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 ~ 11월 10일의 연극·뮤지컬 소식 한눈에 모아보기
뮤지컬 <하데스타운> 스페셜 모멘트 영상 공개
뮤지컬 <하데스타운>이 신 스틸러로 손꼽히는 캐릭터 ‘운명의 여신’과 일꾼들의 활약을 담은 총 2편의 스페셜 모멘트 영상을 공개했다.
9월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막을 올린 <하데스타운>은 익숙한 그리스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동시에 총 37곡의 넘버로 구성된 성스루–뮤지컬(sung-through musical)로, 전개되는 모든 이야기를 노래와 음악으로 전달한다. 이번에 공개한 모멘트 영상은 노래, 악기 연주, 춤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운명의 여신과 일꾼(하데스타운 앙상블 지칭) 역의 배우들을 중심으로 담아냈다.
세 배우가 마치 한 몸처럼 움직이는 ‘운명의 여신’은 <하데스타운> 이야기 전개에 키를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은 다양한 장면에서 아코디언, 바이올린, 스트링 벨 등의 악기 연주와 더불어 환상적인 하모니로 관객들을 사로잡지만, 이면에는 잔인함을 숨기고 있다. 이 캐릭터는 이지숙, 이아름솔, 박가람 세 배우의 역량으로 완성됐다.
이어서 공개된 두 번째 모멘트 영상은 쉴 새 없는 움직임으로 무대를 채우는 일꾼들로 장식했다. <하데스타운> 브로드웨이 안무가 데이비드 뉴만(David Neumann)은 “성스루 뮤지컬은 음악 안에 캐릭터와 이야기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그렇기에 음악을 통해 느껴지는 점들을 활용해 안무를 완성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그 결과 <하데스타운>은 움직임만으로도 각 캐릭터들이 지닌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으며, 이러한 안무의 중심에는 권상석, 김주영, 정호준, 남궁혜인, 양병철이 선보이는 일꾼들이 있다.
한편, 뮤지컬 <하데스타운>은 내년 2월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뮤지컬 <하데스타운>
2021.9.7 ~ 2022.2.27
서울 LG아트센터
공연 시간 160분
8세 이상 관람가조형균, 박강현, 시우민, 최재림, 강홍석, 김선영, 박혜나, 김환희, 김수하, 지현준, 양준모, 김우형 등 출연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캐릭터 포스터 공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민우혁, 전동석, 규현, 박은태, 카이, 정택운, 해나, 이봄소리, 서지영, 김지우, 이희정, 서현철, 김대종, 이정수 등 네 번째 시즌을 완성할 주·조연 배우 14인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철학, 과학, 의학을 모두 아우르는 지식을 갖춘 천재로, 자신의 연구에 대한 강한 집념을 지닌 ‘빅터 프랑켄슈타인‘ 역의 민우혁과 전동석, 규현은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한편으로는 내면의 고뇌를 표현했다. 강한 소신을 가진 군인으로 전장에서 ‘빅터‘를 만난 후 그의 연구에 매료된 ‘앙리 뒤프레‘ 역과 ‘빅터‘의 피조물인 ‘괴물‘ 역을 맡은 박은태, 카이, 정택운은 앙리의 모습을 담았다.
‘빅터‘의 약혼자이자 그를 이해하고 포용해 주는 ‘줄리아‘ 역은 해나와 이봄소리가 그려냈다. 해나는 꼿꼿하게 편 자세로 우아한 아름다움을, 이봄소리는 당당하게 정면을 응시하며 빅터에 대한 굳건한 사랑을 지닌 ‘줄리아‘의 내면을 표출했다. ‘빅터‘를 이해하는 단 한 명의 사람이자, 가문의 비밀과 아픔을 간직한 ‘엘렌‘ 역의 서지영과 김지우는 자줏빛 의상을 착용했다. 또한 애절한 눈빛과 표정으로 동생인 ‘빅터’에 대한 걱정, 그리고 그들이 겪어야 했던 아픈 과거를 사진 한 장에 담아냈다.
