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열
이런 작품!
✔ 아나키스트이자 독립운동가였던 박열과 그의 일본인 아내 후미코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올해 초연된 창작 뮤지컬
✔ <박열>이 데뷔작인 이선화 작가와 뮤지컬 <시데레우스>를 쓴 이유정 작곡가의 합작
✔ 박열과 후미코, 그리고 가상인물 ‘류지’ 세 사람이 펼치는 3인극
이런 내용!
1923년 도쿄에 관동대지진이 발생하자, 조선인이 지진을 틈타 폭동을 일으키고 있다는 괴소문이 퍼집니다. 이에 조선인 6000명이 학살되고, 도쿄재판소 검사국장 류지에게는 이를 덮을 이슈를 찾으라는 특명이 떨어집니다. 그의 계략에 들어온 것은 조선인 아나키스트 박열과 그의 일본인 아내 후미코. 류지는 박열이 폭탄 테러를 모의했다는 혐의로 그를 체포합니다. 이에 재판을 역이용하기로 한 두 사람은 황태자를 암살하려 했다고 자백하며 대역 죄인을 자처하는데요. 작품은 재판이 진행되는 현재와, 박열과 후미코가 처음 만나 뜻을 함께하게 된 과거가 교차되며 전개됩니다.
관전 포인트는?
✔ 박열과 후미코의 실화가 가진 묵직한 감동과 이를 뒷받침해 주는 배우들의 열연
✔ 시종일관 비장하지 않고 때로는 잔잔하게, 때로는 유쾌하게 긴장을 풀어주는 뮤지컬 넘버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영화 <박열>을 인상 깊게 봤거나 박열과 후미코의 생애에 관심이 있는 분
✔ 독립운동을 다룬 역사극이 주는 가슴 뜨거워지는 감동을 좋아하는 분
2021.7.14 ~2021.9.18
서울 드림아트센터 4관
김재범, 김순택, 백기범, 조훈, 이정화, 허혜진, 최지혜, 권용국, 문경초, 임별, 정지우 출연
아가사
이런 작품!
✔ 추리소설의 여왕 ‘아가사 크리스티’의 실종 실화를 픽션으로 재구성한 창작 뮤지컬
✔ 한지안 작가와 뮤지컬 <스모크>, <인터뷰>, <루드윅> 등의 허수현 작곡가가 만든 작품
✔ 2013년 초연과 2015년 재연 이후 6년 만에 새로운 제작사를 만나 돌아온 재공연
이런 내용!
1926년 12월 3일, 영국의 유명 추리소설 작가 ‘아가사 크리스티’가 자신의 저택에서 티타임을 가진 후 돌연 실종됩니다. 이에 남편 아치볼드, 기자 폴, 편집장 뉴먼, 가정부 베스 등, 티타임에 참석했던 아가사의 주변 사람들이 용의선상에 오릅니다. 아가사의 팬이자 조수를 자처하는 소년 레이몬드는 아가사의 미완성 원고 <미궁 속의 티타임>을 실마리 삼아 아가사를 찾으려 합니다. 한편 교통사고를 당한 아가사는 한 호텔에서 눈을 뜨고, 미스터리한 남자 ‘로이’가 찾아오는데요. 로이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아가사가 사라진 11일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관전 포인트는?
✔ 추리소설을 읽는 듯한 스토리와 거듭되는 반전
✔ 허수현 작곡가의 중독성 강한 음악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아가사 크리스티와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분
✔ 아가사를 연기하는 세 배우, 임강희, 백은혜, 이정화의 팬이라면 한 번쯤 봐야 할 작품
2021.8.24 ~2021.10.31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
임강희, 백은혜, 이정화, 김재범, 김경수, 고상호, 안지환, 김리현, 강은일, 정평, 임별, 안두호, 최호승, 김지훈, 김남호, 이아현, 한세라, 정다예, 주다온, 강인대, 박상준 출연
분장실
이런 작품!
✔ 체호프의 <갈매기>가 공연 중인 어느 분장실을 배경으로 네 배우들이 펼치는 희비극
✔ 일본 현대 연극의 거장 시미즈 쿠니오의 대표작
✔ 일본에선 1977년 초연 이후 누계 상연 횟수가 가장 많은 작품 중 하나
✔ 이번 한국 공연에선 9월 12일까지 원작 버전으로, 이후엔 남성 배우 버전으로 공연될 예정
이런 내용!
체호프의 <갈매기>가 공연 중인 어느 극장의 분장실. 배우 A와 B는 시간을 죽이며 분장실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A는 여자 배역이 많지 않아 주로 남자 배역을 맡았던 배우입니다. B는 한 번도 맡아보지 못한 <갈매기>의 니나 역을 갈망하고 있고요. A와 B 모두 염원하던 무대에 선 적은 없지만, 연기에 대한 열정만은 누구보다 뜨겁습니다. 자신들의 처지에 대한 둘의 ‘웃픈’ 대화가 무르익을 즈음, 지금 <갈매기>의 니나 역을 맡고 있는 C가 분장실에 들어옵니다. 40이 넘은 나이와 잦은 음주 탓인지 대사를 자꾸 깜빡깜빡하는 C. 가뜩이나 예민해진 C 앞에 최근 퇴원한 D가 나타납니다. 어째서인지 니나 역이 본래 자기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던 D는 C에게 니나 역을 돌려달라고 말하고, 분장실의 분위기는 점점 살벌해지는데….
관전 포인트는?
✔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 배우 4인이 펼치는 압도적인 연기의 하모니
✔ 연극계 여성 배우들의 고충을 때론 코믹하게, 때로는 현실적으로 그려낸 스토리와 깜짝 반전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가볍게 웃으며 볼 수 있으면서도 울림이 있는 연극을 보고 싶은 분
✔ 희곡과 연극, 그중에서도 체호프의 작품을 좋아하는 분
✔ 서이숙, 정재은, 배종옥 등 관록 있는 배우들의 내공을 확인하고 싶은 분
2021.8.7 ~ 2021.9.12
서울 대학로 자유극장
배종옥, 서이숙, 정재은, 황영희, 손지윤, 우정원, 이상아, 지우 출연
올댓아트 정다윤 에디터
allthat_a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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