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e

    [권재현 에디터’s pick] 산과 바다, 올여름 여러분의 선택은?

    on

    |

    views

    and

    comments

    전시 담당 에디터가 골랐습니다, 금주의 추천 전시!


    여름엔 바다가 정답이다?!

    산과 바다, 피서지로 한 곳을 꼽으라면 여러분의 선택은 무엇인가요?
    바다를 선택한 분들이 특히 눈여겨보면 좋을 전시가 있어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웨이브 스플래시 전시 전경 ㅣ신세계갤러리 제공

    신세계갤러리 센텀시티가 여름을 맞아 오는 9월 26일까지 ‘바다’를 주제로 마련한 오감체험형 전시 ‘웨이브 스플래시!’인데요. 파도와 고래, 바닷속 오로라와 심해 생물 등을 화려한 시각적 스페터클의 프로젝션 맵핑, VR, 키네틱 아트로 재해석해 전시장 내에 펼쳐 놓았습니다.



    웨이브 스플래시 전시 전경 ㅣ신세계갤러리 제공

    파도를 색색의 레이어로 표현한 작품들부터 바닷속을 경험하다 다시 해변으로 나오는 시나리오까지 모두 일곱 개의 섹션을 거치며 관람객들은 개성 넘치는 작가들이 상상력을 총동원해 연출한 일곱 빛깔의 바다를 체험하게 됩니다. 

    웨이브 스플래시 전시 전경 ㅣ신세계갤러리 제공

    전시장 안에 설치해 놓은 ‘불폴장’ 때문에 아이들도 좋아합니다. 디자이너이면서 송정(부산)의 ‘서핑 크루’이기도 한 작가들이 구성한 마지막 ‘해변 섹션’에선 ‘인생샷’을 건질 수도 있습니다. 바다의 다채로운 모습들을 즐기며, 아이들은 상상력을 자극시키는 추억과 경험을, 성인들은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달래는 휴식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시원한’ 기회입니다.

    웨이브 스플래시 전시 전경 ㅣ신세계갤러리 제공

    ■ 웨이브 스플래시! Wave Splash!

    2021년 6월 12일(토) ~ 2021년 9월 26일(일)
    주중 10:30 – 20:00
    주말 및 공휴일 10:30 – 20:30
    *폐점 30분 전 입장마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6층 신세계갤러리
    강시라, 그루브 무브먼트, 박솔잎, 차푸름, 이정윤, 이창진,
    최문석, 허병찬
    미디어아트, VR아트, 키네틱아트 등
    13세 이상 ~ 성인 : 7,000원
    만3세 ~13세 미만 : 5,000원
    36개월 미만 영유아 : 무료
    *코로나 방역수칙에 따라 운영하며 일부 입장이 제한될 수 있음
    *15분 간격으로 입장(00, 13, 30, 45분). 각 회차 별 최대인원 30명
    문의 : 051)745-1508


    난리통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다

    닮은 듯 다르고, 다른 듯 닮은 한국과 일본의 두 사진작가들이 만났습니다. 한영수와 이노우에 코지의 2인전 <그들이 있던 시간 The Times They Were 彼らがいた時>에서 이들이 남긴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두 작가의 작품들은 이름을 가리면 어떤 게 누구의 사진인지 구분할 수 없을 만큼 배경과 인물들의 분위기, 구도와 서정이 많이 닮아 있습니다.



    왼쪽사진 #05 ©이노우에 코지_일본 후쿠오카 Fukuoka, Japan 1958_이노우에 코지 갤러리 제공 오른쪽사진 #06 ©한영수_서울 퇴계로 Toegye-ro, Seoul, Korea 1956-1963_한영수문화재단 제공

    전시의 발단은 작고한 사진가 이노우에 코지의 아들 이노우에 하지메가 대구사진비엔날레 관람차 한국을 찾은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한영수의 사진을 보고 “마치 아버지의 사진을 보는 듯하다”고 느낀 이노우에 하지메가 아버지의 사진집을 한영수의 딸 한선정(한영수문화재단 대표)에게 선물로 우송한 것을 계기로 두 사진가의 2세들은 양국을 오가는 교류를 시작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실제로는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두 사진가의 공동 전시가 탄생했습니다. 

    사진가 한영수 프로필사진_ 한영수문화재단 제공(왼쪽), 사진가 이노우에 코지 프로필사진_ 이노우에 코지 갤러리 제공(오른쪽)

    전쟁이 끝난 지 얼마 안 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서울과 후쿠오카 사람들은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일상을 꾸려갑니다. 장난치며 뛰노는 아이들, 세련미 넘치는 여인, 생동감이 꿈틀대는 시장과 활기찬 도심의 모습, 포연이 휩쓸고 간 시대를 살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은 가족들의 모습이 두 작가에 의해 선연하면서도 아련한 흑백사진으로 남아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합니다.



