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의 연극·뮤지컬 소식 한눈에 모아보기
뮤지컬 <스핏파이어 그릴> 캐스팅 공개
뮤지컬 <스핏파이어 그릴>이 12월 개막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스핏파이어 그릴>은 1996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최우수 관객상을 수상한 동명의 영화를 뮤지컬로 각색한 작품이다. 2001년 오프브로드웨이 공연 당시 드라마 리그 어워드,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 등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 최우수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평단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야기는 주인공 ‘퍼씨’가 어느 겨울밤 출소 후 위스콘신주의 작은 마을 길리앗에 도착하면서 시작된다. ‘퍼씨’는 마을 보안관인 ‘조’의 도움으로 길리앗의 유일한 식당인 ‘스핏파이어 그릴’에서 일을 하며 머물 수 있게 되지만, 이방인인 ‘퍼씨’는 사람들의 의심만 사게 된다. 뮤지컬 <스핏파이어 그릴>은 모종의 이유로 의붓아버지를 살해하고 복역을 마친 ‘퍼씨’와 비밀을 간직한 채 굳건히 살아가는 ‘한나’, 남편 ‘케일럽’의 그늘 속에서 살아온 ‘셸비’까지 세 명의 여성을 위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스스로가 중심이 되지 못한 채 살아가던 이들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가며 나아가는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한편, 복역을 마친 후 길리앗에 정착해 새로운 출발을 하려는 ‘퍼씨’역에는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차미>, <펀홈> 등에서 변화무쌍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유주혜와 뮤지컬 <메리 셸리>, <드라큘라>, <호프> 등에서 강렬한 연기 선보여온 이예은, 뮤지컬 <위키드>, <리지>, <시라노> 등에서 통통 튀는 매력과 가창력을 뽐낸 나하나가 캐스팅되어 극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겉으로는 무뚝뚝한 듯하지만 속 깊은 ‘한나’역에는 뮤지컬 <명성황후>, <여명의 눈동자>, <벤허> 등에서 심도 있는 연기를 보여준 임선애와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 실력을 보유한 유보영이 맡아 ‘스핏파이어 그릴’를 꿋꿋하게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내성적이지만 서서히 자신을 드러내는 ‘셸비’역에는 뮤지컬 <레드북>, <그레이트 코멧>, <펀홈>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배우 방진의와 뮤지컬 <셜록홈즈>, <에드거 앨런 포>, <지킬앤하이드> 등에서 밝고 순수한 매력을 연기한 정명은이 출연한다.
또한 보안관으로써 마을 사람들에게 든든한 존재인 ‘조’역에는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쓰릴 미>, <펀홈> 등을 통해 호소력 짙은 연기를 선보인 이주순과 뮤지컬 <쓰릴 미>, <엘리자벳> 등에 참여한 신예 최재웅이, 과거에 매달려 열등감으로 고통받는 ‘케일럽’에는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노트르담드 파리>에 출연한 최수형과 뮤지컬 <록키호러쇼>,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등을 통해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 임강성이 연기한다.
마지막으로 얄밉지만 사랑할 수밖에 없는 ‘에피’역에는 뮤지컬 <슈퍼맨처럼>, <우리는 친구다>, 연극 <더 가구> 등에서 재치 있는 연기를 보인 이일진과 뮤지컬 <지하철 1호선>, <도도> 등을 통해 진실성 있는 캐릭터를 선보인 민채원이, 미스터리한 인물 ‘방문객’에는 신예 허채윤과 성우진이 열연을 펼친다.