극 중 배경이 되는 제네바의 시장이자 ‘줄리아‘의 아버지 ‘슈테판‘ 역의 이희정과 서현철은 근엄한 모습을, ‘빅터‘의 충직한 집사인 ‘룽게‘ 역의 김대종과 이정수는 충직하면서도 정이 많은 캐릭터를 표현했다.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프랑켄슈타인>은 19세기 유럽 나폴레옹 전쟁 당시,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신체 접합술의 귀재 앙리 뒤프레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2014년 초연 당시 제8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올해의 뮤지컬‘과 ‘올해의 창작 뮤지컬‘에 동시 선정되며 총 9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2017년 1월 일본의 대형 제작사 토호 프로덕션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한편,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11월 24일부터 2022년 2월 20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2021.11.24 ~ 2022.2.20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공연시간 175분
중학생 이상 관람가민우혁, 전동석, 규현, 박은태, 카이, 정택운, 해나, 이봄소리, 서지영, 김지우, 이희정, 서현철, 김대종, 이정수 등 출연
뮤지컬 <잭더리퍼> 캐릭터 프로필 사진 공개
뮤지컬 <잭더리퍼>가 배우들의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다니엘’ 역을 맡은 배우 엄기준, FT아일랜드 이홍기, 남우현, 아스트로 MJ, SF9 인성과 ‘잭’ 역의 신성우, 김법래, 강태을, 김바울을 비롯해 이건명, 조성윤, 서범석, 장대웅, 린지, 김수, 정수지, 백주연, 소냐 등 작품의 서사를 이끄는 주요 배역들의 캐릭터 프로필 사진이다.
배우 엄기준, FT아일랜드 이홍기, 남우현, 아스트로 MJ, SF9 인성은 순수하면서도 강인한 눈빛과 표정으로,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원치 않는 살인에 동참하게 되는 외과의사 ‘다니엘’의 모습을 표현했다. 더 나아가 배우 신성우, 김법래, 강태을, 김바울은 날카롭고 광기 어린 분위기로, 런던을 공포로 몰아넣은 잔혹한 살인마 ‘잭’ 으로 분했다.
‘앤더슨’ 역의 이건명, 조성윤은 정체 불명의 살인마를 쫓는 강력계 수사관으로 연쇄 살인마를 잡기 위해 고뇌하는 염세주의자를 그려냈으며, 돈과 특종만을 쫓는 런던타임즈 기자 ‘먼로’ 역의 서범석과 장대웅은 탐욕스러운 캐릭터에 유쾌함을 더한 표정을 선보였다. 린지, 김수, 정수지 배우는 밝고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희망을 간직한 ‘글로리아’ 역을 표현했으며, 백주연, 소냐 배우는 아픔을 간직한 앤더슨의 옛 연인 ‘폴리’ 역에 몰입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뮤지컬 <잭더리퍼>는 1888년 런던에서 실제로 일어난 미해결 연쇄 살인 사건을 다룬 스릴러 작품이다. 극 중 사건을 따라가는 극중 극 형태로, 2중 회전무대를 이용해 한 무대에서 두 공간을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체코 원작의 라이선스 뮤지컬이지만 줄거리, 노래, 무대 등이 90% 이상 한국 정서에 맞게 재창작되어 있다.
한편, 프로필 사진 공개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인 뮤지컬 <잭더리퍼>는 12월 3일부터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잭더리퍼>
2021.12.3 ~ 2022.2.6
서울 한전아트센터
공연 시간 150분
8세 이상 관람가 (미취학 아동 입장 불가)엄기준, 이홍기(FT아일랜드), MJ(아스트로), 인성(SF9), 신성우, 김법래, 강태을, 김바울, 이건명, 서범석, 장대웅, 린지, 김수, 정수지, 백주연, 소냐 출연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12월 오디션 개최
2022년 6월 개막하는 <베어 더 뮤지컬>이 새로운 주인공을 찾는다.