    왼쪽 사진 #9 © 이노우에 코지 _ 후쿠오카 Fukuoka, Japan 1956_이노우에 코지 갤러리 제공 오른쪽 사진 #10 ©한영수 _ 서울 을지로1가 (구)반도호텔 Bando Hotel, Euljiro 1-ga, Seoul, Korea 1956-1963_한영수문화재단 제공


    ‘마음의 정원’을 가꾸고 손질하는 작가 하태임

    가나부산이 하태임 작가의 27번째 개인전을 개최합니다. 부산에서는 2014년 아트앤썸머 갤러리 개인전 이후 7년만에 갖는 개인전입니다.

    [가나부산]Un Passage No.171010, 112x162cm, Acrylic on Canvas, 2017(왼쪽). [가나부산]Un Passage No. 207026, ø80cm, Acrylic on Canvas, 2020(오른쪽)

    작가는 색 띠 하나만으로 내면과 소통하고 균형과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통로를 만들어 내는데요. 캔버스를 가득 메우는 다채로운 컬러밴드는 작가의 시그니처 이미지가 되었지요. 쉽고 간단해 보이지만 강렬한 고유색들의 무브먼트, 반복과 절제의 하모니가 묘한 매력을 발산합니다.



    [가나부산]Un Passage No.204049, 60x60cm, Acrylic on Canvas, 2020

    캔버스에 배경색을 칠하고 그 위에 여러 색의 반투명한 색띠들을 칠하고 말리는 과정을 반복해 여러 층의 레이어를 만들어내는 과정은 고도의 전략과 시간의 누적으로 쌓아올린 고독한 결실이기도 합니다. 몸통을 컴퍼스의 축처럼 고정하고 팔을 뻗어 선을 그리면 자연스럽게 곡선이 나오는데요. 신체를 바탕으로 반복하는 이 행위는 굉장한 인내의 작업인 동시에 수행의 과정입니다.



    [가나부산]Un Passage No.211004, 162x227cm, Acrylic on Canvas, 2021

    힘든 시기, 색채를 통해 위로 받았다는 작가의 말처럼 작가의 작품을 바라보는 관람객들 역시 색채가 주는 내면적 치유를 경험해보길 바랍니다. 회화 약 40여점과 스테인드글라스 조각 등 하태임 작가만의 다채로운 작품 세계를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가나부산]Un Passage No.211007, 100x200cm, Acrylic on Canvas, 2021(왼쪽). [가나부산]Un Passage No.212002, 130x162cm, Acrylic on Canvas, 2021(오른쪽)

    ■ 하태임 개인전 <마음의 정원에 핀 꽃>
    Ha Tae Im : Flowers in the Garden of Mind

    2021년 6월 24일(목) ~ 2021년 7월 18일
    오전 10시 – 오후 7시(월요일 휴관)
    가나부산(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292, 그랜드 조선 부산 4F)
    문의 : 051)744-2020

     

    맑고 투명하나 깨지기 쉬운 ‘유리 인간’들 속에서 만나는 신선한 바람

    올 여름을 어떻게 이겨낼지 각양각색의 아이템들이 속속 등장하는 요즘입니다. 전시공간들도 다채로운 전시로 관객들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비로소 내가 될 테니. 400×600mm. 2021(왼쪽). 생성과 소멸(블루). 700×700mm. 2020(오른쪽) ㅣ헤이리갤러리 움 제공

    헤이리갤러리 움은 시원한 유리 조형예술의 세계를 선보이는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군상. 그 흐름의 시원 ㅣ헤이리갤러리 움 제공

    오는 29일부터 <군상 : 그 흐름의 시원>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유리조형예술가 박정란 작가를 초대했는데요. 유리로 세상의 숨을 만들어내는 열정과 집념의 작가가 이곳에서 여는 두 번째 개인전이기도 합니다.



    박정란 유리조각가 ㅣ헤이리갤러리 움 제공

    고온의 불로 녹여 만든 유리 인간들이 사각의 평면 프레임 속에 무리 지어 있습니다. 차갑고 딱딱한 물성이 1500도의 불에 말랑하게 녹아 액체상태에서 춤을 추며 살아나는 유리에 반해 15년 동안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유리에 숨결을 불어넣어 그만의 세상을 만들어 온 박정란 작가.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군상’ 작품에는 타인이면서 또다른 나의 모습이기도 한 유리 인간들이 자유롭게 유영하고 있습니다.