뮤지컬 <스핏파이어 그릴>은 오는 12월 8일부터 내년 2월 27일까지 대학로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뮤지컬 <스핏파이어 그릴>
2021.12.8 ~ 2022.2.27
서울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1관
공연 시간 120분
만 7세 이상 관람가유주혜, 이예은, 나하나, 임선애, 유보영, 방진의, 정명은, 이주순, 최재웅, 이일진, 민채원, 최수형, 임강성, 허채윤, 성우진 출연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개막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10월 19일 샤롯데씨어터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지킬앤하이드>는 한 인물 안에 ‘지킬’과 ‘하이드’로 표현되는 선과 악, 인간의 이중성을 다룬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이상한 사건(Strange Case of Dr. Jekyll and Mr. Hyde)>을 각색한 작품이다. 인간의 양면성을 극대화하여 보여주는 ‘지킬/하이드’ 캐릭터는 수많은 작품의 모티브가 되는 전설적인 캐릭터로 해외는 물론이고 우리나라에서도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바 있다. 또한 ‘지킬/하이드’ 역의 류정한, 홍광호, 신성록과 ‘루시’ 역의 윤공주, 아이비, 선민, ‘엠마’ 역의 조정은, 최수진, 민경아 등 화려한 라인업의 무대에 설 예정이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10월 19일 공연을 시작으로 2022년 5월 8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되며 10월 19일 오후 2시 예스24와 인터파크에서 4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2021.10.19 ~ 2022.5.8
서울 샤롯데씨어터
14세 이상 관람가류정한, 홍광호, 신성록, 윤공주, 아이비, 선민, 조정은, 최수진, 민경아, 김봉환, 윤영석 등 출연
연극 <언더스터디> 캐스팅 공개
연극 <언더스터디>가 국내 초연 캐스팅을 공개했다.
<언더스터디>는 20세기 문학가 프란츠 카프카의 미공개 작품을 배경으로 한다. 해당 작품에서 주인공을 맡고 있는 할리우드 톱스타 브루스의 언더스터디 제이크와 그런 제이크의 언더스터디를 맡게 된 해리, 작품의 무대감독 록산느가 공연을 준비해 가는 일련의 사건들을 담아냈다. 이들은 쇼 비즈니스계의 냉혹한 현실을 블랙코미디로 리얼하면서도 재미있게 선보일 예정이다.
브루스의 언더스터디를 맡게 된 제이크의 언더스터디를 연기하는 무병 배우 해리 역에는 연극 <프라이드>, <거미여인의 키스>, <엠. 버터플라이>에서 감성적인 연기를 보여준 김주헌과 연극 <유도소년>, <벙커 트릴로지>, <날 보러 와요> 등 여러 작품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선보여온 박훈이 참여한다. 또한 연극 <렁스>, <오만과 편견>, <클로저>, <나쁜자석> 에서 부드럽고 감미로운 연기를 보여 준 이동하가 함께 해리 역에 캐스팅되었다.
유명 배우 브루스의 언더스터디를 연기하는 할리우드 라이징 스타 제이크 역에는 뮤지컬 <레드북>, <여신님이 보고 계셔>,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에서 활약한 홍우진, 뮤지컬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 <6시 퇴근>, 연극 <인디아 블로그>에서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 김다흰, 음악극 <태일>,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알앤제이>에서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강기둥이 독창적인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누구보다 열정적인 배우지만 어쩌다 보니 무대감독을 하고 있는 록산느 역에는 뮤지컬 <웨딩 플레이어>,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 연극 <완벽한 타인>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준 정연과 연극 <3일간의 비>, <클로저>, <프루프>를 통해 지속적인 연극 무대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이윤지, 뮤지컬 <메리셸리>, <베르나르다 알바>,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에서 흔들림 없는 탄탄한 연기를 선보여온 정가희가 첫 연극 도전에 나선다.
