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27일의 연극·뮤지컬 소식 한눈에 모아보기
신중현 주크박스 뮤지컬 <미인> 캐스팅 공개
9월 15일 개막하는 뮤지컬 <미인 : 아름다운 이곳에>(이하 ‘미인’)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미인>은 ‘미인’, ‘님아’, ‘봄비’, ‘빗속의 여인’, ‘아름다운 강산’ 등 한국 대중음악의 살아 있는 전설, 신중현의 주옥같은 명곡을 모아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강호, 강산 형제와 그들의 친구 두치, 그리고 독립운동을 하는 시인 병연, 네 사람의 뜨거운 여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일제강점기 하륜관을 배경으로 혹독한 시절에도 청춘을 불태우는 성장 스토리를 그린다.
유랑극단을 쫓아다니며 노래하기 좋아하는 굴다리패 막내 ‘강호’는 낭만과 오락의 무대 하륜관에서 가수로 데뷔하고, 시인 ‘병연’을 보고 한눈에 반하게 된다. 한편, 동생 강호를 자유롭게 꿈꾸며 살게 해주고 싶은 인텔리 형 ‘강산’은 일본 대학에 장학생으로 합격하고, 대학 문학부에서 ‘병연’을 만나 독립운동을 함께 하게 된다. 유학에서 돌아온 강산과 병연은 강산의 둘도 없는 친구이자 굴다리패의 행동대장 두치와 함께 독립운동을 준비하던 중 위험에 빠지고, 강호는 형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강호의 형이자 동경대 법학부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인텔리 독립운동가 ‘강산’ 역에 박영수와 조성윤이 캐스팅됐다. 어두운 시대에도 음악과 사랑을 꿈꾸며 가수로 데뷔하는 ‘강호’ 역은 현석준, 최민우, 윤은오가 맡는다. 모던 보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지적이고 세련된 시인 ‘병연’ 역에 제이민, 여은, 장민제가 캐스팅됐다. 강산의 둘도 없는 친구이자 강호의 친형 같은 종로 굴다리패의 대장 ‘두치’ 역에는 최호승과 조현우가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강호 일행의 독립운동을 막아서는 일본 경찰 마사오 외 다양한 인물로 분하는 김윤하와 하륜관의 사장 명희 외 다역을 맡은 백예은이 원 캐스트로 무대에 올라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뮤지컬 <미인>은 7월 30일 인터파크와 Yes24를 통해 프리뷰 티켓을 오픈한다.
뮤지컬 <미인 : 아름다운 이곳에>
2021.9.15 ~ 2021.12.5
서울 YES24스테이지 1관
공연 시간 100분
8세 이상 관람가박영수, 조성윤, 현석준, 최민우, 윤은오, 제이민, 여은, 장민제, 최호승, 조현우, 김윤하, 백예은 출연
세종문화회관이 기획한 뮤지컬 <조선 삼총사> 9월 개막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9월 17일(금)부터 19일(일)까지 ‘ART-9세종’ 두 번째 프로젝트로 뮤지컬 <조선 삼총사>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ART-9세종’ 프로젝트는 서로 다른 장르의 세종문화회관 산하 예술단 간의 협업을 통해 제작되는 공연이다. 2019년 <극장 앞 독립군>으로 300여 명의 서울시예술단 전원이 무대에 올라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조선 삼총사>는 동학농민운동에 앞서 1811년에 일어났던 ‘홍경래의 난’을 배경으로 당시 세도정치와 삼정문란에 맞서 자신의 이권보다 조선의 평화를 꿈꿨던 세 친구의 이야기를 다룬다. 조선 후기 설화로 전해져오는 평양 출신 희대의 사기꾼 ‘봉이 김선달’을 중심으로, 실존 인물 홍경래와 가상의 인물 조진수가 극을 이끈다.
