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3년 만에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의 소설을 원작으로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인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인간의 이기심과 생명의 본질 등을 재조명하며 1인 2역이라는 혁신적인 캐릭터 설정으로 작품 자체의 팬덤을 양산한 뮤지컬로도 잘 알려져 있다. 

철학, 과학, 의학을 모두 아우르는 지식을 갖춘 천재로, 자신의 연구에 대한 강한 집념을 지닌 빅터 프랑켄슈타인 역에는 민우혁, 전동석, 규현이 캐스팅됐다. 강한 소신을 가진 군인으로 전장에서 빅터를 만난 후 그의 연구에 매료돼 조력자로 나서는 앙리 뒤프레 역과 빅터의 피조물인 괴물 역에는 배우 박은태, 카이, 정택운이 이름을 올렸다. 빅터의 약혼자이자 그를 이해하고 포용해 주는 사랑스러운 줄리아 역에는 해나와 이봄소리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배우 서지영과 김지우는 빅터를 이해하는 유일한 가족이자 빅터와 그의 가문의 비밀과 아픔을 간직한 엘렌으로 분한다. 극 중 배경이 되는 제네바의 시장이자 줄리아의 아버지인 슈테판 역은 배우 이희정과 서현철이 맡았으며 배우 김대종과 이정수가 빅터의 충직한 집사인 룽게 역으로 감초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오는 11월 24일부터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한다. 

창작집단LAS와 골든에이지컴퍼니가 주최하고 제작한 연극 <줄리엣과 줄리엣>이 2년 만에 돌아온다. <줄리엣과 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희곡 명작 <로미오와 줄리엣>을 재창작한 작품이다. 집안의 반대에 부딪혀 이루지 못한 사랑 이야기라는 설정은 원작과 동일하지만, 로미오와 줄리엣이 아닌 서로 다른 집안의 줄리엣과 줄리엣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점이 가장 눈에 띄는 차이점이다. 원작이 가지는 고유한 정서와 셰익스피어의 문학성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성소수자에 대한 이야기를 진지하고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관객과 평단에게 호평을 얻었다. 

연극<줄리엣과 줄리엣>으로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문 젊은연극인상에 노미네이트되며 신선한 파란을 일으켰던 이기쁨 연출이 이번 시즌에도 연출을 맡았다. 줄리엣 몬테규 역에 한송희, 줄리엣 캐플렛 역에 김희연 그리고 티볼트 역의 김연우 배우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도 함께하며 작품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그 외에 네릿서 역의 이주희, 캐플렛 역의 이안나, 로미오 역의 허영손, 소리꾼으로도 활동 중인 정지혜 배우가 승려 역할로 참여하여 작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예정이다. 한편, 연극 <줄리엣과 줄리엣>은 오는 10월 21일부터 서울 대학로 브릭스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서울예술단이 9월 추석을 맞이해 네이버TV 후원라이브와 손잡고 창작가무극 <이른 봄, 늦은 겨울>, <나빌레라> 두 편을 상영한다. 추석 특선 서울예술단 SPACX네이버TV 후원라이브 레이스의 첫 작품인 <이른 봄 늦은 겨울>은 오는 9월 13일 오후 7시에 스트리밍 된다. 공연은 ‘매화’를 주제로 삶의 다양한 순간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풀어낸 이미지, 움직임 중심의 극이며 오는 11월 국립극장에서의 공연을 앞두고 있다. 

서울예술단 추석 특선 레이스의 대미를 장식할 창작가무극 <나빌레라>는 한가위를 기념해 지난 5월 막을 내린 공연 실황 영상을 첫 공개한다. <나빌레라>는 일흔 살에 발레에 도전하는 덕출과 부상으로 방황하는 스물셋의 청춘 채록이 함께 꿈을 꾸며 우정을 쌓아가는 작품이다. 웹툰, 드라마, 공연을 통해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받은 작품으로 9월 21일과 9월 27일에 걸쳐 2회 상영한다. 9월 21일에는 배우 조형균과 강인수가, 9월 27일에는 배우 최인형과 강상준이 각각 덕출과 채록을 연기한다. 후원라이브 입장권은 2만 원으로 스트리밍이 종료된 후에도 3시간 동안 돌려보기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