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천사에 관하여:타락천사 편>이 3년 만에 오는 11월 2일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막을 올린다.
뮤지컬 <천사에 관하여:타락천사 편>은 2016년 초연, 2018년 재연 당시 뮤지컬 마니아들의 반복 관람을 이끌어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신에게 선택받은 예술가에게 하나의 천사가 주어진다는 설정과 중독성 강한 넘버들로 공연 마니아들 사이에서 꾸준히 회자되어 왔다.
뮤지컬 <천사에 관하여:타락천사 편>은 1495년경 이탈리아 밀라노를 배경으로 신의 선택을 받아 위대한 작품을 남길 예술가를 찾아 지상에 내려온 천사 ‘루카’와 인간을 사랑한 죄로 신에게 버림받은 타락천사 ‘발렌티노’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단 한 번 인간에게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천사 ‘루카’는 신에게 선택된 예술가 ‘레오나르도’의 기도하는 소리를 듣고 지상으로 내려가지만 엉뚱하게 ‘레오나르도’의 조수인 ‘자코모’에게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타락천사 ‘발렌티노’는 ‘루카’의 치명적인 실수를 비웃듯이 ‘레오나르도’ 앞에 모습을 나타내 그의 작전을 방해한다.
이번 뮤지컬 <천사에 관하여:타락천사 편>의 연출은 뮤지컬 <해적>, <어쩌면 해피엔딩>, <인사이드 윌리엄>, <쓰릴 미> 등의 박지혜 연출이 맡는다. 음악감독은 뮤지컬 <미드나잇>, <더맨인더홀>, <쓰릴 미> 등의 오성민이 맡는다.
<천사에 관하여: 타락천사 편>은 2인극으로, 두 명의 배우가 천사와 인간 4명의 인물을 각각 1인 2역으로 연기한다. 먼저 뮤지컬 <광화문 연가>, <마마, 돈크라이>, <블루레인>과 지난 <천사에 관하여:타락천사 편> 재연에 출연했던 양지원이 재합류한다. 또한 뮤지컬 <비스티>, <조지아 맥브라이드의 전설>, 연극 <알앤제이>, <와이프> 등에서 활약했던 송광일, 그리고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 <아랑가>, <머더러> 등에 출연했던 이진우가 타락천사 발렌티노를 맡을 예정이다.
실수투성이지만 열정적으로 임무를 완수하고자 하는 엉뚱한 매력의 천사 루카 역에는 뮤지컬 <쓰릴 미>, <미오 프라텔로>, 연극 <유리동물원> 등에서 열연한 김이담과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다윈 영의 악의 기원>, <윤동주, 달을 쏘다> 등을 통해 잠재력을 인정받은 윤재호, 그리고 뮤지컬 <마지막 사건>, <광주>, 연극 <보도지침>에서 열연을 펼친 김찬종이 캐스팅됐다.
이희준 작가와 이아람 작곡가의 창작 뮤지컬 <천사에 관하여:타락천사 편>은 오는 11월 2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천사에 관하여:타락천사 편>
2021.11.2 ~ 2022.1.30
서울 드림아트센터 3관
만 12세 이상 관람 가능
공연 시간 100분양지원, 김이담, 송광일, 이진우, 윤재호, 김찬종 출연
올댓아트 정다윤 에디터
allthat_a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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