연극 <그게 아닌데>로 2012년 한국연극대상, 동아연극상 등 주요 연극상을 휩쓸며 화제가 됐던 극작가 이미경이 대본을 쓰고, <피맛골연가>, <투란도트> 등의 작곡가 장소영이 작곡 및 음악감독을 맡았다. 여기에 연출 한진섭(서울시뮤지컬단 단장), 무용 안무 정혜진(서울시무용단 단장), 뮤지컬 안무 서병구가 참여한다.
한편 세종문화회관은 관객이 공연 예매 시 동반 관람인 수를 설정하면 자동으로 다른 관객들과 좌우 띄어 앉기가 설정되는 ‘자동 거리두기 예매’ 시스템을 제공한다. <조선 삼총사>는 7월 31일(토)까지 예매 시 40% 조기 예매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뮤지컬 <조선 삼총사>
2021.9.17 ~ 2021.9.19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8세 이상 관람 가능서울시국악관현악단, 서울시무용단, 서울시합창단,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서울시뮤지컬단, 서울시극단,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 출연
연극 <능길삼촌> 8월 개막… 캐스팅 공개
연극 <능길삼촌>이 2021년 8월 19일(목)부터 29일(일)까지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2021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 선정작인 연극 <능길삼촌>은 안톤 체홉의 <바냐 아저씨>를 번안한 작품이다.
‘능길’은 경기도 안산시 어느 자연마을의 지명이다. 능(陵)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능길’이 되었다고 한다. 연극 <능길삼촌>은 이 공단과 도시 사이의 농촌 마을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김연민 연출은 안톤 체홉의 작품을 번안하여 무대화하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갈매기’를 원작으로 한 2012년 <종로 갈매기>, ‘세자매’를 원작으로 한 2014년 <쯔루하시 세자매>, ‘벚꽃동산’을 원작으로 한 2017년 <연꽃정원>, 그리고 2021년 체홉 번안 프로젝트 4번째 이야기인 <능길삼촌>이 무대에 오른다. <능길 삼촌>에서는 의욕을 잃은 한 마을의 이야기를 조명하여 체홉의 시선에 현재 우리의 시선을 접목해 현시대에서 사라져가는 마을과 그곳의 사람들을 무대 위로 불러낸다.
믿고 보는 연기 내공을 갖춘 배우들이 참여해 기대감을 높인다. 강애심, 정원조, 한정호, 이강욱, 김수안, 이다은이 총 10회차의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연극 <능길삼촌>은 7월 28일 오후 1시부터 인터파크에서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연극 <능길삼촌>
2021.8.19 ~ 2021.8.29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공연 시간 110분
만 13세 이상 관람가강애심, 정원조, 한정호, 이강욱, 김수안, 이다은 출연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 캐릭터 포스터 공개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이 랩터와 플루토 6인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헤어와 메이크업으로 랩터와 플루토 두 캐릭터의 성격을 표현했다. 헤어와 메이크업 시간에만 각 배역별로 약 2시간이 소요될 정도로 공을 들였다고 전해졌다.
송원근, 정욱진, 배나라가 맡은 랩터의 경우 얼굴의 각을 살린 컨투어링 메이크업을 통해 강인함 속에 따뜻한 마음을 지닌 이미지를 부각했다. 플루토로 출연하는 이창용, 니엘, 백동현의 경우 내추럴한 결을 살린 헤어와 눈썹, 그리고 붉은 느낌의 볼과 입술을 통해 호기심 가득한 캐릭터를 표현했다.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은 랩터와 플루토라는 두 캐릭터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며 ‘공감’에 관해 이야기하는 뮤지컬이다. 뮤지컬 <팬레터> 이후 오랜만에 의기투합한 한재은 작가와 박현숙 작곡가의 신작으로 초연 당시 화제를 모았다.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
2021.9.8 ~ 2021.11.28
서울 드림아트센터 1관
공연 시간 110분
만 13세 이상 관람가송원근, 정욱진, 배나라, 이창용, 니엘, 백동현 출연
올댓아트 정다윤 에디터
allthat_a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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