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7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개막하는 연극 <분장실>이 연습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개막 초읽기에 돌입했다. 이번 공연에 출연하는 배우 배종옥, 서이숙, 정재은, 황영희, 손지윤, 우정원, 이상아, 지우는 반복되는 연습에도 지치는 기색 없이 높은 집중력을 보여줘 스태프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특히 실제 베테랑 배우들이 선사하는 무대 뒤 배우들의 이야기인 만큼 매 장면마다 작품에 대한 몰입도가 상당히 높아 본 공연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연극 <분장실>은 ‘갈매기’가 공연 중인 어느 극장의 분장실을 배경으로, 무대에 대한 배우들의 열정과 배역에 대한 갈망, 삶에 대한 회한을 그린 희비극이다. 서로 다른 시대를 겪은 4명의 배우들은 셰익스피어의 ‘맥베스’, 체호프의 ‘갈매기’와 ‘세 자매’등 고전 명작의 주요 장면을 연기하며 각자의 사연을 무대 위에 풀어놓는다. 

주로 프롬프터를 하거나 남자 단역을 맡아 여자 역에 대한 로망이 있는 ‘A’ 역에는 서이숙과 정재은이, ‘갈매기’의 니나 역에 대한 갈망이 크고 호기심과 애교가 많은 ‘B’ 역에는 배종옥과 황영희가 번갈아 출연한다. 여기에 손지윤과 우정원이 극 중 니나 역을 맡은 ‘C’로 분하며, ‘C’의 프롬프터를 맡고 있는 ‘D’ 역은 연극 첫 데뷔를 앞둔 이상아, 지우가 더블 캐스팅됐다. 한편, 연극 <분장실>은 오는 8월 7일 서울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개막하며, 9월 12일까지 공연을 이어간다.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개막까지 약 2주를 앞두고 열정과 열기로 가득 채웠던 송스루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배우들이 앉은 자리에서 대사와 음악을 처음부터 끝까지 맞춰보고 작품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송스루 연습은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으로, 이번 시즌 대대적인 혁신을 예고한 <엑스칼리버>가 그 베일을 벗는 순간이기도 했다. 연습실에서 진행한 뮤지컬 <엑스칼리버> 송스루 현장에는 아더 역의 김준수, 카이, 도겸과 랜슬럿 역의 이지훈, 에녹, 강태을, 모르가나 역의 신영숙, 장은아, 멀린 역의 민영기, 손준호, 기네비어 역의 최서연, 이봄소리 배우를 비롯해 총 42명의 배우들이 참석했다. 

특히 재연을 맞이해 추가된 아더의 솔로곡 2곡을 포함한 5곡의 새로운 넘버는 감미로움과 드라마틱함을 오가며 한층 더 깊어진 서사의 흐름을 담아냈다. 혼란스러운 세상을 살아가며 평화와 희망을 갈망하는 아더의 바람을 표현한 새로운 솔로곡은 작품의 메시지를 오롯이 전달함과 동시에, 한 사람의 치열한 자기 성장 과정을 한층 깊이 있게 그려낼 재연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한편,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고대 영국을 배경으로 왕의 숙명을 지닌 인물이 고뇌와 혼돈을 극복하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8월 17일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