    군상. 800×800mm. 2021 ㅣ헤이리갤러리 움 제공

    ■ 박정란 초대전 <군상 : 그 흐름의 시원>

    2021년 6월 29일(화) ~ 2021년 7월 15일(목)
    오전 11시 ~ 오후 6시(월 휴관)
    헤이리갤러리 움(Heyrigallery WOMB,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75 2층)
    관람료 : 무료
    문의 : 02)2068-5561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일상에 전하는 작은 위로

    벗이미술관이 오는 9월 3일까지 일러스트 기획전 <Dear. My Serendipity>을 개최합니다. Salad days, The forest, to my youth, Summer days 등 총 네 개의 테마로 구성해 각 작가별 특색을 담아냈는데요.

    1전시실은 풋내기 시절의 활기찬 일상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시간의 흐름 속 빛의 방향을 따라 드리운 그림자, 해가 비치는 빌딩의 색, 길에서 만난 아이들의 엉뚱한 대화와 행동 등 일상에서 스쳐가는 모든 것들에서 영감을 받는 작가의 역동적이고 활기찬 작품들은 관객들에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1전시실 전경 ㅣ벗이미술관 제공

    2전시실은 자연을 닮은 어린아이의 동심과 가족의 일상을 보여줍니다.



    2전시실 전경 ㅣ벗이미술관 제공

    3전시실은 1전시실보다 좀 더 무르익은 청춘의 모습을 담은 공간입니다. 오빅 작가는 청춘을 어두운 터널의 끝에 비치는 빛으로 묘사했습니다. 치열한 일상 속 때때로 무너지지만, 찰나에 반짝이는 주변의 풍경과 누군가 건네는 위로 한마디에 다시 일어서는 청춘을 작가 특유의 그림체로 표현했습니다.



    3전시실 전경 ㅣ벗이미술관 제공

    4·5전시실은 ‘Summer days’라는 이름처럼 뜨거웠던 여름날 여행지에서의 일상적인 풍경을 담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그린다”는 작가 코케는 자신의 이상향을 작품에 투영합니다. 과거 동물이나 인물을 주 소재로 묘사하던 형식에서 벗어나 주변의 풍경에 더 집중합니다.

    4전시실 전경(왼쪽), 5전시실 전경(오른쪽) ㅣ벗이미술관 제공

    작품을 관람하며 전시장 곳곳에 비치된 다양한 체험 요소를 통해 연령대에 상관없이 누구나 즐거운 미술관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5전시실 전경(왼쪽), 스탬프 체험(오른쪽) ㅣ벗이미술관 제공

    ■ 일러스트 기획전 <Dear. My Serendipity>

    2021년 6월 5일 ~ 2021년 9월 3일(매주 월요일 휴관)
    10:00 – 18:00(17:30 입장 마감)
    벗이미술관(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양지리 6-10)
    성인 9,000원
    아이 3,000원
    미취학아동 무료
    문의 : 031)338-2944

    올댓아트 권재현 에디터
    allthat_art@naver.com

    자료 및 사진 ㅣ신세계갤러리, 류가헌, 가나부산, 헤이리갤러리 움, 벗이미술관

    콘텐츠 더보기

    Share this
    Tags

    Must-read

    안녕하세요 저 뫄뫄인데요 이건희 컬렉션 있나요? (。・∀・)ノ゙ 리움미술관 가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 예술의 모든 것|이건희 컬렉션 있나요? (。・∀・)ノ゙ 리움미술관 가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사립 미술관 중 최대 규모🖼 삼성문화재단의 '리움미술관' 전격 재개관! 리움미술관이 왜 대단한데? 거기 가면 이건희...

    [인턴일기][VLOG] 근무 중인데요 최애 공연 보러 왔습니다^o^/ 권진아X선우예권의 커튼콜 후기!

    ※ 본 영상은 CJ ENM / 롯데콘서트홀의 협조 및 사전 협의 하에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촬영되었습니다. ■ 올댓아트 인턴일기|VLOG|권진아X선우예권|커튼콜 CJ ENM 그런 기분 알아요? 근무...

    사람들은 날 좋아해 나한테 막 미쳐 근데 난 그걸 몰라^^; '하하버스' 실사판 조성진이 대단한 이유

    ■ 예술의 모든 것|사람들은 날 좋아해 막 미쳐 근데 난 그걸 몰라^^; '하하버스' 실사판 조성진이 대단한 이유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 아이돌 능가하는 인기로 '클래식계...
    spot_img

    Recent articles

    More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