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곤 투모로우>가 5년 만의 재연 무대에 참여할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난 2016년 초연된 뮤지컬 <곤 투모로우>는 갑신정변이라는 근대적 개혁 운동을 일으켰으나 3일 만에 실패하고 암살당한 김옥균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촘촘한 스토리로 세 인물과 이들을 둘러싼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표현했고, 당시 지식인들의 시대 속 아픔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끌어낸 바 있다.

혼란한 정세 속, 갑신정변을 일으킨 조선 최초의 혁명가 ‘김옥균’ 역에는 강필석, 최재웅, 송원근, 노윤이 캐스팅되었다. 네 배우는 깊은 감정선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결단력 있고 강한 리더십의 ‘김옥균’을 표현하며 작품의 깊이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 최초의 프랑스 유학생 ‘홍종우’의 이름으로 김옥균에게 접근하는 암살자 ‘한정훈’ 역에는 김재범, 신성민, 이해준, 윤소호가 이름을 올렸다. 부패한 권력자들의 세력 다툼과 척박한 삶에 환멸을 느껴 조선을 떠나 여러 나라로 떠돌던 한정훈은 ‘고종’의 밀명으로 ‘김옥균’을 찾아가며 스토리의 중심에 서게 된다. ‘홍종우’로 표현되었던 캐릭터는 재연에서 ‘한정훈’이라는 가상의 인물로 설정이 변경되어 극중 인물들 간의 관계성과 서사가 더해질 예정이다. 
 

강대국 사이에서 힘없는 나라의 왕으로 자신의 의지를 거세당한 비운의 왕 ‘고종’ 역에는 고영빈, 박영수, 김준수가 출연한다. 배우 고영빈과 초연 무대를 함께했던 박영수, 여기에 국립창극단의 소리꾼 김준수가 첫 뮤지컬 작품으로 <곤 투모로우>에 합류하며 극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연 출연진 또한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들이 캐스팅됐다. 조선을 장악한 거대 권력자 ‘이완’ 역에는 김태한과 신재희가 더블 캐스팅되었다. 더 나아가 김옥균의 믿음직한 동지로 옥균을 도와 개혁을 도모하는 ‘종윤’ 역에는 한동훈이 캐스팅되어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곤 투모로우>의 캐스팅 라인업과 함께 작품을 완성할 창작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새로운 각색, 새로운 넘버, 치밀한 이야기와 묵직한 주제의식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예고했다. 이지나 예술감독과 신인 이수인 연출이 작품을 조율할 예정이며, 최종윤 작곡가와 김성수 음악감독 또한 참여한다. 심새인 안무가 또한 섬세한 안무를 선보이며 작품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뮤지컬 <곤 투모로우>는 2021년 12월 4일부터 2022년 2월 27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1차 티켓 오픈은 10월 19일 인터파크에서 진행된다.

올 11월 개막을 앞둔 뮤지컬  <고향의 봄>이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고향의 봄>은 동화 작가 이원수, 최순애 부부가 어린 시절 <고향의 봄>과 <오빠 생각>이라는 동시를 교류하며 꽃피웠던 사랑, 한국전쟁 시기에 세상을 떠난 딸을 그리워하며 썼던 동화 <꼬마 옥이>의 일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작품은 우리 말의 고운 정서와 아름다움이 담긴 두 사람의 동시를 무대 위에 펼쳐내며 관객들로 하여금 잃어버린 동심을 되찾게 할 예정이다.

뮤지컬 <고향의 봄>에는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 김지철, 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를 포함해 활발한 매체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원진아가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대학로뿐만 아니라 매체를 넘나드는 조현식, 뮤지컬 <그날들>, <시데레우스>를 포함해 최근에는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는 김보정이 캐스팅됐다. 창작진에는 각색/연출의 오세혁과 작곡 및 음악감독의 이진욱이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고향의 봄>은 11월 12일부터 13일까지 김포아트홀, 11월 20일 영월문화예술회관, 11월 26일부터 27일까지 관악아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여섯 번째 군 창작 뮤지컬 <메이사의 노래>가 본 공연 개막 소식과 함께 미공개 캐릭터 컷을 추가 공개했다.

뮤지컬 <메이사의 노래>는 오랫동안 내전이 이어진 가상의 국가 카무르와 K-POP 오디션이 진행되는 한국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다. 서로 다른 문화와 이념을 지닌 두 공간을 K-POP(케이팝)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사운드로 표현해 신선함과 흥미로움을 전달할 예정이다.

카무르에서 보낸 시간과 일련의 사건을 통해 큰 변화를 맞게 되는 ‘연준석’ 역에는 ‘김명수(해병 일병)’와 ‘정대현(육군 상병)’이, 메이사를 찾아 향한 한국에서 K-POP 오디션에 참가하는 ‘라만’ 역에는 ‘박찬열(육군 일병)’이 캐스팅됐다. 또한 준석에게 파병 지원을 제안하고 함께 카무르로 향한 ‘윤선호’ 역에는 ‘문용석(육군 일병)’이 이름을 올렸다. 더 나아가 뮤지컬 배우 ‘브래드 리틀’과 ‘마이클 리’ 두 배우가 UN평화유지군 사령부의 사령관으로 출연, 작품의 몰입도를 한 층 더 높일 예정이다.
 
<메이사의 노래>는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공연되는 언택트 공연(온라인 스트리밍 중계)에 이어 10월 22일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개막한다. 본 공연 티켓 오픈은 10월 15일이며, 공연 정보 외 다양한 소식들은 제작사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