이번 오디션에서는 피터, 제이슨, 아이비, 맷, 나디아 등 주요 배역을 포함한 전 배역을 캐스팅할 예정이다. 오디션은 12월 개최되며 서류 접수는 12월 2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다.
<베어 더 뮤지컬>은 매 시즌 굵직한 신예 배우를 파격적으로 기용한 바 있어, 이번 오디션에도 기대가 모인다. KBS 2TV 주말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MBC 예능 <놀면 뭐하니?>를 통해 탄탄한 연기력과 따뜻한 음색을 보여준 이상이, JTBC <팬텀싱어2>에서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인 박강현, 뮤지컬 <시카고>에서 새로운 록시를 보여준 민경아를 비롯해 윤소호, 전성우, 정휘, 임준혁, 오승훈 등 다수의 배우들 또한 <베어 더 뮤지컬>에서 활약한 바 있다.
해당 작품은 동성애, 마약, 자살 등의 소재들을 수면 위로 꺼내 보이며, 청소년 시기에 누구나 가질 법한 고민, 방황, 불안한 심리 등을 담아냈다. 지난 시즌과 같이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하며, 기존 시즌을 이끌어온 베테랑 스태프진들이 함께해 보장된 퀄리티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베어 더 뮤지컬>은 2022년 6월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바르샤바 문화과학궁전, 뮤지컬 <마리 퀴리> 상영회 성료
제작사 라이브는 폴란드 출신 과학자 마리퀴리의 154번째 탄생 기념일을 맞아, 폴란드 마리퀴리 박물관에 한국 코너 개막을 지원하고 뮤지컬 실황 상영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마리퀴리 박물관은 바르샤바 마리퀴리 생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1층 근대 약국을 재현한 공간에서 ‘한국에서의 마리퀴리 현상’을 주제로 내년 4월까지 한국 코너를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 코너에서는 한국에서 출판한 마리퀴리 도서와 한국 뮤지컬 ‘마리퀴리’와 관련된 각종 소품, 영상, 기록물 등 아카이빙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11월 6~7일에는 바르샤바 문화과학궁전 내 영화관 ‘키노 테카’에서 뮤지컬 실황 공연 상영회(3회)가 열렸으며, 마리퀴리 박물관장과 마리퀴리 형제들의 가족들, 현지 여성 대사들, 유명 뮤직 페스티벌 관계자, 극장 전문 비평가 및 저널리스트들을 비롯하여 약 400여 명이 관람했다.
선미라 주폴란드 한국 대사는 “한국과 폴란드가 사랑하는 마리퀴리를 한국 뮤지컬과 전시를 통해 기념하게 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라고 전하며, “한국과 폴란드는 언제나 좋은 파트너이며, 이번 행사가 폴란드인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연극 <환상동화> 캐스팅 공개
연극 <환상동화>의 캐스트가 공개됐다. 12월 12일부터 국립극장에서 선보이는 이번 공연에는 손호영, 장지후, 강상준, 이시강, 백동현, 재윤, 안창용, 마현진, 최정헌, 박선영, 윤문선, 송채윤이 출연한다.
연극 <환상동화>는 서로 다른 성격과 사상을 가진 세 광대들이 출연해, 전쟁 속 피어난 예술가들의 사랑 이야기를 만들며 전개된다. 광대들이 보이는 마임, 마술, 음악 등의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음악가 ‘한스’의 피아노 연주, 무용수 ‘마리’의 서정적인 안무는 이야기에 깊이를 더하며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랑과 슬픔을 상징하는 사랑스러운 ‘사랑광대’ 역은 뮤지컬 <웨딩 플레이어>와 드라마 <비밀의 남자> 등 방송과 무대를 오가며 활약하는 이시강과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 <와일드 그레이> 등에서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 백동현, 최근 뮤지컬 <창업>으로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SF9의 재윤이 맡았다.
