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15일의 연극·뮤지컬 소식 한눈에 모아보기
한국 창작 뮤지컬 <마타하리>, 일본에서 재공연
뮤지컬 제작사 EMK의 첫 번째 창작 뮤지컬 <마타하리>가 일본에서 재공연된다.
EMK는 일본 우메다 예술극장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지난 2018년 일본판 <마타하리>를 성공리에 초연한 바 있다. 당시 오사카와 도쿄에서 각각 공연된 일본판 <마타하리>는 전 좌석 매진에 가까운 기록을 세웠다.
특히, 다카라즈카 가극단의 톱스타로 활약한 톱 배우 유즈키 레온이 ‘마타하리’ 역으로 열연하며 호평을 얻었다. 이와 함께 뮤지컬 <타이타닉>, <테니스의 왕자님>, <프랑켄슈타인> 등에 출연한 뮤지컬 스타 카토 카즈키가 ‘아르망’과 ‘라두 대령’ 역을 동시에 맡으며 일본 뮤지컬 관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2021년 6월 15일 도쿄 타테모노 브릴리아 홀에서 개막하는 일본판 <마타하리>에는 지난 시즌에 이어 참여하는 이시마루 사치코 연출을 필두로 초연에서 활약한 유즈키 레온, 카토 카즈키와 함께 마나키 레이카, 타시로 마리오 등 뮤지컬계의 톱 스타들이 활약할 예정이다.
전 세계 공연계가 코로나19로 위축된 상황에서도 일본 라이선스 재연을 확정 지은 해외 배급 총괄 EMK 김지원 부대표는 “코로나 위기 속에서 리허설이 도중에 중단되는 위기도 있었지만, 일본 관객들의 사랑과 우메다 제작사의 의지로 재연이 무사히 올라가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 고 소감을 밝혔다.
일본판 <마타하리>는 6월 15일부터 27일까지 도쿄 타테모노 브릴리아 홀,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아이치 카리야 문화센터 메인 홀,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오사카 우메다 예술극장 메인 홀에서 공연된다.
제15회 DIMF 이번 주 금요일 개막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뮤지컬 축제 DIMF가 2021년 6월 18일(금) 개막한다. 개막 첫 주 흥행작이 다수 포진되어 있어 축제를 기다려온 많은 뮤지컬 팬과 시민들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6월 18일(금)부터 20일(일)까지 총 3회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프리다_Last Night Show(작 추정화, 곡 허수현)>는 지난해 DIMF 창작지원작으로 처음 관객에게 선보인 후 많은 호평을 받아 재공연에 대한 기대가 가장 높은 작품으로 손꼽힌다. EMK뮤지컬컴퍼니와 손잡고 올해 공식초청작으로 다시 한번 DIMF 무대에 오르는 이 작품은 김소향, 리사, 정영아, 최서연이 출연한다.
창작지원작 첫 번째 주자로는 기녀이자 예인(藝人)인 최계란의 삶을 담은 뮤지컬 <란(蘭)(작 김지식, 곡 권승연>이 6월 18일(금)~20(일) 봉산문화회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어두운 밤 더 짙은 향을 풍기는 난초처럼 암흑의 시대 속 빛난 ‘대구 아리랑’의 의미를 조명한 작품이다. 배우 주다온, 이휘종 등이 캐스팅되어 뮤지컬 팬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팬데믹으로 마음껏 뛰어놀지 못하고 있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따뜻한 뮤지컬이 축제 첫 주를 장식해 반가움을 더한다. 극단 오오씨어터의 가족 뮤지컬 <토장군을 찾아라>는 전래동화 ‘토끼와 자라’에 한국 전통 판소리 ‘수궁가’가 어우러진 작품이다. 6월 19일(토)~20일(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총 4회에 걸쳐 공연된다. 특히 DIMF는 창작지원작 <란(蘭)>과 가족 뮤지컬 <토장군을 찾아라>의 일부 회차를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도 마련되어 있다. 6월 18일(금)에 열릴 <제15회 DIMF 개막행사>에선 뮤지컬 영화 <투란도트_어둠의 왕국>이 최초 공개된다. 뮤지컬 전공 대학생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도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또한 뮤지컬 경연 대회 <2021 DIMF 뮤지컬스타>의 파이널 무대가 6월 20일(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된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상견례 현장 공개
2021년 7월 13일 세 번째 시즌의 개막을 앞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상견례 및 송스루 현장을 공개했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첫 송스루 연습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지난 5월 진행됐다. 배우들은 차례가 올 때만 마스크를 벗고 연기와 노래를 소화했다. 공개된 사진엔 마리 앙투아네트 역 김소현, 김소향부터 마그리드 아르노 역 김연지와 정유지, 페르젠 백작 역 민우혁, 이석훈, 이창섭, 도영, 오를레앙 공작 역 민영기, 김준현 등 주역들의 모습이 담겼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와 혁명을 선도하는 허구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한 작품이다.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의 모습을 통해 진실과 정의의 의미를 곱씹게 한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7월 13일부터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2021.7.13 ~ 2021.10.3
서울 샤롯데씨어터
공연 시간 180분
8세 이상 관람 가능김소현, 김소향, 김연지, 정유지, 민우혁, 이석훈, 이창섭, 도영, 민영기, 김준현, 이한밀, 박혜미, 윤선용, 문성혁, 한지연, 주아 등 출연
CGV <아르코 라이브 기획전>, 공연 영상화 작품 6편 상영
CGV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선보인 ‘아르코 라이브’를 마무리하는 <아르코 라이브 기획전>을 6월 16일부터 22일까지 CGV 피카디리1958에서 진행한다.
‘아르코 라이브’는 지역 공연예술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CGV가 협업해 지난해부터 극장에서 선보이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2020년에는 공연예술창작산실 작품 4편을 선정하여 상영하였고, 올해는 뮤지컬 <시데레우스>, <호프>, <인사이드 윌리엄>과 무용 <고요한 순환> 그리고 전통 예술인 <新심방곡> 등 총 5편의 작품을 스크린을 통해 선보였다. 이번 <아르코 라이브 기획전>을 통해 연극 <깐느로 가는 길>도 추가로 개봉한다.
<아르코 라이브 기획전>에서는 관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배우들의 무대인사도 예정돼 있다. 6월 20일에는 뮤지컬 <시데레우스>의 배우 박민성이, 6월 21일에는 <호프>의 주연 배우인 김선영, 고훈정, 이예은이 관객들과 만난다. 또한, CGV 피카디리1958에 마련된 아르코라이브존을 방문한 인증샷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의 SNS에 남긴 전원에게 현장 매점에서 확인 후 공연예술창작산실의 티켓북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르코 라이브 기획전>의 상영 정보와 이벤트 관련 내용은 CGV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올댓아트 정다윤 에디터
allthat_a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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