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6일의 연극·뮤지컬 소식 한눈에 모아보기
마이클 리 & 라민 카림루 콘서트 개최
한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브로드웨이 출신의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와 브로드웨이·웨스트엔드 무대를 사로잡은 라민 카림루가 함께하는 <2021 마이클 리 & 라민 카림루 콘서트>가 8월 27일~29일 3일간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공연된다.
마이클 리와 라민 카림루는 이미 수차례 호흡을 맞추며 둘의 시너지를 확인했다. 2018년 <앤드루 로이드 웨버 70주년 콘서트>를 시작으로 2019년 <뮤직 오브 더 나잇 마이클 리 & 라민 카림루> 듀엣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2021 마이클 리 & 라민 카림루 콘서트>를 통해 국내에서 약 2년 만에 재회하는 둘은 팬데믹 속에서도 멈추지 않았던 무대예술에 대한 사랑을 테마로 뮤지컬 배우이자 음악 아티스트로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장르의 20여 곡들을 엄선할 예정이다.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을 비롯해 아직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최신작의 넘버는 물론 히트 팝에 이르기까지 당대의 명곡들을 원어로 선보일 예정이다. 매 공연마다 스페셜 게스트와의 특별한 무대도 마련되어 있다.
마이클 리는 브로드웨이에서 <미스 사이공>으로 데뷔해 국내에서는 <미스 사이공>,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노트르담 드 파리>, <헤드윅>, <록키호러쇼> 등에 출연했다. 올해로 한국 데뷔 15주년을 맞는 마이클 리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감정 전달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라민 카림루는 웨스트엔드에서 <오페라의 유령>의 역대 최연소 유령, <러브 네버 다이즈> 전 세계 초연 유령 등의 기록을 세우며 ‘역대 최고의 유령’이란 찬사를 받았다. 그는 브로드웨이까지 무대를 넓혀 <레미제라블>, <미스 사이공>, <아나스타샤> 등에 출연했다. 압도적인 성량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휘어잡는 글로벌 뮤지컬 스타다.
한편 이번 공연에서 마이클 리는 뮤지컬 배우뿐만 아니라 프로듀서로서 새로운 도전을 한다. 이번 콘서트 전체를 기획하고 제작한 그는 라민 카림루를 시작으로 이후에도 다른 배우, 크리에이터와의 특별한 무대를 기획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1 마이클 리 & 라민 카림루 콘서트>의 티켓 오픈 일정 등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2021 마이클 리 & 라민 카림루 콘서트>
2021.8.27 ~ 2021.8.29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공연 시간 100분
8세 이상 관람가마이클 리(Michael K. Lee), 라민 카림루(Ramin Karimloo) 출연
뮤지컬 <레드북> 추가 확진자 없다… 공연은 7월 17일까지 중단
뮤지컬 <레드북>의 배우, 스태프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레드북>은 지난 7월 4일 출연 배우 차지연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인해 공연을 취소한 바 있다. 이에 전체 관계자의 감염 검사를 실시했고,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7월 5일 실시한 역학조사 결과 일부 배우와 스태프가 자가격리 대상자와 능동 감시 대상자로 분류되어, 7월 6일부터 17일까지의 공연을 중단한다. 공연은 7월 18일부터 재개되어 8월 22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뮤지컬 <레드북>
2021.6.4 ~ 2021.8.22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공연 시간 165분
만 13세(중학생) 이상 관람가차지연 아이비 김세정 송원근 서경수 김인성 홍우진 정상윤 조풍래 방진의 김국희 원종환 김대종 안창용 김승용 허순미 김연진 이다정 박세훈 이경윤 김지훈 강동우 김혜미 출연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6 선정작 발표
뮤지컬 <마리 퀴리>, <팬레터>, <그라피티> 등을 배출하며 창작 뮤지컬 등용문 역할을 해온 공모전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이하 ‘글로컬’)가 시즌6 공모에서 선정된 6개 작품(팀)을 발표했다.
<글로컬> 시즌6는 지난 5월 18일부터 6월 7일까지 약 3주간 공모를 진행했다. 약 70여 개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12:1의 경쟁률을 뚫고 6개 작품이 선정됐다. 이번 <글로컬> 시즌6는 창작자가 직접 집필한 작품을 개발하는 <작가 개발 스토리>와 제작사 라이브가 원작 영화 및 소설의 뮤지컬 IP를 보유하고 있는 작품, 또는 고전 작품을 개발하는 <라이브 IP 스토리>로 각 3작품(팀)씩, 총 6작품(팀)을 선정했다.
<작가 개발 스토리>로는 자신의 시가 기성세대의 시와 다르다는 이유로 인정받지 못했던 시인 ‘보들레르’가 자신의 예술로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를 그린 <보들레르>(극작 한민규, 작곡 유수진), 도스토옙스키의 대표작 <죄와 벌> 속 소냐(소피아)에 관한 호기심에서 출발해 살인사건의 범인이 아닌 목격자의 시선으로 사건과 인물의 딜레마를 그린 <세인트 소피아>(극작 양소연, 작곡 이승현), 스페인 대표 건축가 가우디와 그의 미완성 작품을 이어받은 노아를 통해 불완전한 인간에 대한 이해와 위로를 그린 <가우디>(극작 김주영, 작곡 정규원)가 선정되었다.
<라이브 IP 스토리>는 기존 타 장르 작품을 뮤지컬로 개발할 수 있는 뮤지컬에 대한 이해도와 집필 능력을 가진 박윤혜, 이창희, 최혜련 작가가 선정되었다.
<글로컬> 시즌6에 선정된 6개 작품(팀)에게는 팀별 창작지원금 5백만 원이 주어진다. 또한 7월부터 4개월 동안 국내외 업계 최정상 전문가 및 멘토진과 함께 작품별 특성에 맞는 기획개발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특히 창작진이 희망하는 멘토를 직접 매칭하고, 지난 시즌보다 멘토링의 횟수를 확대하여 시너지를 높일 예정이다. 또, <라이브 IP 스토리>에 선정된 작가에게는 현업 작곡가를 매칭하는 등 작품 개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기획개발 과정을 거친 후 중간 평가를 통해 최종 2개 작품(팀)을 선정하여 쇼케이스를 진행하며, 쇼케이스에 오르게 된 작품은 창작 지원금과는 별도로 쇼케이스 제작 및 진행을 지원받는다. 한편, 쇼케이스에 선정되지 않은 작품들 중에서도 우수 작품에 대해서는 국내 제작사 매칭 및 해외 공연 추진을 위한 사업화 검토 등 후속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2015년 시작한 <글로컬>은 창작 뮤지컬을 기획, 개발하여 국내 공연은 물론 해외 진출까지 추진하는 창작 뮤지컬 공모전으로, 라이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 유니플렉스가 참여한다. <팬레터>, <마리 퀴리>, <더 캐슬>, <구내과병원>, <그라피티> 등 우수한 창작 뮤지컬을 발굴한 바 있다.
올댓아트 정다윤 에디터
allthat_a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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