전쟁과 대립을 상징하는 ‘전쟁광대’ 역에는 뮤지컬 <또!오해영>, <삼총사> 등에서 활약한 손호영, <더데빌>, <렌트> 등의 작품에서 독보적인 매력을 보여준 장지후, 뮤지컬 <트레이스 유>, <나빌레라> 등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강상준이 캐스팅되었다.
예술과 광기를 상징하는 ‘예술광대’ 역은 뮤지컬 <메리셸리>, <레드북> 등에 출연한 안창용과 연극 <템플>, <신인류의 백분토론> 등에서 열연을 보여준 마현진이 맡았다.
세 광대가 펼치는 이야기의 주인공이자, 전쟁으로 인해 상처를 입은 ‘한스’ 역은 연극 <이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에서 몰입도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는 최정헌, 뮤지컬 <메리셸리>, <광주>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박선영이 연기한다.
이야기의 또 다른 주인공이자, 무대 위에서 섬세한 무용을 보여줄 ‘마리’ 역에는 연극 <환상동화>로 첫 연극 데뷔를 한 발레 무용가 윤문선과 웹드라마 <달달한 그놈>, <도시괴담>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준 떠오르는 신예 배우 송채윤이 맡았다.
한편, 연극 <환상동화>는 12월 12일(일)부터 2월 12일(토)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연극 <환상동화>
2021.12.14 ~ 2022.2.12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이시강, 백동현, 재윤(SF9), 손호영, 장지후, 강상준, 안창용, 마현진,
최정헌, 박선영, 윤문선, 송채윤 출연
연극 <엘리펀트 송> 캐릭터 포스터 공개
연극 <엘리펀트 송 (The Elephant Song)>이 전 배역 캐릭터 프로필을 공개했다.
연극 <엘리펀트 송>은 돌연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의사 로렌스와 그를 찾으려는 병원장 그린버그. 그리고 로렌스의 마지막 목격자인 환자 마이클까지, 세 인물의 이야기를 밀도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2015년 11월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서 초연 무대를 선보였으며, 팽팽한 긴장감과 몰입도 높은 스토리 전개로 매 시즌마다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알 수 없는 코끼리 얘기만 늘어놓는 환자 ‘마이클’ 역의 전성우, 김현진, 강승호, 신주협은 작품에 등장하는 코끼리 인형 ‘안소니’를 각각 다른 포즈로 끌어안으며 남다른 애착을 표현했다. 특히 외로움과 쓸쓸함, 사랑과 자유에 대한 갈망 등 복합적인 감정이 담긴 배우들의 표정 연기가 눈에 띈다.
‘로렌스’의 행방을 찾기 위해 마지막 목격자 ‘마이클’을 찾아오는 ‘그린버그’ 역의 이석준, 정원조, 정상윤은 권위 있고 이성적인 병원장의 모습으로 분했다. 경계하는 눈빛의 이석준과 놀란 표정을 짓고 있는 정원조, 의심스러운 눈초리를 보내는 정상윤의 모습은 극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수간호사 ‘피터슨’ 역의 박현미, 고수희, 이현진은 <엘리펀트 송> 공연의 가장 큰 단서, 보라색 파일을 들고 긴장감 가득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피터슨’은 병원에서 ‘마이클’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인물로, 작품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린다.
한편, 캐릭터 포스터 공개로 기대감을 높인 연극 <엘리펀트 송>은 11월 26일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개막한다.
연극 <엘리펀트 송 The Elephant Song>
2021.11.26 ~ 2022.2.13
서울 예스24스테이지 3관
공연시간 90분
만 13세 이상 관람가이석준, 정원조, 정상윤, 박현미, 고수희, 이현진,
전성우, 김현진, 강승호, 신주협 출연
올댓아트 임승은 인턴
정다윤 에디터
allthat_a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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