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작품!
✔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 ‘헬퍼봇’을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 2015년 트라이아웃 공연부터 마니아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완성도 높은 스테디셀러

이런 내용!
멀지 않은 미래, 서울 메트로폴리탄. 은퇴한 구형 헬퍼봇들이 사는 한 아파트에 낡은 헬퍼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홀로 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충전기가 고장 난 클레어는 도움을 구하기 위해 올리버의 문을 두드립니다. 이를 계기로 조금씩 가까워진 두 헬퍼봇은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기로 합니다. 올리버는 옛 주인 ‘제임스’를 다시 만나기 위해서, 클레어는 좋아하는 반딧불이를 보기 위해서요. 여행 도중 전에는 몰랐던 복잡한 감정들을 배워가는 올리버와 클레어. 두 헬퍼봇은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까요?

관전 포인트는?
✔ 로봇이 등장하는 미래가 배경이지만 아날로그, 레트로 감성이 돋보이는 소품과 무대
✔ 서정적이고 담백한 음악과 예쁜 가사
✔ 섬세하게 쌓아올린 두 인물의 감정선과 눈물샘 폭발하는 마지막 장면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마라맛’, ‘막장’이 유행하는 요즘, 지친 속을 ‘순한맛’으로 달래고 싶은 분
✔ 관계와 사랑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을 보고 싶은 분
✔ 박천휴 작가 & 윌 애런슨 작곡가(일명 ‘윌휴 콤비’)의 전작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를 재밌게 보신 분
✔ 완성도 높은 창작 뮤지컬을 보고 싶은 분

이런 작품!
✔ 아동 성폭력을 다룬 이금이 작가의 청소년 소설 <유진과 유진>을 무대화한 창작 뮤지컬
✔ 올해가 초연인 따끈따끈한 신작
✔ ‘큰유진’, ‘작은유진’ 두 명만 등장하는 여성 2인극

이런 내용!
중학교 2학년 같은 반으로 만난 ‘이유진’과 ‘이유진’. 성까지 똑같은 두 사람은 ‘작은유진’과 ‘큰유진’이란 별명으로 불리게 됩니다. 큰유진은 같은 유치원에 다녔던 작은유진을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하지만, 작은유진은 큰유진을 기억하지 못하는 듯 싸늘하게 외면합니다. 사실 두 사람은 유치원 시절 성추행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는데요. 작품은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고민으로 아파하는 두 유진이 서로를 통해 상처를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그립니다.

관전 포인트는?
✔ 아동 성폭력이라는 민감한 소재를 조심스럽게 그린 섬세한 극본과 연출
✔ ‘홍연’, ‘상사화’로 알려진 가수 안예은의 첫 뮤지컬 작곡 도전
✔ 두 유진을 비롯해 유진의 엄마, 할머니 등 여러 인물을 오가는 배우들의 연기력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어린 시절의 상처를 간직한 분, “네 잘못이 아니었다”고 위로받고 싶은 분
✔ 여성 청소년의 우정과 성장을 그린 작품을 보고 싶은 분
✔ 2000년대 초반 학창 시절을 보낸 분

이런 작품!
✔ 자연의 소리를 악보에 기보했던 성공회 사제 ‘시미언 피즈 체니’의 실화를 그린 작품
✔ 프랑스 작가 파스칼 키냐르의 동명 희곡을 무대화한 연극
✔ 시미언, 시미언의 딸 로즈먼드, 내레이터로 구성된 3인극

이런 내용!
28년 전 딸을 출산하다 세상을 떠난 아내를 잊지 못하는 성공회 사제 시미언. 아내에 대한 그리움은 딸에 대한 원망으로 이어지고, 시미언은 딸 로즈먼드에게 사제관을 떠나라고 제안합니다. 로즈먼드 역시 더 이상 죽은 엄마의 그림자에 가려진 채 사는 게 싫어 아버지를 떠납니다. 홀로 남겨진 사제관의 정원에서 새소리와 물소리 같은 자연의 소리를 악보에 기보하며 살아가가는 시미언. 작품은 그의 고독한 행위와 끊어질 듯 계속 이어지는 부녀의 관계를 잔잔하게 그려냅니다.

관전 포인트는?
✔ 실제 정원에 들어온 듯, 살아있는 이끼와 생화로 장식한 무대
✔ 뮤지컬 <살리에르>, <라흐마니노프>, <존 도우> 등의 이진욱 작곡가가 작곡한 아름다운 음악
✔ 섬세한 입체 음향을 통해 마치 ASMR처럼 들려오는 빗소리와 새소리
✔ 내레이터 역의 배우 김소진이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는 마지막 장면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잔잔하고 서정적인 시 낭독 같은 공연을 보고 싶은 분
✔ 정동환, 김소진, 이경미 세 배우의 연기 호흡이 궁금한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