무대 뒤에서 일어나는 두 명의 언더스터디와 무대감독의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를 담은 연극 <언더스터디>는 2021년 12월 21일부터 2022년 2월 27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초연된다
연극 <언더스터디>
2021.10.19 ~ 2022.5.8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김주헌, 박훈, 이동하, 홍우진, 김다흰, 강기둥, 정연, 이윤지, 정가희 출연
창작가무극 <이른 봄 늦은 겨울> 11월 개막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이른 봄 늦은 겨울>이 11월 12일부터 24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른 봄 늦은 겨울>은 매화를 소재로 삶의 희로애락을 담은 다양한 순간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늙은 여인의 이야기, 중국의 설화 <나부춘몽>, 고려 설화 <매화와 휘파람새> 등의 다채로운 이야기는 ‘이른 봄 늦은 겨울’에 잠깐 피었다 사라지는, 서글프지만 아름다운 매화를 닮은 우리의 인생을 표현한다. 매화는 선인들이 가장 사랑했던 시·서˙화의 소재로 순수와 결백의 의미를 담고 있지만, 이 공연에서는 삶의 시간 중 지극히 슬프거나, 기쁘거나, 고통스럽거나, 감동스러운 ‘찬란한 순간’들을 상징한다.
연출은 <굴레방다리의 소극>, <휴먼코메디>, <스카팽> 등, 독보적 스타일의 공연을 연출해온 사다리움직임연구소 임도완이 맡는다. 이에 더해 작곡가 김철환, 안무가 정혜진과 남수정, 무대 및 영상 디자인의 정재진 등 창의적인 창작진들이 참여한다. 또한 고미경, 박소연, 정유희, 김백현, 오현정, 최인형, 김성연, 하은서, 박혜정 등 19명의 서울예술단 단원들이 관객과 만난다.
창작가무극 <이른 봄 늦은 겨울>
2021.10.19 ~ 2022.5.8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공연 시간 90분
8세 이상 관람가고미경, 박소연, 정유희, 김백현, 오현정, 최인형, 김성연, 하은서, 박혜정
변재범, 형남희, 정지만, 이기완, 이은솔, 이동규, 최병희, 윤태호, 오지은, 김효준 출연
음악감독 다미로 10주년 콘서트 개최
음악감독 겸 작곡가 다미로가 데뷔 10주년을 맞이하여 11월,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그동안 작곡/음악감독으로 참여했던 작품들의 넘버들을 선보일 예정이며, 총 3회 공연 중 2회는 게스트들의 축하 무대로 구성된다. 1회는 특별히 13인조로 구성된 낭만바리케이트 오케스트라의 연주로만 구성되는 연주 콘서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오케스트라 콘서트로 진행되는 14일 낮 공연은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해 콘서트의 의미를 더한다.
공연의 타이틀 <Now and Then : 다미로 10주년 콘서트>에는 지금까지 선사한 음악들을 돌아본다는 의미의 ‘Now(지금)’ 와 10주년 이후의 음악 인생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Then(그 후)’ 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Now and Then(때때로, 가끔)’ 라는 단어 자체가 가지고 있는 의미로써 ‘때때로, 가끔 일상 속에서 생각나는 음악이었으면 한다’ 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공연은 그의 1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기쁜 마음으로 모인 배우들 (김주호, 박한근, KoN(콘), 김경수, 주민진, 유승현, 안재영, 랑연, 수현, 김히어라, 김현진, 윤진솔, 최민우, 박좌헌, 송영미, 이한별, 뮤지컬 <용화향도>팀 – 김도하, 이덕재, 김욱헌, 공현비, 류동휘) 이 게스트로 참여하여 콘서트를 한 층 더 빛내줄 예정이다. 또한 깜짝 게스트로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출연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루브 음악감독과 양지해 음악감독이 함께해 10년 간의 소회를 풀어낼 것이다.
본 공연은 11월 13일-14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진행되며, 티켓링크에서 단독으로 예매가 진행된다. 티켓 오픈과 공연에 관한 소식은 공식 SNS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Now and Then : 다미로 10주년 콘서트>
2021.11.13 ~ 2021.11.14
서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8세이상 관람가다미로 음악감독, 낭만바리케이트 오케스트라(13인조),
특별 게스트 출연
올댓아트 임승은 인턴
정다윤 에디터
allthat_a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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