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작품!
✔ 동독 출신의 젠더퀴어 가수 ‘헤드윅’의 인생을 그린 뮤지컬
✔ 배우·작가·영화감독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는 ‘존 카메론 미첼’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작품
✔ 헤드윅과 그의 남편 ‘이츠학’, 밴드 ‘디 앵그리인치’가 들려주는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뮤지컬
✔ 한국에서는 2005년 초연, 조승우·오만석·조정석·윤도현 등 수많은 스타들이 거쳐간 스테디셀러

이런 내용!
베를린 장벽이 건재하던 시절의 동독, 좁은 아파트에서 엄마와 단둘이 살고있는 소년 한셀. 암울한 그의 유년시절을 비춰주는 유일한 빛은 라디오 방송에서 들려오는 록 음악이었습니다. 자유를 갈망하던 한셀에게 어느 날 미군 ‘루터’가 찾아와 자신과 결혼해 미국으로 떠나자는 제안을 합니다. 단, 성전환 수술을 받고 여자가 된다는 조건 하에. 한셀은 엄마의 이름 ‘헤드윅’으로 개명하고 수술을 받지만, 싸구려 수술 탓에 1인치 살덩어리만 남게 됩니다.

미국으로 건너온 헤드윅은 1년 만에 루터에게 버림받고, 변두리 바에서 노래하며 소일거리로 연명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17세 소년 ‘토미’를 만나 사랑에 빠진 헤드윅은 토미에게 음악을 비롯해 자신이 아는 모든 것을 알려줍니다. 그러나 1인치 살덩이의 존재를 알게 된 토미는 헤드윅을 버리고, 그의 음악을 훔쳐 세계적인 록스타가 되는데….

관전 포인트는?
✔ 배우별로 의상부터 세트리스트, 애드리브, 러닝타임까지 달라지는 5인 5색 공연
✔ ‘The Origin of Love’, ‘Wig In A Box’, ‘Midnight Radio’ 등 작품 밖에서도 사랑받는 명곡들
✔ 정체성, 사랑, 권력, 예술 등 다양한 주제를 건드리는 철학적이고 여운 강한 스토리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록 음악이나 록 콘서트 같은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
✔ 상처와 외로움을 딛고 홀로 일어서는 헤드윅을 통해 위로를 받고 싶은 분
✔ 헤드윅 역의 오만석, 조승우, 이규형, 고은성, 렌의 팬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공연!

이런 작품!
✔ 보수적인 빅토리아 시대, 편견과 차별을 이겨내고 작가로 성장하는 여성 ‘안나’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한정석 작가·이선영 작곡가 콤비가 만든 창작 뮤지컬
✔ 2017년 트라이아웃, 2018년 초연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작품

이런 내용!
여자가 자신의 신체에 대해 언급하는 것조차 금기시될 정도로 보수적이었던 빅토리아 시대 영국. 주인공 안나는 사람들에게 ‘이상한 여자’라고 손가락질 받지만, 꿋꿋하게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변호사 ‘브라운’이 안나 앞에 찾아옵니다. 브라운의 응원에 힘입어 안나는 자신의 숨겨진 재능을 펼쳐보기로 합니다. 바로 ‘야한 상상’을 이야기로 풀어내는 것이죠.

여성들만의 문학회 ‘로렐라이 언덕’에 들어간 안나. 자신의 생각과 욕망을 글로 펼치는 동료 여성 작가들의 지지와 응원 속에서 안나는 첫 작품을 발표합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안나의 소설이 담긴 잡지 ‘레드북’은 거센 사회적 비난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과연 안나는 편견과 억압 속에서 작가로서의 자긍심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관전 포인트는?
✔ 여성의 자아 찾기와 성장, 그리고 로맨스를 잘 엮어낸 완성도 높은 스토리
✔ ‘나는 야한 여자’, ‘나는 나를 말하는 사람’ 등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주는 넘버들
✔ 야한 소설을 쓰는 안나, 처음에는 보수적이었지만 안나를 만나 변화하는 변호사 브라운, 로렐라이 언덕의 회원들 등 개성 넘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완성도 높은 여성 서사를 보고 싶은 분
✔ 동화처럼 아기자기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작품을 보고 싶은 분
✔ 이선영·한정석 콤비의 전작 <여신님이 보고 계셔>를 재밌게 보신 분

이런 작품!
✔ 포화 상태가 된 지구에서 아이를 낳는 것이 옳은 선택인지 고민하는 두 남녀의 대화를 담은 2인극
✔ 2011년 워싱턴에서 초연된, 영국 작가 던컨 맥밀란의 대표작
✔ 한국에서는 2020년 초연 이후 두 번째 공연

이런 내용!
환경에 대한 박사 논문을 쓰는 여자와 음악을 하는 남자. 두 사람은 끊임없이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재활용을 하고, 장바구니를 쓰고, 기부도 하고, 공정 무역 제품도 사죠. 두 사람은 아이를 가지기로 결정하지만, 과연 이게 옳은 선택인지 확신하지 못합니다. 지구는 이미 포화 상태가 되었으니, 환경을 위해서라도 아이를 낳지 않는 게 좋을지도 모른다는 것이죠. 치열한 고민과 토론 끝에 결국 두 사람에게는 아기가 생깁니다. 그러나 예상치 못했던 비극과 다소 ‘막장’스러운 사건들이 잇따르는데요. 이 모든 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좋은 사람’으로 남아있을 수 있을까요? 과연 ‘좋은 사람’이란 무엇일까요?

관전 포인트는?
✔ 두 남녀의 개인적인 이야기에 사회적 이슈를 녹여낸 지적인 텍스트
✔ 텅 빈 무대에 오직 흰 운동화라는 한 가지 소품만 활용하는 미니멀한 연출
✔ 두 배우가 만들어내는 쫀쫀한 호흡과 치열한 대화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두 주인공처럼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고민하는 분, 친환경적 소비에 관심 있는 분
✔ 기후위기와 자연재해 등 인류의 위기 앞에서도 사랑과 희망을 엿보고 싶은 분

이런 작품!
✔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 ‘헬퍼봇’을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 2015년 트라이아웃 공연부터 마니아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완성도 높은 스테디셀러

이런 내용!
멀지 않은 미래, 서울 메트로폴리탄. 은퇴한 구형 헬퍼봇들이 사는 한 아파트에 낡은 헬퍼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홀로 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충전기가 고장 난 클레어는 도움을 구하기 위해 올리버의 문을 두드립니다. 이를 계기로 조금씩 가까워진 두 헬퍼봇은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기로 합니다. 올리버는 옛 주인 ‘제임스’를 다시 만나기 위해서, 클레어는 좋아하는 반딧불이를 보기 위해서요. 여행 도중 전에는 몰랐던 복잡한 감정들을 배워가는 올리버와 클레어. 두 헬퍼봇은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까요?

관전 포인트는?
✔ 로봇이 등장하는 미래가 배경이지만 아날로그, 레트로 감성이 돋보이는 소품과 무대
✔ 서정적이고 담백한 음악과 예쁜 가사
✔ 섬세하게 쌓아올린 두 인물의 감정선과 눈물샘 폭발하는 마지막 장면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관계와 사랑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을 보고 싶은 분
✔ 박천휴 작가 & 윌 애런슨 작곡가(일명 ‘윌휴 콤비’)의 전작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를 재밌게 보신 분
✔ 완성도 높은 창작 뮤지컬을 보고 싶은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