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30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헤드윅>이 캐스트를 공개했다. 한국 뮤지컬을 대표하는 최고의 배우들부터 신예 배우들까지, 뮤지컬 <헤드윅>의 새 역사를 만들어낼 조합으로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헤드윅>의 전설, 오만석이 다시 헤드윅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한국 초연부터 참여해온 오만석은 뮤지컬 <헤드윅>을 흥행 뮤지컬로 성장하게 한 주역이다. 탁월한 연기력과 무대 장악력으로 관객들에게 희열을
선사했던 그의 2021년 헤드윅이 기다려진다.
 
<헤드윅>의 신화, 조승우가 5년 만에 헤드윅으로 귀환한다. 조승우는 2005년 초연부터 2016년까지 여섯 번의 시즌을 함께 하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책임감으로 공연을 이끌었다. 깊이 있는 해석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 온 조승우의 헤드윅 복귀를 기다렸던 관객들을 다시금 열광하게 할 그의 무대가 기대된다.
 
매체와 무대를 오가며 활약하는 이규형이 지난 2019년 시즌에 이어 헤드윅으로 이름을 올렸다. TV 드라마와 영화, 공연 무대를 아우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펼쳐온 이규형이 다시 보여줄 헤드윅이 기대된다.
 
‘대세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고은성이 새롭게 합류한다. 최근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에서 ‘아나톨’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팬텀싱어 올스타전’에서 흉스프레소 팀으로 최종 우승, 최근 단독 콘서트까지 연일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고은성이 헤드윅 역으로 새롭게 변신한다.
 
지난해 뮤지컬 <제이미>에서 타이틀롤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겼던 뉴이스트 렌이 다시 뮤지컬 무대에 선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다양한 음색으로 새로운 뮤지컬 스타 탄생을 보여주었던 뉴이스트 렌이 보여줄 ‘차세대 헤드윅’은 어떤 모습일지 주목된다.
 
최고의 가창력을 지닌 뮤지컬 배우들에게만 주어지는 역할 ‘이츠학’은 이영미, 김려원, 제이민, 유리아가 함께 맡는다. 2014년 시즌 이후 7년 만에 이츠학으로 돌아오는 이영미는 초연 캐스트의 저력과 카리스마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이츠학을 연기하는 김려원은 내로라하는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출연하는 작품마다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다. 2016년 시즌부터 네 번째 이츠학을 연기하는 배우 제이민은 한층 더 풍부하고 깊어진 연기력으로 대체 불가 이츠학의 진가를 입증할 예정이다. 모든 무대마다 폭발하는 에너지를 보여주는 유리아도 다시 한번 이츠학으로 돌아온다.

뮤지컬 <헤드윅>은 과거의 아픈 상처를 딛고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하는 동독 출신의 트랜스젠더 가수 헤드윅의 이야기를 다룬 록 뮤지컬이다.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매 시즌마다 배우들이 저마다 다른 자신만의 특별한 헤드윅을 창조한다는 것이다. 화려한 캐스트 라인업으로 2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헤드윅>이 이번 시즌에는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일지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헤드윅>은 2005년 4월 한국 초연 이후 12번의 시즌 동안 약 2300회 공연, 누적 관객 수 63만 명을 기록했다. 오리지널 프로덕션인 뉴욕을 포함한 전 세계 <헤드윅> 중 가장 많은 공연과 관객 수를 기록한 프로덕션으로 인정받았다. 올여름 13번째 시즌을 맞는 뮤지컬 <헤드윅>은 오는 6월 29일(화)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