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일의 연극·뮤지컬 소식 한눈에 모아보기
신중현 주크박스 뮤지컬 <미인> 9월 개막
뮤지컬 <미인 : 아름다운 이곳에>(이하 ‘미인’)가 2021년 9월 15일 개막을 알리며 포스터를 공개했다. 초연 이후 3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미인>은 소극장으로 무대를 옮겨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올 예정이다.
뮤지컬 <미인>은 ‘삼천만의 히트곡’으로 불리며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미인’을 비롯하여 ‘님아’, ‘봄비’, ‘빗속의 여인’, ‘아름다운 강산’ 등 신중현의 주옥같은 명곡을 모아 만든 최초의 뮤지컬이다. 1930년대 일제 강점기의 극장 하륜관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청춘들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담았다.
돌아온 뮤지컬 <미인>은 기존 대극장 화법에서 벗어나 소극장 창작 뮤지컬의 어법에 맞는 매력을 부각할 예정이다. 인물들의 관계와 심리에 더 집중해 드라마를 강화하고, 주요 인물 4인과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앙상블 2인으로 구성했으며, 기존 2막이 아닌 단막 구조로 변화를 꾀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정태영 연출이 2021년 시즌 연출을 맡는다. 또한, 김성수 음악감독은 신중현의 원곡이 가진 즐거움은 유지한 채 등장인물 간의 드라마 밀도를 더욱 높이는 세련된 편곡으로 작품의 주제를 더욱 강조할 예정이다. 2018년 뮤지컬 <미인>으로 제7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에서 안무상을 수상한 서병구 안무가 역시 다시 한번 참여한다.
뮤지컬 <미인 : 아름다운 이곳에>
2021.9.15 ~ 2021.12.5
서울 YES24스테이지 1관
공연 시간 100분
8세 이상 관람가
극작가 이강백의 신작 <신데렐라> 9월 개막
올해로 등단 50주년을 맞은 한국 대표 극작가 이강백의 신작 연극 <신데렐라>가 9월 2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막을 올린다. 2018년 <어둠상자>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이강백의 신작인 만큼 연극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누구나 알고 있는 동화 <신데렐라>의 빨간 구두가 주인을 찾기 위한 여정을 그린다. 세 명의 배우가 등장하지만, 모노드라마 형식을 띠고 있다. 세 배우는 배우, 시인, 노파 등 스물한 명의 캐릭터로 변신한다. 미니멀한 무대와 빠른 무대 전환으로 인물들의 욕망을 표현하며, 지루할 틈 없는 연출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라이브로 진행되는 건반 연주가 극의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연극 <신데렐라>에는 대학로의 베테랑 배우인 김화영, 강애심, 박소영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김화영은 연극 <그녀가 돌아왔다>,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 등 다수의 연극 작품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드러내 왔다. 강애심은 연극과 뮤지컬은 물론 영화와 방송 등 장르를 넘나들며 관객들의 신뢰를 받는 배우이다. 박소영은 275: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신예다. 세 배우들은 스물한 명의 다양한 여성들로 변신하여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신데렐라>는 7월 20일(화)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와 예스24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연극 <신데렐라>
2021.9.2 ~ 2021.9.12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
공연 시간 80분
만 12세 이상 관람가김화영, 강애심, 박소영 출연
올댓아트 정다윤 에디터
allthat_a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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