된다.
이희문과 오방신과는 15일 패션위크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경기민요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장르와 실험적인 결합으로 주목을 받아온 이희문은 이번 패션위크의 메인 테마인 ‘서울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취지에 걸맞은 차별화된 퍼포먼스를 덕수궁 석조전에서 선보인다.
3명의 아티스트들이 착용하는 의상의 브랜드는 각각 비건타이거, 홀리넘버세븐+시지엔, 비욘드클로젯이다. 비건타이거는 모피 동물의 고통을 종식시키고 소비자들에게 좀 더 넓은 선택권을 주고자 ‘CRUELTY FREE’ 라는 슬로건을 지닌, 잔혹함이 없는 국내 최초의 비건 패션 브랜드다. 모피뿐만 아니라 생명을 착취하여 생산된 소재는 사용하지 않으며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소재를 직조, 선정하여 디자인하며, 책임감 있는 패션과 책임감 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홀리넘버세븐은 성스러운 숫자 7이라는 의미다. 물고기 모양의 심벌 역시 크리스천을 상징하는 익투스(ICTUS)를 변형한 것이다. 남성복 출신 최경호 디자이너와 여성복 출신인 송현희 디자이너가 만들어가는 홀리넘버세븐은 로맨틱 스트리트 웨어룩으로 퇴폐적인 문화가 하나의 패션 코드가 돼버린 이 시대에 뻔하지 않고 ‘펀(FUN)’한, 위트 있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디자인을 선보인다.
시지엔는 절제된 선의 미가 인상적인 브랜드다. 이들은 옷 입는 이의 움직임을 통해 살아나고 표현되는 아름다움을 끌어낸 디자인을 추구한다.
끝으로 비욘드클로젯은 디자이너 고태용이 론칭한 브랜드로 아메리칸 클래식과 프레피 룩에 기반했다. 새로운 룩을 만드는 것에 도전하고 때로는 기존의 것을 비욘드클로젯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는데, 이를 다양한 컬러와 위트 있는 그래픽, 패턴의 개발을 통해 표현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디자이너들이 자신들에게 주어진 시간을 활용해 ‘패션의 정석’을 소개한다. 보다 자세한 스케줄은 아래의 이미지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2022 S/S 서울패션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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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아트 김지윤 에디터
allthat_art@naver.com
자료 및 사진 ㅣ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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